목회자칼럼 쉬운목회 8장 『짝사랑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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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10-19 20:04본문
쉬운목회 8장『짝사랑 목회』
전에 동창 모임에서 친구 목사님이 설교하시면서 그 교회 어떤 권사님에 대해 말씀을 하셨다. 권사님은 사랑이 많고 믿음이 좋아서 성도들에게 인정받는 분이셨다.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가 있는데 자기 딸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다. 한번은 우유 배달 아줌마와 우연히 만나 얘기하면서 이런 얘기를 들었다. 아주머니, 아주머니 네는 아저씨도 잘생기고 아줌마도 예쁜데 딸은 누구를 닮았는지 예쁘지 않게 생겼네요! 권사님은 그때, 그러냐고 말했지만, 딸이 예쁘지 않게 생겼다는 말에 너무 서운해서 제정신이 아니었고, 우유를 당장 끊어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과연 권사님이 우유를 끊었을까? 아니면 사랑 많기로 소문난 권사님이니까 우유를 끊지 않았을까? 권사님은 그날부로 우유를 끊었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면서 하나님 사랑을 생각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이 바로 이런 사랑이다. 사실 그 권사님 딸은 우유 배달 아줌마가 말한 대로 별로 예쁘지 않았다. 그런데 권사님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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