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빛도 흑암 같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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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7-27 07:48본문
빛도 흑암 같나이다!
“흑암의 땅은 흑암 그 자체와 같으며 사망의 그림자의 땅에는 전혀 질서가 없으니 그 곳에서는 빛도 흑암 같나이다." 하니라”.(욥 10:22)“모든 일을 품위있게 하고 또 질서 있게 하라”.(고전 14:40)
⊙ ‘빛도 흑암 같나이다’.
이는 마치 어떤 공포심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듯 욥 자신의 표현이 아닐까? 싶다. 욥은 극도의 고난 속에서 죽음을 구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사후(死後)의 세계에 더 큰 두려움을 표하는 이 역설적인 모습은, 욥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인색했지 안았나 싶다. 여기서 욥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사랑을 생각하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 분명 느껴진다.
한편 모든 일을 품위 있게 하고 또 질서 있게 따라야 할 자들은 누구인가? 목회자라면 그리해야만 한다. 현 시대를 보면서 마치 흑암의 땅은 흑암 자체와 같다는 것, 그리고 사망의 그림자의 땅과 같은 이 세상은 전혀 질서가 없다. 욥이 신음하듯이 그 곳에서는 빛도 흑암과 같은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의 현실을 볼 때 정치권은 말할 것도 없이 타락하고 망가졌지만, 목회자들 중에는 목회자가 아닌 흑암의 세력으로 살고 있다. 목회자나 성도는 빛인데 빛이 흑암처럼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점점 더 흑암과 같이 되어간다. 빛으로 살아야 할 목회자가 빛이 되지 못하고 흑암의 세력들과 합작을 하고 있으니 거기에 무슨 품위가 있을 건가? 무질서가 판을 치고 있으니...
‘무엇이든지 더럽게 하는 것이나 가증한 일을 행하는 자나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 곳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며, 다만 어린 양의 생명의 책에 기록된 자들만이라’.(계 21:27).
하나님 왕국에 들어가는 자는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위에서 열거한 흑암의 것들이 없는 품성을 가져야 한다. 더럽히는 것은 아무것도 거기 들어갈 수가 없다. 모든 구속받은 무리들 가운데서 단 하나의 결함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를 깊이 깨닫고 빛은 빛으로 살아야 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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