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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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7-13 21:59본문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시편 37편 5-6절은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한 사람이 망망대해에서 풍랑을 만나 배는 침몰하고 물에 빠졌는데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고 눈에 들어오는 것이란 방금 전까지 자신이 타고 있던 배가 파선되어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잔해들만 눈에 들어올 뿐이었습니다. 그의 눈에 의지할 것이라곤 그 나무 조각뿐이라 그는 간신히 헤염쳐서 그 나무 조각을 붙잡았습니다. 배가 침몰하기 전에 구조신호를 보냈지만 구조선이 올지, 또 온다 해도 어느 시간에 나타날지 알 수가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그는 마실 물도, 먹을 것도 없는 바다 위에서 간신히 그 판자조각 하나를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었지만, 마침내 멀리서 비행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제발 구조대원들이기를 간절히 희망하여 기다릴 때 마침내 멀리서 점 하나가 보이더니 점점 가까워지면서 비행기의 엔진소리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침몰한 배의 파선된 조각들이 둥둥 떠다니는 가운데 판자 조각을 의지하고 있는 그를 발견한 구조대원들이 구조선에서 내려보내는 밧줄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몇 시간 동안 망망대해에서 홀로 의지하고 지탱해 주던 그 판자 조각을 놓아버려야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구조 밧줄을 잡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는 아무 미련도 없이 판자 조각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밧줄을 잡고 올라가 마침내 구조 비행선에 오를 수 있었고 무사히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먼저 누구의 도움을 받을지를 떠올립니다. 그들은 다양한 사람들일수 있습니다. 부모님일수도 있겠고 힘이 있는 지인들일 수도 있겠으며 대학 동창이나 직장의 상사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인간은 그 힘이 제한되어 있고 세상만사를 다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이 그렇게 능력이 무한대라면 왜 지진이나 기근 등과 같은 자연재해를 막을 수 없을까요?
인간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무한대이지만 우리 인간은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그 분이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물론 우리 인간은 정작 어떤 일에 맞닥뜨릴 때 그 환경과 상황에만 몰두하다 보니 입으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 하고 행동으로는 사람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삶에 하나님께 나의 길, 나의 모든 것을 맡기는 훈련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욥이 고백한 것처럼 모든 것에 감사하면서 나의 도움이 되시고 나의 유일한 창조주이신 그 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여호와께 나의 길을 인도해달라고 기도하고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하여 행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2024년7월13일
주경란통일선교사/기자 생명나무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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