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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북한선교를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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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7-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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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마리아인으로 북한선교를 시작하라

2:14-17.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주경란 통일선교사 칼럼.jpg

지인 목사의 소개와 요청으로 지난 721일부터 24일까지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중도리 493번지에 위치한 상록수교회(담임 최상락 목사)애서 열린다는영등포 광야교회’(담임 임명희 목사)가 주관하는광야교회 여름 완도 전도 수련회에 초청받아 지인과 함께 차에 몸을 싣고 400킬로가 넘는 거리를 달려 완도에 도착한 것은21일 오후 4시 반경이 다 되어서였다.

 

자차로 움직인 저희보다 한발 앞서 도착한 버스로 약50 여명의 광야교회 성도님들이 먼저 와 계셨고 여러 곳에서 모여온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북적이는 상록수교회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찬양과 예배로 하나님께 이곳 상록수교회에서 광야교회 완도 전도수련회를 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다.

 

19876월에 노숙인들과 약속한 것 때문에 그해 9월 영등포역 주변에 위치한 쪽방촌을 방문하고 쪽방촌 전도를 마치고 거리에 서서주님! 이들을 어떻게 합니까?”울고 있을 때에 주님이네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라고 말씀하셨을 때, 준비하던 중국 선교를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때부터 지금까지 묵묵히 이곳에서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다는 영등포역 광야교회의 임명희 담임목사를 만나게 된 것은 제게 북한선교를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었다.

 

당장 며칠 후에 단기선교를 출발해야 할 준비를 하던 때에 선교를 며칠 앞두고 수도권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땅끝마을이라고 알려진 해남조차도 지나쳐 그야말로 남단 끝까지 가야 하는 완도에 다녀온다는 것은 조금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가게 된 이유는 기도 중에 들려오는, ‘앞으로 네가 해야 할 북한선교도 광야교회처럼 노숙자들 섬김을 시작으로 하게 될 것이다는 음성 때문이었다.

 

사도행전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그 이후 오순절 날 성령의 강력한 역사하심 가운데 부흥하기 시작한 초대교회의 시작도 구제와 섬김이었다. 갑자기 3천 명이 모여든 초대교회에서는 생활이 너무 어려웠던 많은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 있는 사람들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땅을 팔아 그 돈을 사도들의 앞에 가져다 놓았으며 교회는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골고루 구제하여 가난한 자가 없게 하였다. 그리고 계속되는 구제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 집사를 세워 구제사역을 전문 담당하게 하였다.

 

우리나라 초대교회도 또한 그렇게 시작되었다. 1800년대에 처음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선교사들은 병원과 학교 등을 세워 너무 가난해서 병원에도 갈 수 없는 환자들을 돌보았고 가난 때문에 또는 봉건적인 구습에 의해 여자라 하여 글도 배울 수 없는 가난한 집 자식들과 여자아이들을 모아 글을 가르쳤고 하나님을 가르쳤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참 자유가 무엇인지를 가르쳤으며 하나님이 누구신지,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의 삶이 어떤 것들이 되어야 하는지를 하나 하나 가르쳤다.

그렇게 외국인 선교사들의 충성과 헌신으로 시작된 한국교회는 해방 전에도 해방 후에도 전쟁 가운데도 전후에도 그리고 지금도 영등포역 광야교회처럼 서울역이나 여러 노숙자들이 많이 몰려있거나 너무 가난하고 어려운 쪽방촌 지역들에서 많은 주의 종들과 성도들이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겸손과 사랑을 실천해 많은 사람들을 섬기는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1960년 대 70년대에 북한의 지도자였던 김일성이 남조선을 무너뜨리려면 한국교회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대남담당부서에 지시했던 것도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는 곳에서 묵묵히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렵고 힘든 곳을 막아서서 헌신하고 충성하는 한국교회 수 많은 주의 종들과 성도들의 무조건적인 순종과 헌신이 우리 사회를 떠받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북한의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북한의 죽어가는 영혼들을 맡겨주신다면 우리가 해야 할 사역도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른 누구를 하라 말라 할 것 없이 바로 내가, 우리가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먼저 섬기라고 주님이 말씀하신다. 그렇게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번 완도전도수련회를 다녀오게 되었고 수련회에서 가장 기쁜 순간은 역시나 전도의 시간이었다.

 

집회 시작 다음 날 바로 참가자들은 8개 팀으로 나뉘어 하루 종일 완도시내와 주변 농촌마을에서 전도를 시작했다. 교회가 준비한 다양한 전도물품들을 나누어 들고 여기 저기로 흩어져 전도를 시작한 참가자들과 함께 전도에 동참한 저희 팀도 완도읍 중심거리 쪽에 위치한 장보고마트맞은 켠 시가를 돌면서 전도를 시작했다. 시골이라 전도가 어렵지 않을까는 예측과 달리 이 외로 이 날 전도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반응으로 흥이 오른 전도가 되었다.

 

팀원들이 함께 모여 서서 기도하고 함께 주변 가계들에 찾아 들어가 전도하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의외로 적극적이었다. 더욱이 서울에서 여기 완도까지 전도하러 왔다는 팀원들의 설명에 이 더운 날씨에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는가면서 놀란 반응들과 함께 감사를 표하는 분들이 많았으며 어떤 이들은 들어와서 잠시 땀이라도 식히라고 선풍기를 돌려놔 주시고 커피도 타주는 등 따뜻한 분위기였다.

 

예수님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초짜 내기 사장님부터 교회 다니다가 쉬고 있다는 방학생들까지... 다양한 완도주민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 간다고 지옥가지 말고 함께 천국 가자고 땀을 흘리며 열심히 전도하는 팀원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애쓰고 수고한 우리 모든 전도수련회 참가자들을 보시면서 기뻐하실 주님을 생각할 때 저절로 흥이 나는, 몸은 무더위에 지치고 곤고하지만, 너무 기뻐서 저절로 찬양이 나오고 할렐루야!를 외치는 즐겁고 행복한 전도시간이었다.

 

전도지를 드리면서 꼭 예수님을 믿고 천국가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주변 가까운 교회까지 소개해 드리면서 열심히 전도를 하고 나니 완도뿐 아니라 온 대한민국에예수 천국 불신 지옥전도의 바람이 불어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고 주님께로 인도하여 주님께 기쁨드리며 또한 장차 저 북한의 우리 동족들에게도 자유와 인권을 누릴 복음통일의 그 날이 속히 이루어져 함께 영혼구원의 복을 누리며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그들을 섬길 그 날이 어서 오기를 간절히 바래고 기대하며 즐겁고 행복했던 완도전도수련회의 날이었다.

 

오늘 우리가 흘리는 땀과 헌신과 기도와 눈물과 충성과 헌신이 반드시 열매를 맺어 마침내 주님이 북한 땅을 열어주시고 우리가 북한의 곳곳에 가서 주님의 마음으로 그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전도할 그 날을 주님이 반드시 그리고 속히 열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또 수많은 선한 사마리아인이 지키는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신앙의 터전도 더 거룩하고 복된 땅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도 온전히 이루어지는 그날까지선한 사마리아인들의 사랑과 헌신의 발걸음이 계속되기를 응원하고 함께 한다.

 

주경란통일선교사/생명나무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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