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7. 목회에 성공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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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9-14 09:46본문
7. 목회에 성공하실 겁니다
성실한 사람은 하나님께 인정받고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아 크게 쓰임 받은다. 자기가 맡은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잘 감당하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교회를 개척했을 때 전도하고 양육하는 일에 열심을 다했는데 밤을 세워서라도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런데 목회 외에 하는 일이 두어 가지 있었다. 신학교에서 초급 히브리어를 가르친 것과 어떤 회사에서 매일 아침 예배를 인도하는 것이었다. 그 회사의 사장님은 장로님이셨는데 매일 아침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회사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었다. 새벽 기도 끝나자마자 출발해서 한 번 ㄱㄹ아타면 거의 두 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했다. 그러다 보니 늘 피곤하고 ㅎㅁ들었다. 신학교 강의를 마치고 저녁 늦게 돌아오면 온몸이 녹초가 되었다.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음 날 새벽 네 시가 되면 새벽 기도를 인도해야 했다. 그러나 보니 회사까지 가는 동안 버스 안에서 졸다가 정거장을 지니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한번은 폭우로 인해 길이 온통 물바다가 된 적이 있었다. 버스를 탔지만 도저히 회사까지 갈 수가 없었다.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다. 그래서 옷을 벗어 팬티와 러닝셔츠만 입고 겉옷은 머리에 올리고 물속을 걸어서 회사에 갔다. 사원들조차 비 때문에 거의 출근을 못한 상태였다. 회사에 미리 와 있던 몇몇 분이 내 모습을 보더니 놀라면서 말했다.
“목사님, 이런 날에는 안 오셔도 되는데 오셨군요, 그렇지 않아도 전화 통화가 되었다면 못 갈 것 같다고 연락했을 텐데 전화도 불통이고 연락이 안 돼서 왔습니다.” 나는 약속한 것은 생명의 위협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는 것이 내 신조였다. 그동안 그 회사 아침 설교를 맡았던 목사님들이 여러분 계셨는데 일. 이 년 이상 버틴 목사님이 없었다고 했다.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결석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힘들다고 준단한 분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5년 동안 한 번도 지각이나 결석을 하지 않았다. 공장장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지금까지 목사님처럼 성실한 분을 뵙지 못했습니다. 목사님은 앞으로 목회에 성공하실 것입니다.” 내가 목회하면서 늘 마음에 담고 있는 성경 구절이 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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