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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Ⅳ.성막 영성의 의미와 적용-62- 『번제단과 물두멍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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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3-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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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영성의 의미와 적용-62-

번제단과 물두멍의 의미

 

현 본방송 칼럼리스트 송택규 박사.jpg

3) 3단계(번제단) - 물이 무릎까지 찼다(47:4).

이는 구원의 서정 중 3번째 단계로서 번제단 단계를 말한다. 번제단(27:1~8)은 조각목으로 만들어진 사각형으로서(5규빗×5규빗×3규빗), 네 모퉁이 위에 뿔을 만들고 모두 놋으로 쌓았다. 또 바닥은 놋 그물로 짜여 있어 재가 밑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광야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 뱀에게 물려 수없이 죽어갈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일러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높이 매달게 하시고, 그것을 쳐다보는 사람은 살게 하셨는데 그 놋뱀의 재질과 번제단의 재질은 같은 놋쇠였다.

 

번제단은 이 놋 뱀의 상징이며 실상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높이 달려 돌아가신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십자가의 상징이었다. 그러므로 이 번제단과 놋뱀은 죄 사함과 구원을 가져다 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한다. 바로 내가 죄와 함께 불 타 죽는 자리요, 내가 주님과 같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같이 장사지내는 자리이다

 

. 잘 났다고 교만하고, 아집과 독선과 혈기로 살아왔던 내가 죽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죄 씻음을 받은 새로운 내가 이제는 죄 없는 어린양같이 온순해지는 과정을 체휼하는 곳이다. 이때 주님이 우리의 믿음을 척량하시는데, 그 과정을 겪은 자의 무릎까지 은혜와 성령의 역사가 차올라 온 것을 확인하신다.

 

2번째 성막뜰 단계에서는 찰싹거리는 은혜의 물을 경험했지만, 이제 3번째 단계에서는 첨벙거리는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이제 은혜를 좀 더 깊게 맛보며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죄에서 완전히 건져내 주셨다는 감격과 감동이 용솟음치며 기쁨과 감사가 마음속에서부터 올라온다. 그러나 아직도 하나님의 은혜 충만, 능력 충만, 성령 충만한 은혜의 단계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다. 말 그대로 어린아이가 물가에 나와 첨벙거리는 단계라 할 수 있다.

 

4) 4단계(물두멍) - 물이 허리까지 차왔다(47:4).

4번째 단계는 성막의 물두멍 단계를 뜻한다. 여기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성도들을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박수치며 환호할 것이다. 세상의 재리와 성욕과 명예욕과 권력욕 등 수많은 것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수 없는 연단을 참고 견디며 여기까지 달려 왔다. 가장 어려웠던 피의 능선이랄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물든 골고다 언덕의 그 처절한 고지를 마귀들과의 치열한 싸움을 이기고 잘 참고 견디며, 넘어온 것이다. 이제 죄 없는 깨끗한 모습으로 물두멍까지 와서 서있는 것이다.

 

죄 씻음을 받아 의로워진 나의 모습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자리이다. 고난과 고통의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 십자가 보혈의 통로를 통과한, 자랑스러운 나의 모습, 죄 없는 순전한 나의 모습, ʻ옛 나ʼ는 죽고 하나님 자녀가 되기 위한 ʻ새로운 나ʼ로 태어난 내 모습을 물두멍 거울에 비춰보는 순간이다. 흠 없고 점 없는 깨끗한 내 모습을 보라.

 

얼마나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가! 물두멍을 통하여 이제 흠 없고 죄 없는 깨끗해진 모습과 너는ʻ거룩하다ʼ는 예식(Ceremony)을 갖는 순간이다. 이것이 바로 죄 없는 몸으로 거룩함에 참여하는 예식이다. 이 예식을 통해야만 하나님이신 성령님을 만날 자격이 된다. 죄를 가지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물세례와 더불어 성령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시는 불과 성령세례를 동시에 받게 된다.

 

비로소 물고기가 알에서 깨어나 아름다운 새 옷으로 갈아입고 은혜의 바다를 향하여 헤엄쳐 나가는 과정이다.이 은혜를 맛보면 정말 날아갈 것 같다. 이제는 다 된 것 같다. 그러나 성경은ʻ선 줄로 알면 넘어질까 조심하라ʼ(고전 10:12)고 한다. ‘다 되었다, 온전하다할 때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알에서 깨어난 어린 물고기 때가 가장 위험하기 때문이다. 마귀가 최후의 힘을 다해 잡아먹으려 한다. 주님이 다림줄로 척량하니 물이 허리에 차올라온 때다. 온전치 못하다.

 

세상과 하나님 나라 사이의 중간에 서 있어 갈등이 아주 심한 때이다. 내 속에 세상의 법과 성령의 두 법이 싸우는 때이다. 힘을 다해 예수 그리스도의 푯대만 바라보고 달려가야 한다.ʻ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ʼ(7:22~25)

 

5) 5단계(성막)- 건너지 못할 강이 되었다(47:5).5단계는 성막에서 마지막 단계인 성소와 지성소가 있는 성막 단계이다. 성소에 있는 물을 척량하시니 건너지 못할 강이 되었다고 말씀하신다. 성소는 아무나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죄 없다 칭함 받고 거룩해진 자들이 들어가는 하나님의 전이다. 이제 이 마지막 고지인 성막의 성소에 들어가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 혼인하는 자리다. 또한 이곳은 예수 그리스도의 배에서 흘러나오는 생수를 먹고 수많은 영혼들이 살아나며 영생으로 들어가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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