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예방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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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8-02 09:25본문
예방 목회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을 보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예방 목회이고 둘째는 치료 목회이다. 예방 목회는 교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측하여 예방하는 목회이고, 치료 목회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찾아다니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목회를 말한다. 이것은 마치 건강을 지키는 것과 같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 진단을 받고 건강식품을 먹고 예방 주사를 맞아 미리 병을 예방한다. 그러나 예방하지 않고 있다가 병이 생긴 후에 치료하면 치료하기 힘들 뿐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들고 몸에 무리가 오게 된다. 병을 예방한다고 다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방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예방을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목회도 마찬가지다. 예방 목회는 쉬운 목회를 할 수 있지만 문제만 쫓아다니는 치료 목회는 피곤하고 힘이든다. 나는 예방 목회를 하기 위해 힘써왔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생각되는 문제들을 미리 가르쳤다. 문제가 생긴 후에 가르치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몸에 상처가 나면 건드리기만 해도 아프다. 그러나 상처가 없을 때는 강하게 때려도 아프지 않다.
교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에 대해 설교하면 문제가 해결 되기는커녕 더 큰 오해를 가져올 수 있다. “목사님이 설교를 통해 나를 공격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앙심을 품을 수 있다. 성도들 간 서로 갈등하며 미워할 때는 사랑에 대해 용서에 대해 설교하면 안 된다. 성도들 중 직분 감당하다가 시험에 들어 중단했을 때는 직분을 감당하다가 중단하는 것은 하나님 뜻이 아니라고 설교해서는 안 된다. 성도들 중 돈거래 때문에 시험에 들어 있을 때는 돈거래에 대해 설교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언제 설교하고 교육해야 할까? 나는 교회에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가 다 해결된 다음 최소 6개월은 기다렸다가 교육을 시작했다. 상처가 다 치료된 다음 그것도 안정을 되찾은 다음 설교하고 교육하는 것이다. 다툼과 미움, 직분 감당, 성도 간 돈거래에 대해 미리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없을 때 가르치면 아무리 강하게 강조해도 성도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미리 가르친다고 해서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일어나긴 일어나되 덜 일어나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러나 일단 문제가 일어나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묵묵히 기도만 해야 한다. 그리고 다 해결된 다음 적어도 6개월은 기다렸다가 다시 강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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