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 강 > 설교와칼럼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 강

 계 22:1~5절 “또 그가 나에게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수정처럼 맑은 생명수의 정결한 강을 보여주더라. 2 그 도성의 거리 한가운데와 그 강의 양편에는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과실을 맺으며 달마다 과실을 내더라. 그리고 그 나무의 잎사귀들은 민족들을 치유하기 위한 것이더라. 3 다시는 저주가 없고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가 그 안에 있을 것이며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리니 4 그들은 그의 얼굴을 볼 것이며 그의 이름이 그들의 이마 위에 있으리라. 5 거기에는 밤이 없겠고 그들에게는 촛불도 햇빛도 필요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주 하나님께서 그들을 비추시기 때문이라. 그들이 영원무궁토록 통치하리라”. 아멘.

1.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 강

하늘나라는 우주보다도 넓고 광대한 곳입니다. 한정된 곳이 아니라 무한대의 공간이 바로 하늘나라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늘나라의 정중앙에 생명수 강이 흐릅니다. 그렇다면 하늘나라 정중앙에 왜 생명수 강이 흐르는 것일까요? 오늘날, 이 땅에서 한강이나 금강, 낙동강과 같은 강의 물을 통하여 모든 사람이 마시고 사는 것과 같이, 하늘나라 정중앙에 흐르는 이 생명수 강을 받아먹는 자들이 있으며, 이들은 이 ‘생명수의 강’에서의 생명을 누리고 있는 자들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새 예루살렘 성인 첫째 부활한 자들의 가장 중앙에 흐르는 생명수의 강은 바로 그들이 누리는 생명, 바로 ‘첫째 부활의 영광’의 생명을 누리며 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2. 그 도성의 거리 한가운데와 그 강의 양편에 있는 달마다 과실을 내는 생명나무

먼저 하늘나라는 빛 가운데 있으니, 하루이며 날짜나 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명나무에서 달마다 열두 가지 과실을 낸다고 하심은 무엇을 말할까요? 먼저, 생명나무는 생명수 강으로부터 과실을 냅니다. 그리고 [계4:3]에서 보좌에 앉으신 분이 계시고, 그 보좌를 두른 무지개가 에메랄드(emerald), 녹(綠)보석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첫째 부활의 영광을 받아서 그것을 누리며 살아가는 영생의 삶을 살 때에, 주신 영광으로도 충분히 누리며 살아갈 수 있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녹(綠)보석과 같이 계속 그 영광을 자라게 하시고, 새롭게 더해주시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생명나무에서 달마다 열두 가지 과실을 낸다고 하심도 실제 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있는 영광에서 새롭게 그 영광을 더해주시는 역사가 계속 이루어지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생명나무의 과실이고, 이것이 바로 하늘나라의 비밀입니다. 그래서 [요3;12]에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땅의 일들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는데, 하물며 하늘의 일들을 말한다면 어떻게 믿겠느냐?”라고 하신 것입니다.

3. 민족들을 치유하는 생명나무의 잎사귀

생명수 강을 통하여 생명나무가 있고, 또 거기에는 잎사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잎사귀들이 바로 민족들을 치유하는 잎사귀입니다. 여기서 민족은 바로 천년왕국의 백성들을 말하는 것으로, 거기서 구원받은 민족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 민족들은 만왕의 왕이신 재림하신 주님으로 다스림을 받고, 또 만왕들의 다스림을 받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일 천년의 시간 동안 교육을 받으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고, 믿음으로 열매 맺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천년왕국에서는 마귀가 없고, 악령, 귀신이 없기에 이들이 영적 전투를 통하여 신앙이 성장 되고, 자라는 역사가 없으므로 이들이 일천 년 동안 가르침을 받고, 교육을 받아도 진리 안에 바로 서기가 어렵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을 온전하고, 성숙한 신앙으로 세워 열매 맺게 하여 영광을 주려는 것이 바로 천년왕국 끝에 마귀와 악령들을 무저갱에서 다 나오게 하여 미혹하게 하는 역사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민족들을 바로 서게 하는 것, 그들의 신앙의 침체를 일깨워주어 온전케 해주는 징벌의 도구로서 마귀와 악령들이 쓰임을 받게 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민족들을 치유하는 잎사귀인 것입니다.

즉, 잘못된 길로 가는 것, 올바르지 않은 것을 징벌의 고통이나 괴로움을 통하여 바로 세우는 것이 바로 치유하는 잎사귀입니다. 그러나 이는 천년왕국에서의 일이고, 하늘나라에서는 징벌의 고통이나 바로 세우는 역사를 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민족들은 천국의 민족들이 아니라, 천년왕국의 구원받은 민족들을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