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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 정말 예수만 믿으면 구원 얻는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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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11-0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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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수만 믿으면 구원 얻는가?-1-

 

현 본방송 칼럼리스트 송택규 박사.jpg

1.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말의 오해

오늘날 사도 바울의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말처럼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 성경말씀이 없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 거룩함을 입어 의롭다 함을 받고 구원을 얻는다’ (16:31, 10:10)고 했고, 야고보는 행함이 있어야 구원받는다’(2:14, 25)고 했다. 이 말은 서로 상반되는 듯하나 실상은 같은 말임을 성경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말에 대하여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 마라톤 선수들은 출발점에서 다들 오늘 내가 반드시 일등을 하리라ʼ굳게 다짐하고, 또 그렇게 될 것을 믿고 출발한다. 그럼 그들이 굳게 믿었다고 출발점에서 출발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일등을 하겠는가? 그런 믿음은 자기 사변적 생각일 뿐이다.

 

일등할 믿음을 가졌다면 그 믿음을 이루기 위해서는 행동으로 옮겨야 되고, 행동으로 옮겼다면 그 믿음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야고보서 기자는 행위가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 했고 사도 바울도 빌립보서 312-14절에서 푯대만 바라보고 달려간다고 했다. 이 말의 의미는 믿음 안에서 최선을 다해 행동해야 구원이 최종적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1) ‘믿음으로구원을 얻는 조건

이 제목을 보면 의아해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구원은 믿음으로 얻는다고 배웠는데 믿음 외에 또 무슨 조건이 있다는 말인가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 조건이 있다. 721절에 보면 주님께서는 나더러 주여 주여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믿습니다하는 자마다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그 조건은 하나님 아버지 뜻대로 행한 자라는 것이다.

 

그럼 아버지 뜻이 무엇이며, 이 뜻을 행하는 자는 누구란 말인가. 하나님께서는 죄 때문에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당신의 자녀들을 보시며 고통스러워 하셨다. 하여 하나님은 드디어 자녀들을 구원시키기 위한 첫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구출해내는 것이었다. 그 작업은 불가능해 보였으나 하나님은 유월절 사건을 통하여 그들을 구출해 내셨고 이제 그들이 구원에 이르는 방법과 실습을 통하여 훈련시켜 나가셨다.

 

2) 구원에 이르는 방법: 성막

하나님은 구원의 서정이라는 비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는데 그것이 성막이었다. 그러면 이 성막과 구원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자. 출애굽기 26장은 성막의 구조에 대하여 설명한 장인데 1절에서 성막을 만들라고 명령하셨다. 그리고 성막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성막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일러주시고 그 뒤 다른 장들에서 성막 안에 필요한 기구들에 대하여 상세히 말씀하고 있다. 그러면 우선 성막을 주신 목적이 어디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성막은 하나님이 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은혜의 처소이며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연약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과 계명을 다 지킬 수가 없다. 그런데 죄를 짓고서는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없기 때문에 성막 제사 제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한 것이다.

 

성막의 구조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살펴보자. 성막을 둘러싼 외벽 포장을 보면 길이가 100m, 폭이 50m, 높이가 2.5m로 흰 세마포로 둘러처져 있고 동쪽에만 넓이 10m의 문이 있었다. 그리고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성막 뜰이 있고 번제단이 나온다. 그 다음에 물두멍, 그리고 성막(성소와 지성소)5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그러면 5단계의 구조물들은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대략 살펴보자.

 

회막문 안은 거룩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으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성막의 모든 구조물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는 각각의 단계를 거쳐야 구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먼저 회막문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세상과 단절하고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기 위한 첫 단추로서, 이는 세상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을 뜻한다.

 

두 번째는 성막뜰이 나오는데 이 뜰에 들어섰을 때 사람들은 두려움과 신비함을 동시에 느꼈을 것이다. 불타오르는 번제단의 번제와 피의 제사, 또 신비스러운 물두멍, 성소의 장막 등이 보이면서 이러한 구조물들이 주는 압박감이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가와 스스로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빌 수밖에 없는 회개가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

 

세 번째는 번제단인데, 이곳에서는 내 죄를 뒤집어쓰고 나를 대신해서 죽은 짐승의 사지를 자르고 내장의 기름 덩어리를 취하며, 피는 번제 단 주변에 뿌리고 죄의 상징인 기름덩이는 무섭게 하늘로 불이 타오르고 있는 번제단에서 태워져 하나님께 그 향기를 드리는 곳으로, 모든 죄가 다 태워져 하나님 앞에 죄 없는 깨끗한 사람으로 거듭나고 의롭다 함을 받는 단계이다.

 

네 번째는 번쩍이는 놋 거울로 만든 물두멍인데 제사장이 손과 발을 씻을 맑은 물이 담겨져 있다. 이곳은 번제단에서 죄를 다 태운 사람이 물두멍에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고 성령님을 만나 물세례와 성령세례를 받아 영적으로 부활하고, 신랑을 맞을 새 신부로 단장하는 단계이다.

 

다섯 번째가 성소와 지성소인데, 이 두 곳은 하나의 성막 속에 둘로 나누어져 있는데, 외형은 수달가죽으로 겹겹이 지붕까지 포장 쳐져 있어 더 신비로운 존재로 느껴지는 곳이다. 성막 안의 성소는 죄가 사해진 인간이 성령님에게 이끌려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됨을 의미하며 삼위 하나님의 성품으로 거듭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과 빛으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성품과 공의로써 구원과 심판을 행하시는 예수님의 성품이 우리 속에 들어와 하나님과 하나(合一)가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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