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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목사코너 -317- "여리고 소경이 보게 되어 주를 따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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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작성일 21-06-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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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리고 소경이 보게 되어 주를 따르다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N TV명예이사장)


장한국 목사.jpg

(18:32-43) 주님이 여리고에 오십니다. 이 여리고는 특별한 성이지요. 6:20에서 이스라엘이 그 성을 돌고 마지막에 소리 지르자 철옹성 여리고가 순식간에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라고 외쳤는지는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가요? 그때 무너지게 하시는 하나님 말씀이 또 다른 때에 그 같은 역사가 계속될 것임을 계시한 것이지요. 그때그때마다 주시는 말씀이 다르기 때문에 무슨 말로 외쳤다고 고정시킬 수 없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이 여리고에 오심은 특별히 여리고 소경을 고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이 소경은 길 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습니다. 왜 소경되어 길가에 앉아있을까? 단지 문자적으로 거리에서 구걸하는 일반 걸인으로 보면 안 됩니다. 왜요? 주님이 일부러 그를 위해 오신 것이요. 또 그 결과는 주님을 따르는 그의 제자가 된 것이니, 비록 현재는 소경일지라도 얼마나 존귀한 주님의 사랑하는 자녀로 여기고 있습니까? 그가 소경됨은 여리고에 과거 하나님이 하신 역사를 믿음의 눈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때그때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능히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을, 또 그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됨을 깨닫지 못하는 소경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나님 말씀을 인본적인 방법으로 구걸하듯 취하는 것입니다. 28:10-11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나 주님께 나와 갈급해 하며 구하는 자에게는 때에 따른 말씀의 양식을 주시는 주님입니다. 이는 오늘날도 똑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곧장 앞으로 달려가야 할 길, 즉 생명 길, 의의 길을 가지 못하고 길가에 주저앉아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정해두신 길이 있다고 하십니다. 고로 우리는 쉴새없이 믿음으로 그 길을 가야 합니다.


 여리고 소경이 다윗의 아들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 지릅니다. 주변에 주님과 함께하는 자들이 책망하며 제지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경은 더욱 크게 소리 지릅니다. 아주 절박한 심정으로 주님을 찾는 것이지요. 그때 주님은 멈추시고 그 소경을 데려오라 명하십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여기 오신 뜻인 것입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당연히 소경이 눈 뜨기를 원함을 모르실 주님이 아니신데 왜 물으시는 것일까? 분명하게 그 소경의 중심이 어떠한지 직접 그의 고백을 듣고자 함입니다. 


 “보기를 원합니다.” 이는 단지 육신의 눈 보는 것 정도가 아니지요. 현재 소경 자신의 영혼이 심히 답답하고 캄캄한 것을 영안으로 환히 볼 수 있게 해 주소서.’ 하는 것입니다. 즉 주님이 오늘 이 때에 하시는 말씀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오늘날 하시는 역사의 그 신비를 깨닫기를 원합니다.’ 라고 갈망하는 것이 보기를 원합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네 눈으로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도다.” 라고 주님이 말씀하시자 그가 즉시 보게 되어 주님을 따르며 찬송하더라. 구걸하며 길가에 앉은 소경이 영안이 활짝 열리어 주님 제자가 됐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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