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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신앙칼럼 『하늘 나그네 세상 이야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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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12-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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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의 축을 옮겨라

 

신앙칼럼123 소진우 목사(예복교회).jpg

솝우화 중에 <여우와 두루미>는 신앙적으로도 교훈을 주는 우화입니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여우와 두루미>는 이런 내용입니다. 여우가 자기 생일에 두루미를 초대합니다. 그런데 초청한 두루미를 배려하지 않고 평소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넓적한 접시에 자기가 입으로 핥아먹기 편한 음식을 준비한 것입니다. 초대받은 두루미는 먹어보려고 했지만 뾰족한 부리로는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두루미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복수할 마음으로 자기 생일에 여우를 초대합니다. 두루미는 두둥이가 긴 호리병에 음식을 넣고 여우에게 먹으라고 했습니다. 여우가 그걸 먹으려니 주둥이가 호리병에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제야 여우는 지난번 두루미를 초청했을 때, 두루미 입장을 생각지 않고 내 방식대로 했던 것을 뉘우쳤다는 내용입니다.

 

<여우와 두루미>의 우화는 많은 이들의 기도생활과 예배생활, 그리고 헌신과 드림의 삶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가에 대하여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교회 일을 하면서도

기왕 하는 거 왜 그렇게 해? 잘 좀 해봐.

그렇게 말을 하면

모르는 소리 하지 마! 나도 최선을 다해 잘하고 있는 거라고!

이런 말들도 다툴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최선으로 잘하는 것, 최선하나다는 것에 대하여 구주의 관점에서 최선이며 그 주체가 누구에게 향하고 있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이를 그 우화에 비추어 보면 나를 중심에 둔 열심과 최선은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는 불편이 되고 최선이 아닐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 최선의 중심이 내가 아닌 하나님을 향해 있다면 거기에는 분명히 상급이 있고 남에게도 유익과 덕이 되는 복된 삶이겠지만 지금까지 내 방식과 세상의 공의로 잘 살아왔다 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시선과 하나님의 관점에서 살아왔는지 도라보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판단 기준은 행동에 있습니다. 착한 행동을 했다면 착한 사람, 나쁜 행동을 했다면 나쁜 사람, 그 착한 행동과 나쁜 행동의 기준은 더덕적 규범과 규율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 사는 사람들의 기준이며 세상 사는 사람들의 잣대입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의 행동과 원칙의 기준은 하나님 말씀에 맞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불쌍한 사람을 돕는 사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사람,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을 세상에서는 의인이라 칭합니다. 하지만 로마서 310절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잣대와 하나님의 잣대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생각의 중심축을 세상 사람들의 중심축에서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그때 비로소 하나님의 위대하신 역사는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우와 두루미>처럼 오늘 우리가 다한다는 최선이 어쩌면 나의 관점에서만의 최선일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 욕심에서 하나님 욕심으로,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옮겨지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한복음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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