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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목회자칼럼 Ⅳ.성막 영성의 의미와 적용-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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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4-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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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막문, 성막뜰, 번제단 등의 단계

 

현 본방송 칼럼리스트 송택규 박사.jpg

또한 이 성막은 하늘에 있는 성전의 모형과 그림자로, 하나님께서 베푸신 것이지 사람이 지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ʻ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성소와 참 장막에 부리는 자라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니라ʼ(8:1~2)ʻ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ʼ(8:5)

 

또한 이 성막은 앞으로 있을 교회와 예수의 생애와 예배의식의 예표로 보여주신 그림자였음을 알게 된다.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예배의식만을 다루고자 한다. 하나님은 아무 계획 없이 그때그때 생각나면 생각나는 대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아니다. 또 그분은 전능자요, 능력자이시다. 어떤 순간에 획일적으로 모두ʻ구원될지어다ʼ하시며, 말씀 한마디로 다 구원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하나님이 그분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자유의지까지 주신 사랑하는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스스로 일어나서 찾아오기를 기다리시며 우리의 성장을 기뻐하시는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는 아주 치밀한 계획을 세우시고, 마치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넘어지고 쓰러져도, 또다시 일어나 걸으며 성장하듯이,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아주 쉬운 초보부터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성막 제도 속에 만들어 놓으셨다. 이 얼마나 사랑이 크신 배려인가. 그러나 구약의 성막은 장차 올 구원자의 그림자이기에 짐승의 피로 드리는 제사로는 온전케 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하여 단번에 온전하게 드릴 수 있는 방법으로 참 대속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예배법을 주신 것이다. ʻ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ʼ(10:1)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이는 마귀들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함이다. 그래서 성막을 세우시고 세상 속에 있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나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성막의 회막문부터 시작하여 한 단계, 한 단계 거쳐 들어오도록 하신 것이다.

 

첫 번째 회막문 단계(Calling, 하나님의 부르심

- 찬양과 경배)하나님의 부르시는 소리를 듣고 유혹과 타락과 고통의 세상을 뒤로 하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오는 입구(양의 문,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의 물이 흐르기 시작하는 첫 번째 통로이다. 이것이 오늘날 교회 예배 순서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의 은혜에 감사하여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첫 번째 예배의식이 된 것이다.

 

두 번째 성막뜰 단계(짐승 죽임 회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의 물이 발목에 차는 단계로, 무엇이 죄인지도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살아왔던 인간이 비로소 죄가 무엇인가를 깨닫고, 내 대신 죽어가는 어린 양을 바라보며 죄에 대한 부끄러움과 가슴이 터질 듯한 아픔을 하나님 앞에 다 내어놓고 통회자복하며 울부짖는 자리이다. 즉 오늘날 예배의식의 두 번째 단계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느끼며 회개하는 순서가 된다.

 

세 번째 번제단 단계(제물 드림, 화해와 용서 봉헌)

하나님의 은혜의 물이 무릎까지 차는 단계로, 우리 인간들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쓴 희생제물을 불타는 번제단에 올려 죄가 완전하게 태워져 깨끗하게 됨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는 장소이다. 이 번제단이 신약에 와서는 죄인들의 대표로 산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 앞에 드리는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제단이 된 것이다.

 

네 번째 물두멍 단계(부활·중생 대표기도)

하나님의 은혜의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는 상태이다. 이곳은 제사장들이 성소로 들어가기 전 손과 발을 씻어 거룩한 몸과 정결한 마음이 되게 하는 장소로, 오늘날의 예배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더불어 의로워진 죄인들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신부가 되어 세마포 옷을 입고, 신랑으로 오시는 주님을 만나는 순서로서, 공식적인 대표 기도를 통하여 그분의 오심과 임재와 기름 부으심을 간구하는 순서이다.

 

다섯 번째 성막 단계(성소, 지성소 - 설교와 축도)

마지막 단계로, 하나님의 은혜의 물이 목까지 차오른 상태이다. 자유함을 누리며 자유자재로 수영할 수 있는 성숙한 단계를 의미한다. 이곳은 성소와 지성소 둘로 나뉘어졌으나 신약에 와서는 둘이 하나가 되었다. 성소는 성삼위 하나님의 성품(떡상, 금촛대, 분향단)을 보여주는 장소로, 이곳에서는 지성소에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매일 떡상의 열두 떡을 새로 갈아드리고, 금 촛대에 올리브기름을 채우며 분향단에 향을 피우는 제사 의식이 거행되었다.

 

성소에서의 이러한 의식은 오늘날 예배에서는 예수의 배인 성소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인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설교를 의미한다. 또한 둘째 성막인 지성소는 성부 하나님 아버지가 임재하시는 곳으로, 현대 예배에서는 아들 예수와 혼인하여 살아가는 자녀들에게 부모인 하나님 아버지께 축복을 간구하는ʻ축도ʼ가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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