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소진우 목사/ 신앙칼럼 『하늘 나그네 세상 이야기』[9]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12-20 10:21본문
고민이십니까?

청소년부 학생 두 명과 각각 따로 만나서 상담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두 학생의 고민이 똑같았습니다. 자기의 꿈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 꿈이 없다는 것이 고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꿈이 없는 것 때문에 고민하지 말아라! 꿈보다는 네게 주어진 일에 대하여 네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면 된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 일이 다른 일과 연결되어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돕는 자를 붙여 주시고 또 다른 길을 열어 주셔서 너를 훌륭한 일에 사용하실 거야!
그리고 성경의 한 인물을 한 예로 들어주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다른 형제들보다 많이 받은 것 때문에 형들의 질투와 미움으로 팔려가지 않았습니까? 그때 그의 나이 17살이었습니다. 집을 떠나 이방인의 땅으로 팔려간 것이 17살이었는데, 30살에 총리 자리에 올랐으니, 그 세월이 13년입니다. 그러면 13년 동안 겪었던 요셉의 생활이 탄탄대로였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종으로 팔려간 요샙은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갑니다. 요셉은 그 상황에서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심이라’[창세기 39:23]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원망하지 않고 ‘형통하게 하셨더라’[창세기 39:23]며 오히려 주님을 칭송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형통亨通일까요? 이방인의 땅으로 팔려 가는 것이 형통일까요! 충성을 다하여 상을 받는 것이 형통일까요? 억울한 누명을 쓰는 것이 형통일까요! 자유인이 되는 것이 형통일까요? 감옥에 들어가는 것이 형통일까요!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절대 형통이라 할 수 없는 불통不通의 상황에서도 요셉은 형통이라는 단어를 붙이고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결론은 간단합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총리의 자리로 올려놓기 위한 과정이기에 형통인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고난을 받아도 형통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셉을 통해 학생들에게 결론을 주었습니다.
요셉이 팔려 간 13년 동안 여러 가지 억울하고 분한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요셉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어제나 성실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걸 다 알아보시고 결국은 애굽의 총리 자리까지 올려놓으셨않아. 꿈이 없어도 상관없어, 다만 요셉처럼 힘들었던 과정 속에도 너에게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은 그 누군가와 만나게 하실 거고 그렇게 만난 사람을 통하여 너를 높여 주실 거야!
많은 사람들이 비전이 없고, 과연 하나님이 나를 쓰시는 것일까? 의심하며 좌절하고 고민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여셉이 서른 살에 총리의 자리에 올라갔던 이유를 역사학자들은 서른 살이 되어야 총리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당시 법률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 나라의 법에 따라 그 시간 동안 요셉을 준비된 자로 훈련시켰던 것입니다. 꿈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을 살면서 그냥 적당히 살아가는 것, 성실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요셉같이 고난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살다가 요셉같이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창세기 39장2~3절]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