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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남편의 마지막 선물
남편의 마지막 선물
남편은 육군 대령으로 재직하다 예편한 충직한 군인이었습니다 정년퇴직하면 그동안 힘들게 산 대가로 시골에서 그렇게 해보고 싶어 했던 농장을 하며 노년의 행복을 보상받으리라 늘 설계하며 살아왔답니다 저녁노을이 풀어놓은 황금빛 호수 같은 텃밭에 상추를 따서 저녁을 차리려는데 아들 내외가 퇴임을 축하드린다며 찾아왔습니다
모처럼 행복한 저녁을 먹고 난 후 아들 내외는 드릴 말씀이 있다며 응접실로 자리를 마련하다 들려오는 아들 내외의 뜻밖의 소리 지금 하는 식당이 비전이 없다며 지인의 소개로 떼돈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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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백수 탈출기
백수 탈출기
어촌마을 늦둥이 외동아들
나는 어촌마을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늦둥이라 부모님의 사랑을 저 푸른 바다보다 더 많이 받고 자라다 뜻하지 않는 사고로 왼쪽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고였냐구요? 새벽바람 맞으며 배를 타러 나가는 아버지 자전거 뒤에 타고 가다 그만 발가락이,,, 그러다 보니 누구에게나 지기 싫어하는 알량한 자존심 하나로 버티며 아버지와는 멀어지는 수평선처럼 지나가던 날들만 모아진 어느날 “내는 절대 이 쪼매한 어촌마을에서 엄마 아버지처럼 늙어 죽진 않을끼다“
&nb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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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나의 영웅
나의 영웅
나의 영웅
대학을 나와 번듯한 대기업에 취직하리라는 기대감으로 부풀었다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진 나는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세상을 향해 오늘도 걸어가고 있었다.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의 어려움 속에서 행복이 나를 떠난 이유를 찾으러 빈 가슴 바람에 일으키며 세상이 내게 말해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는 게 싫어 선택한 직업
<버스 기사>
먹고 살기 위해 누구나 선택하는 직업이라는 인간이 가진 굴레 속에서 때려치울 용기조차 없어 아침마다 끌려가는 직장인들의 얼굴들을 룸미러로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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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막대 사탕!
막대 사탕!
시장통을 거쳐 가는 8번 버스
시장통을 거쳐 가는 8번 버스엔 늘 승객들이 만원입니다. 보따리마다 주고받은 정을 받아 온다고들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를 매달고 있었구요 한참을 달리든 버스 안에서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게 아니겠어요
잠시 후
그치겠지 했던 아이의 울음소리는 세 정거장을 거쳐 올 때까지도 그칠 기미가 없어 보였기에 슬슬 화가 난 승객들은 여기저기서 “아줌마 아기 좀 잘 달래 봐요..”“버스 전세 냈나..” “이봐요. 아줌마! 내려서 택시 타고 가요 여러 사람 힘들게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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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처음의 가진 마음
신혼에는
모든 것이 용납되고, 많은 것이 용서되고,
무겁고 힘든 것도 문제가 되지 않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도 견딜 수 있고 이겨갈 수 있으며,
큰 손해가 있어도 감당할 수 있다.
그래서 신혼이 달콤하다고 하나 보다
연밭에서 그런 신혼부부를 보는 듯
비가 오는 중에도 그들의 대화가 들린다.
속삭이듯 몸짓으로 하는 이야기가 내 귓전을 두드리며
마음도 따뜻하게 하고, 오랜 세월로 굳어진
내 생각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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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과거가 발목 잡는다
과거가 발목 잡는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
과거의 허물과 잘못들로현재의 발목을 잡는다.
예수님은 현장에서 잡혀 온
간음한 여자도 정죄하지 않았는데
똥 묻은 개들이겨 묻은 개를 꾸짖는 꼴을
신앙인들의 모습에서 발견한다.
나뭇잎은 겨울에 나무가 견디도록자신을 바꿀 때
잎은 꽃처럼 아름답게현실을 변화시킨다.
벌레 먹은 이파리도 찢겨진 잎도
모두가 현실을 아름답게 채색해간다.
자신을 바꾸지 못해현실을 변화시키지 못하니
어찌 신앙인이라 할 수 있으랴
비판과 정죄와 손가락질로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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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녹림호걸[綠林豪杰]
녹림호걸[綠林豪杰]
능력도 없고 실력도 없는 자가
쉽게 명성을 얻고 자리를 차지하고
물질과 명예에 욕심이 깊어막무가내인 것을 보면서
우리는 주제를 넘는다고 말한다.
우리의 속담에
시거든 떫지는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시고 떫기까지 하니 모두의 고개가 도리질을 배운다.
재능이 있어도
노력과 반복과 수련을 통해 숙련이 되지 않으면
경지에 이를 수 없음을 알기에
자기의 능력을 누구보다도 본인은 잘 안다.
그런데 쉽게 손에 쥐고 싶고
땀 흘리지 않고 주머니 채우는 방법을 알고
명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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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백성은 물이로 소이다
백성은 물이로 소이다
君者舟庶人者水(군자주서인자수). 水則載覆舟(수즉재복주) 순자가 이르기를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라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만화가나면 뒤집기도 한다.고 말했다. 둥근 돌 줄지어 (輪石列)자갈 굴러가는 소리만 내고 잡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니행실이 진리와는먼 곳으로 달려 가는구나 길에서 칼부림하는미친놈과 다를 바 없으니말 없는 동상 앞에서 칼춤을 춘다.
공자는 논어에
과이불개 시위과의 (過而不改 是謂過矣)라 하는데 귀신의 소리만 듣는 자의 귀에는견성(犬聲)으로 들리는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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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가는 세월(3)
전도서 1:1~7절 말씀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傳道者)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아멘.
&nb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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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가는 세월-2-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없이 가니 오늘날 어찌 너로 우리와 함께 유리하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삼하 15:20)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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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가는 세월 -1- 정기남 작
가는 세월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傳道者)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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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신년사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언론으로”
신년사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언론으로”
본 방송 신문사 대표이사 정기남 목사
전국에서 해외에서 CJTN TV 및 지저스타임즈를 애독해 주시는 구독자 여러분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특별히 오늘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앞에 모든 영광과 찬송을 돌려드립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했거나 아직도 그 공포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하심에도 불구하고 마치 하나님은 안 . . .
작성자 /
작성일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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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옷이란?
옷에 대한 유행 그 때 그 시절
작성자 /
작성일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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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마이산이 보이는 가을
마이산이 보이는 가을
많은 것이 보여도 아름다운 것과 보고 싶은 것을 마음에 담는다. 많은 소리가 들려도 시끄러운 소리와 고함 소리에 귀를 닫고 아름다운 화음만 듣고 싶다
때로는 보기 싫은 것과 소음이 교훈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하지만 남아 있는 삶은 그런 것에서 벗어나고 싶다. 감성 메마르거나 무뎌지지 않고 불안정한 인격마저 파괴되지 않도록 늘 경성(警省)하고자 한다.
아름다운 것을 보며 감사하고 신비로운 것을 맞이하며 은혜를 더하고 싶어오늘도 창조주의 사 . .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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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세이
-가장 친절한 사람-
꽃과 같은 친구
-가장 친절한 사람-
미국 네바다 주 사막 한 복판에서 낡은 트럭을 몰고 가던 '멜빈 다마'라는 한 젊은이가 허름한 차림의 노인을 발견하고 급히 차를 세웠습니다. 그러고는, "어디까지 가십니까? 타시죠! 제가 태워 드릴께요" 하고 말했습니다. 그 노인은, "고맙소, 젊은이! 라스베이거스까지 태워다 줄 수 있겠소?" 하고 부탁했습니다. 어느덧 노인의 목적지인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습니다. 불쌍하고 가난한 노인이라 생각한 그 젊은이는 25센트를 노인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 .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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