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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신앙칼럼 『하늘 나그네 세상 이야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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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6-01-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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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라

 

신앙칼럼123 소진우 목사(예복교회).jpg

초에 친분 있는 목사님으로부터 신년 인사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분의 사진과 무서운 호랑이 그림과 함께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금년 한 해도 건강하게 승리하십시오.’ 이렇게 쓰여 있는 문자였습니다. 그래서 나도 하하하!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호랑이 기운 말고 성령님 기운 받겠습니다.^^ 이렇게 웃음 표시를 달아 답글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 목사님은 인사차 늘 전해 내려오던 습성이나 습관으로 문자를 보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글을 보면서 언뜻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옛날부터 내려온 전통적 관습이 우리 삶 속에 얼마나 깊게 자리를 잡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금년이 무슨 띠아! 금년에는 00, 00띠가 삼재래!’ 이런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특히 숫자 9를 말하는 아홉수는 재수가 없다. 아홉수를 조심해야 된다!’라는 말과 함께 오늘은 일진이 안 좋아, 일진이 사납다라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그리고 음력설이 되면 토정비결과 일 년 운세를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믿음의 사람 중에서도 그것을 의지하고 믿는 마니아Mania가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숫자 9를 말하는 아홉수에 죽은 사람이 많을까요? 아니면 0부터 8까지의 숫자에 죽은 사람이 많을까요? 통계적으로 짐작해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아홉수에 대하여 안 좋은 데이터를 자꾸 입력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아홉이 되면 불안해지고, 아홉에 죽거나 불행한 일이 닥치면 여기 아홉수라 그래!’ 이렇게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숫자 9에 불과할 뿐입니다. 삼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재(三災)라는 말은, 십이지(十二支)로 따지는 불길한 운수를 말하는데, 바람세 가지 재난을 뜻합니다. 삼재가 들었으니 금년엔 조심해야 된다? 이렇게 말하지만 그것은 허튼소리입니다. 오히려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불바람세 가지 요소를 어찌 피하며 살아갈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런 미신을 우리 신앙인 가운데에도 역술가를 찾아 삼재풀이를 해서 불길한 운수를 피한다며 액운살이를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는 오직 진리를 믿을 뿐, 신화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도우시고 지켜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나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도 성령님이지 호랑이나 장군? 보살? 그 어떠한 다른 것들이 우리를 지켜 수 없는 것입니다. ‘호랑이 기운을 받아 금년에 승리하라?’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성령님으로 승리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삼재가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피해 갈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토정비결을 뛰어넘는 창조주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를 가지고 지금까지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던 허탈한 일들과 허탄한 신화들 그리고 망령된 일들을 뛰어넘어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의 삶은 분명히 새로워질 줄로 믿습니다.

 

성경은 세상이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에 눌리는 자가 되지 말고, 오히려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하여 스스로를 판단하라고 합니다. 성경적 경건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나를 조율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기훈련을 통하여 경건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세상의 신화들을 버리고, 그 속에 진리를 채우며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마태복음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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