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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빈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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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6-04-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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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무덤

20:1~18.

 

1 그리스도의교회 교단 총회장 김복철 목사.jpg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더 이상 무덤에 머물지 않으셨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예수님께서 머무신 시간은 금요일 오후 늦게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23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무덤 밖으로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왕, 만왕의 왕으로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안식일이었던 금요일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질 때까지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기에, 안식일이 끝나고 일요일 아침 일찍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이 안치된 무덤을 향했습니다.

 

경황이 없어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지 못하였기에 향품을 준비하여 다시 찾아온 것입니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막달라 마리아만이 아니라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몇 여인들이 함께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무덤의 돌문이 옮겨져 있고, 예수님의 시신이 없는 것을 보고 당황하여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이야기합니다.(1-2).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른 제자는 요한복음을 기록한 요한 자신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요한은 베드로보다 빠르게 무덤으로 달려가서 무덤 밖에서 무덤 안을 들여다보았지만, 뒤따라온 베드로는 무덤으로 들어가서 예수님을 쌌던 세마포와 예수님의 머리를 쌌던 수건이 각각 따로 개켜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3-7). 8절에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들이 믿었다는 것은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사실을 믿었다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어지는 9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라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전혀 떠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본문 이후의 내용도 보면 이들은 여전히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한 집에 숨어 있는 모습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것만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10).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여인들은 그대로 무덤에 남아서 울고 있었는데, 두 천사가 나타나 어찌하여 우느냐?”고 물을 때도 예수님의 시신을 누가, 어디로 옮겼는지에 관해서만 궁금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뒤돌아서서 거기에 계신 예수님을 보았고, 예수님이 어찌하여 우느냐?”고 물으심에도 예수님인 줄 알아채지 못하고 동산지기인 줄 알고 예수님의 시신이 어디로 옮겨간 것인지에 관해서만 묻고 있습니다.(11-15).

 

예수님께서 마리아야라고 부르셨을 때야 비로소 매우 익숙한 음성임을 깨닫고 예수님일 줄 알아보고 랍오니(ραββουνι, Rabboni)”라고 부르는데, 랍오니는 선생님이라는 의미의 히브리어입니다.(16). 랍비(ῤαββί, rabbi)와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신 것을 알아챈 것입니다. 아마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보고 반가운 마음에 예수님을 붙들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붙들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예수님이 아직 하나님께 올라가지 않으신 상태로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시사(示唆)하는 말씀입니다. 이제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님이 곧 하나님 아버지께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17).

 

여인들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28:7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가실 것이고,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날 것이라는 것도 제자들에게 전하게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번 제자들에게 죽으신 후에 다시 살아날 것을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그러한 말씀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것을 보고도 예수님의 부활의 실재(實在)를 믿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대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돌아가신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고, 주님이 되셨으며,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셨습니다. 오늘은 그러한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입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 안에서 역사(役事)하시는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며,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께 맘껏 찬양하며 경배하는 영광스런 부활절이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며 경배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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