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다섯째 주일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 설교와칼럼

본문 바로가기

설교와칼럼

작가에세이 2016년 1월 다섯째 주일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6-01-25 08:19

본문

너나 잘하세요

 

소강석 목사.jpg

  지난 수요일 오후 CBS와 특별 대담을 했습니다. 대담 중에 한 질문이 이단 사이비 정교 유착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단 종교가 정교 유착을 하는 것은 문화적, 사회적 병리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천지와 통일교가 왜 정권과 유착을 하려고 하느냐면, 통일교는 돈벌이를 위해서고 신천지는 교세 확장을 위해서 그런다는 것입니 다. 이제와서 보니 아주 오랫동안 정교 유착을 해 왔던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차제에 이단 사이비의 정교 유착을 완전히 뿌리째 뽑아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통일교든, 신천지든 기 독교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불신자들을 끌어들이는 게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폐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교회란 하나님이 중심이 돼야 하는데 인간 교주가 중심이 되어서 사회의 병폐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정교 유착을 하여 종교 카르텔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실상을 낱낱이 알고 그들의 세력을 뿌리째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보에 정치적인 문제를 언급한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지금의 정부에서 신천지와 통일교의 정치 개 입이라는 악습을 찾아 뿌리를 뽑으려고 하는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1-2%극소수에 불과 하지만 교회도 정교 유착을 해가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국가조찬기도회 회장과 부회장이 관련된 부정적 사건이 불거지 면서 국민들에게 얼마나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까? 저는 하루속히 사건 당사자들이 사표를 내고 국가조찬기도회가 환골탈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극소수의 극우 세력들이 정치권력과 유착하여 그들만의 카르텔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이 한국교회 공교회를 세우기 위해 활동하고 사역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공교회 의식 이 없습니다. 공교회 의식이란 복음적 동기와 하나님이 중심이 돼야 합니다.

 

 복음에는 진보적인 측면도 있고 보수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진정한 복음주의자라면 좌우를 다 아울러야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교회가 극우화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것 입니다. 극우 세력은 반드시 극우 정치권과 손을 잡게 돼 있습니 다. 1-2%도 안 되는 사람들이 워낙 유튜브와 온갖 미디어를 통 해서 떠들어대니까 한국교회 대부분이 다 극우화된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한국교회 공교회를 위해서 활동한 적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나 종교인소득과세 등 의 문제를 대처하는데 누구보다도 앞장을 섰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념이나 정파를 위해 앞장서지 않았습니다. 교회 생태계를 지키고 공교회를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결코 저의 사익이나 돈 벌이를 위해서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돈을 쓰면서 활동 하고 사역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념몰이를 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교회와 밝은 미래, 그리고 공교회 세움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코로나19 때에도 방역도 지키면서 비록 소수였지만 현장예배도 지켜냈습니다. 어떤 분은 교회 와서 코로나 걸려 죽으면 순 교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국교회가 가장 어려울 때 교단 총회장을 하고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섬겼습니다. 지금은 교회가 국민 호감도에 있어서 제일 떨어져 있 습니다. 그러나 제가 교단 총회장, 한교총 대표회장을 하던 시절 에는 허들링 처치’(hurdling church)를 주장하고 찬란한 바보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계절은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예배 회복의 날을 선포하면서 실추된 한국교회 이미지와 선호도를 끌어 올리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물론 그때도 극단적인 사고를 하며 무조건 현장만을 주장했던 분들도 있습 니다. 게다가 교회의 이념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이념으로 덮어 씌어서 사회 갈등 과 분열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그건 설교가 아닙니다. 정치 평론 이죠. 또 어떤 경우는 교회 강단에서 누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설교를 하거나, 심지어는 특정 정치인을 연행하고 구타하는 연극을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이건 정말 교회에서 할 일이 아닙 니다. 그래서 이번 종교 호감도 조사에서 국민이 한국교회를 향 하여 준 메시지가 너나 잘하세요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 리가 정말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 우리 교회 표어는 부흥의 증폭운동을 이루는 교회!’ ‘반전의 진원지가 되는 교회!’ ‘생명과 부흥의 에피센터가 되는 교회!’입니다. 올해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가 대반전, 대각성을 이루어 사회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생명과 부흥의 진원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주간 인기기사
    2026년 1월 셋째 주일「소강석 목사의 영혼…
    靑松박명윤칼럼(1098)... 총장이 참석한 …
    주일예배 목포주안교회 메시지 모상련 목사
    레위기 강해(21) 제사장의 불 관리의 의무
    靑松박명윤칼럼(1099)... 성인 4명 중 …
    신앙칼럼 『하늘 나그네 세상 이야기』[13]
    靑松박명윤칼럼(1100)... 남성 암(癌)1…
    한중노회 26. 신년감사예배 설교 노회장 김관…
    진보당 손솔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포괄적 차…
    지저스타임즈·언부협을 향한 격려의 글

그누보드5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청소년 보호정책(대표 겸 발행인 : 정기남)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지양로 176번길 32, (대운빌라 102호) 대표전화 032)672-3031
등록번호 : 경기, 아50924 | 특수주간신문 발행인/편집인 : 정기남 | 등록일/발행일 : 2007년 10월 17일
사업자번호 : 101-08-94879 | 후원계좌: 우체국 310029-02-152769 (정기남)
Copyright ⓒ 2007 크리스찬포토저널(CPJ), Allrights reserved. E-mail:cpj5037@daum.net
편집인 : H.P 010-5468-6574 / 032-672-3031(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