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목사코너 -309- "수넴 여인이 죽은 자를 부활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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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작성일 21-04-24 20:52본문
목사코너 -309-
수넴 여인이 죽은 자를 부활로 받았다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N TV 명예이사장)
(왕하 4:8-20, 32-37)
‘수넴에 한 유명한 여인이 있었다.’ 했으니 이 ‘유명한’의 히브리 원문 가돌은 ‘큰, 많은’의 뜻으로 재물이 많아 선행과 구제를 많이 하여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고 유명하게 된 하나님을 섬기는 여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엘리사를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알아보고 권고해서 늘 음식 대접을 하였고, 더 나아가 그의 기도처, 휴식처로써 작은 방과 가재도구까지 그녀의 남편에게 요청하여 마련하여 쓰게 했습니다.
여기서 수넴 여인의 남편은 비록 하나님을 섬기지는 않고 있어도 그 아내의 신앙적인 일에 협력하고 있으니 그 마음에는 이미 하나님을 모시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네가 나를 거의 그리스도인 되게 하려는 도다.”(행26:28). 라고 함과 같이 말입니다. 엘리사가 그녀를 위하여 무엇을 해주고 싶을 때 그녀에게는 자식이 없고 남편도 늙었다는 말을 듣고 그녀를 불러 문 앞에 세웁니다. “네가 내년 이 계절쯤 한 아들을 낳으리라.” 말해주자 그녀는 예상외로 “아니니이다. 여종에게 거짓말 마소서.” 라고 즉답합니다.
왜? 이는 28절에서와 같이 그녀가 아들을 원치 아니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아들을 낳아봤자 신앙생활 안하는 남편과 같이 지옥 갈 녀석일 것인데 어찌 헛되고 참되지 아니한 수고를 할 필요가 있겠는가? 라는 그녀의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신앙은 겉으로 신앙생활 하는 것을 갖고서 구원여부, 하나님 자녀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너희가 육체대로 판단하나 나는 그렇지 아니 하느니라”(요8:15)고 하십니다.
아이가 자란후의 일이라. 그가 자기 아버지께로 갔는데 갑자기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며 머리가 터질 것처럼 아파 죽을 지경이 됐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부모 때문이지요. 자랄만큼 자란 아이는 이제는 자신의 아버지를 잘 아는 때가 됐는데 자기 아버지는 자신을 아직도 친아들로 여기지 않고 엘리사의 아들이 아니냐? 고 의심하고 있으니 골치가 아픈 일이요. 또 자기 어머니는 자신을 아버지와 함께 불택자로 보고 결국 지옥 갈 자로 여기고 있으니 너무나도 머리가 아픈 것입니다. 다 죽어가는 아이를 보고 그 아버지는 아이를 그의 어머니에게 데려가라고 소년에게 지시했을 뿐입니다. 또 어머니 수넴 여인은 그 아이를 하루 종일 자기 무릎에서 고통하다 죽게 놔둡니다. 이 상황은 아비나 어미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결국 그 아이는 죽었습니다. 이는 아이 생명이 어미와 하나로 결탁된 관계로서 아이의 죽음은 수넴 여인의 영적 상태가 잘못됐고 영적으로 열매 없는 죽음의 신앙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엘리사로 두 번 기도하고 그 죽은 아이의 눈, 입, 두 손을 자신의 눈, 입, 손을 대여 반복하니 아이가 살아났습니다. 이는 잠시 소생이 아닌 영생의 열매 맺는 몸으로 살아난 것을 계시합니다(히11:35). 이로써 수넴 여인은 영안이 열려 육체대로 판단치 않고 남편과 아이 속에 아들의 영이 있음을 깨달으며 하늘의 영생에 합당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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