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8장 강해(51) "하나님의 응답은 음성, 천둥, 번개, 지진을 통해" > 설교와칼럼

요한계시록 8장 강해(51)

하나님의 응답은 음성, 천둥, 번개, 지진을 통해

강해 장한국 목사(주사랑교회 담임)

지난호 이어서 계 8:5절“그 천사가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 불을 담아서 땅에 쏟으니 거기에서 음성들과 천둥들과 번개들과 지진이 일어나더라.” 천사가 금향로의 향과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렸고 그 기도의 응답이 ‘제단의 불을 향로에 담아서 땅에 쏟는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금 촛대 교회의 순교한 자들과 휴거 성도들이 기도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땅에 불을 쏟는 것이므로 문자적으로 이 땅에 불바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사랑의 불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은 사랑, 진리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응답하심이 불을 향로에 담아서 땅에 쏟는다고 말씀하신 것이며 그 현상이 땅에 음성, 천둥, 번개, 지진으로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은유적(헬라어:메타포)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음성 - 하나님의 말씀이 음성입니다.

*천둥 -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는 역사가 따릅니다. 욥 26:14에 ‘하나님의 능력의 천둥소리를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하고 말씀하신 것은 말씀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천둥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번개 - 번개가 치는 순간 어두운 하늘이 훤히 보이듯이 말씀이 우리의 영적인 눈을 열어서 하늘의 영광을 다 보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영광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미리 예비하신 영광이요, 우리가 영생할 영광입니다. 주님은 우리로 그 영광을 먼저 보게 하신 후, 그 영광을 환란을 통해 이루시는 신령한 역사를 보게 하시므로 우리가 그 확신 가운데서 기쁨으로 인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번쩍 비치는 번개입니다.

*지진 - 하늘에 쌓아둔 것은 변동 없이 유지 보존되고 땅에 쌓아둔 것은 여지없이 전부 무너져 버린다는 것을 계시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7년 환란을 통하여 우리에게 이루실 하나님의 뜻을 네 가지로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응답적으로 나타나는 네 가지 현상을 실제적으로 적용해 보면, ‘첫째 부활의 영광의 복음’이‘음성’입니다. 이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이것이‘천둥’입니다.

 그 결과로서 우리는 주님을 맞이하여 복된 혼인잔치에 참여하고 일천 년 동안 장자로서 이 땅에서 열매를 맺되 그 열매가 날마다 새롭게 영광에서 영광으로 더해지는 세계가 확 열리게 됨이‘번개’입니다. 그러나 혹시 땅 위에 쌓아둔 것이 있으면 빨리 하늘로 올려서 흔들리는 것들을 미리 제거하라는 말씀이‘지진’입니다.

 본문 3-4절에서 언급한 기도하는 두 부류도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으므로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에게 복이고 열매입이다.

 6절) 그때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려고 준비하더라.

2절에서 우리가 이미 살펴본 대로 일곱 천사는 일곱 나팔을 받을 자들로 준비되었다가 나팔을 받고 이제 그 일곱 나팔을 불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종들과 일꾼들인 우리들에게도 똑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복음의 나팔을 불게 하기 위하여 미리 준비시키시는 것이고 준비된 자에게 주셔서 결국 환란 날에 우리에게 주신 것을 직접 실행시키는 단계가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야 될 길이 확실히 보이는 것입니다.

 7절)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가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그것을 땅에 쏟으니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고 모든 푸른 풀도 타버리더라.“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는 비로소 환란이 시작된 것을 말씀합니다. 일곱째 인을 떼면서 첫째 나팔부터 시작하여 일곱째 천사까지 나팔을 불면 7년 환란이 다 끝납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나타나는 사건들은 첫째 인을 뗄 때와 확연히 양상이 다릅니다. 즉 나팔은 아주 구체성을 띠고 있습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가 섞인 우박과 불이 있는데 이것은 무엇을 말씀하나요?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애굽 땅에 우박과 불을 내려 징벌하셨습니다(출9:23:24). 하나님은 먼저 모세를 하나님의 지팡이로 세우신 후에 애굽 땅에 보내셨습니다. 애굽 땅, 즉 미츠라임의 쇠풀무 같은 연단을 받게 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10가지 이적과 징벌과 재앙으로 바로 세력의 지배에서 온전히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러한 열 가지 이적과 재앙의 첫 번째는 물이 피로 변한 이적입니다.

 모세가 그의 지팡이로 애굽 하수를 치니 물이 피가 되었습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모세의 소유이며 모세를 위한 도구이듯이 모세 자신이 하나님의 지팡이가 된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지팡이가 하수를 치니 물이 피가 되었다는 것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 되어 애굽 하수 즉 애굽 사상이 전부 물러가고 영적인 생명을 살리는 역사가 나타난 것을 말씀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세를 통하여 증거한 생명의 말씀으로 살리심받은 대로 곧바로 애굽에서 나와야 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로 개구리 이적, 세 번째 이 이적, 네 번째 파리 떼의 표징, 다섯 번째 애굽 생축의 죽음, 여섯 번째 독종의 징벌, 일곱 번째 우박 재앙, 여덟 번째 메뚜기 재앙, 아홉 번째 흑암 재앙, 마지막 열 번째 애굽 장자의 죽음을 통하여 결국 바로 세력이 꺾여서 죽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 가지 이적과 재앙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경험함으로써 출애굽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 애굽에 하신 일은 오늘날 우리에게 실제적으로 행하실 것을 미리 보여주신 계시입니다. 오늘날 그러한 열 가지의 순서대로 영적인 세계에서 그대로 이루십니다. 그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열 가지 이적과 재앙을 보았고 경험했어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성령으로 그것을 실질적인 것으로 깨닫게 하는 것이 실상입니다. 그 때는 단지 그림자였습니다. 앞에서 열 가지 이적과 재앙을 살펴본 대로 독종부터 우박, 메뚜기, 흑암, 장자의 죽음은 징벌ㆍ재난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첫째 천사가 나팔 불 때 피가 섞인 우박과 불이 땅에 있게 되면 이것은 무엇으로 봐야 하나요? 이것이 바로 재앙ㆍ징벌입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환란이 시작하자마자 징벌과 재앙이 따르는 것을 말씀합니다.

 은혜 시대는 누가 우리를 주장하나요? 성령 하나님이 구원을 주도하며 우리를 주장하여 회개도 시키고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길러 가십니다. 성령 하나님이 주장하는 은혜 시대가 끝나면 누가 주관하는 시대로 하나님이 허락하셨나요? 바로 적그리스도가 주관하는 어둠의 시대도 하나님이 하락하십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세상이 되므로 큰 재앙ㆍ징벌이라는 말씀입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등장하면 어떤 재앙이 나타나는가? 그 답이 7절에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고 모든 푸른 풀도 타버리더라’입니다. 본문의 나무와 풀은 일반 나무ㆍ풀을 말씀한 것이 아닙니다. 풀은 성경에 두 종류로 말씀하는데 창1:29에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씨 가진 풀을 양식으로 주셨고, 창1:30에 땅의 짐승에게는 씨 없는 풀을 먹을 것으로 주셨습니다. 씨는 생명을 상징합니다. 영원한 생명(영생)이 곧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푸른 풀은 모두 타버린다’는 풀은 씨가 없는 풀, 곧 영생이 없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러기에 풀과 같은 자들은 금생의 분깃으로만 기뻐하며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가리킵니다. 푸른 풀과 같은 자들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나타나면 그들에게 붙어서 협력하는 자들이 되어 그들의 육신 생명은 평안하지만 그들의 영적 생명이 죽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푸른 풀이 모두 타버린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환란이 시작하면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출현으로 인하여 순식간에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적 생명을 죽이는 재앙ㆍ징벌역사가 있게 됨을 계시한 것입니다.

 현재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복음ㆍ진리의 기독교라기보다 배도한 교회 단체입니다. 여기에 기장ㆍ예장통합 등의 많은 교단과 목사들과 교회들이 가입해 있습니다. WCC는 천주교와 합세하여 활동하는 음녀의 대표적인 단체이고 여기서 환란날의 거짓 선지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또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버린다’고 말씀했습니다. ‘나무’는 영생에 관한 것을 전혀 모르는 풀과 구별됩니다.

 나무는 풀과 마찬가지로 성도를 가리키는데 이들은 진리의 말씀도 듣고, 세례 받고, 하늘의 소망을 보면서 믿음 생활을 하지만 그들의 온 중심이 영생에 이르는 열매 맺는 중심이 아닌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세상의 복도 받고 하늘의 복도 받기 위해 하늘과 땅에 양다리를 걸치고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면 왜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는가? 이는 첫째 나팔을 불면서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등장하여 적그리스도와 그의 우상을 경배하고 그의 표 666을 받도록 강요하게 되는데 그때 먼저 경배하는 자가 나무와 같은 성도들 삼분의 일입니다. 그 후 계속 경배하는 자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것을 가리켜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버린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환란 날에 예비처로 인도 받는 자들과 순교 성도들을 제외한 모든 자들이 적그리스도를 경배하게 되어 있습니다.

8절)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거대한 산이 불에 타서 바다로 던져지는 것 같더니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더라. 9절) 또 바다에 있는 생명을 가진 피조물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파괴되더라.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의 사건을 단 두 절로 말씀했지만 온 세계에 어마어마하게 천지가 개벽하는 것 같은 사건이 일어나게 됨을 말씀한 것입니다. 거대한 산이 불에 타는 것은 멸망하는 산임을 계시합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성경에 짝이 렘51:25입니다.

“주가 말하노라. 온 땅을 멸하는, 오 파괴시키는 산아,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내가 네게 내 손을 펴서 너를 바위들로부터 굴러 내리고 너를 불 탄 산이 되게 하리라.”(렘51:25)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한 불 탄 산은 바벨론 나라를 가리킵니다. 바벨론은 유다를 멸하고 온 세계를 정복한 그 당시 최고의 제국이었습니다.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불탄 산이 바다에 던져지는데 ‘바다’는 렘51:25의 ‘온 땅’과 같은 말입니다. ‘온 땅’은 ‘온 세계’를 말씀합니다. 그러면 계8:8절에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거대한 산이 불에 타서 바다에 던져지는 것 같다는 것은 바벨론이 바다인 세상에 들어온 것ㆍ등장하는 것을 말씀합니다. ‘바벨론’이 렘51:25에서는 큰 나라로 말씀하셨고 요한계시록에서는 무엇을 말씀하는가?

다음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