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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한계시록 8장 강해(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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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0-01-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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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8장 강해(50)

일곱째 인과 일곱 나팔을 구체적으로 풀어보자

강해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지저스타임즈 부이사장)

 

6-3 장한국 목사.jpg

지난호에 이어서

1) 어린양이 일곱째 봉인을 여실 때 하늘에 약 반 시간쯤 정적이 있더라. 본문 1절을 읽을 때 어린양이 여섯째 인까지 뗀 후에 순서상으로 일곱째 인을 떼시는 것으로 파악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되면 요한계시록을 깨닫는 데에 혼란과 오류에 빠져서 계시록이 닫히고 맙니다. 계시록 6장에서 첫째 인부터 여섯째 인을 떼는 것은 환란의 전체 기간인 7년 동안 될 사건의 내용을 전부 예언해 주신 것입니다. 첫째 인부터 다섯째 인까지 떼는 것은 환란이 시작해서 삼 년 반 안에 될 사건을 예언한 것이고 여섯째 인을 떼는 것은 후 3년 반 안에 될 사건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7년 환란이 끝난 것입니다.

 

예언은 일곱째 인으로 일곱 나팔을 통해서 계시하고 있다.

그러면 일곱째 인을 떼는 것은 여섯째 인 다음에 순서상 일곱째 인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즉 일곱째 인을 떼는 것은 다시 환란이 시작할 때부터 끝나는 7년 동안에 될 사건을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환란 날에 교회와 성도들에게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예언은 일곱째 인으로, 일곱 나팔을 통해서 계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첫째 인부터 여섯째 인까지의 내용은 개괄적이고 총괄적인 7년 환란의 사건을 예언한 것이고, 일곱째 인은 환란이 시작해서 7년간의 사건을 구체적으로 예언한 것입니다.

 

 이성적으로는 여섯째 인을 열고 그다음 일곱째 인을 여는 것인데 이러한 인간적 생각으로는 도무지 보물을 캘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물샐틈없이 논리정연하게 구조화 되어졌는데 그중에 하나가 계시록입니다. 혹자는 계시록의 내용이 문법적으로 맞지 않고 묵시문학적이라고 혹평하기도 하지만 사실 그분들은 요한계시록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성경의 결론이요, 우리의 신앙을 선견자적으로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계시록은 지금부터 과거 역사적인 것을 믿게 하는 말씀이 아니라 지금부터 앞으로 이루시는 예언적인 것을 미리 알고 영의 눈으로 보고 믿는 선지ㆍ선견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하여 승리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일곱째 인을 여실 때 하늘에 약 반시간쯤 정적이 있다

일곱째 인을 여시는 것은 환란이 시작되는 시점을 말씀하는데 그 7년 환란이 시작되기 전에 정적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7년 환란을 만드셨고 그 환란 중에 하실 일들을 미리 다 하나님의 종들에게 말씀해 놓으시고 그것을 이루기 전에 정적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환란이 시작되기 전에 주님이 세워서 쓰시는 종들에게 선지자적으로 미리 예언의 말씀을 다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7년 환란 날에 순교 당하여 재림 주님의 신부될 자들을 신부되게 하고, 휴거될 자들은 예비처에서 보호양육을 받다가 휴거하게 하는, 이런 모든 예언의 말씀을 듣고 깨닫게 하여 믿음으로 준비되도록 미리 말씀을 다 해 놓은 다음 환란 시작되기 전에 아주 조용한 것입니다.

 

 이것은 마24:25에 예수님이 보라,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하였노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다 말씀하셨으므로 더 이상 군말이 필요 없이 조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적이 계속 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폭풍전야와 같이 큰 폭풍이 일어나기 전에 있는 정적과 같고, 또 사람이 큰 사건을 일으키기 전에 그 화제에 집중시키기 위한 정적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러한 기상이변과 사건들의 예는 그림자이고 하나님도 큰 사건을 일으키시기 전에 정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예수님이 오실 것을 미리 다 말씀하시고 말라기서로 끝났습니다. 구약의 끝인 말라기서와 예수님이 오신 마태복음 사이에 약 400년의 기간 동안 조용하게 정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세례요한이 등장하여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노라하고 전파하면서 예수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계8:1에 일곱째 인을 떼기 전에 약 반 시간쯤 정적이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약 반 시간쯤은 정확히 30분이 아니라 말라기서 이후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약 400년이 걸렸는데 그 기간이 약 반 시간쯤과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에게 400년은 안 걸려도 은혜시대가 끝나면서 모든 예언의 말씀을 다 깨닫게 하신 후에 환란이 시작되기 직전에 조용한 기간이 1년이 될 수도 있고, 3년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가 약 반 시간쯤입니다.

 

 2) 그때 내가 보니, 일곱 천사가 하나님 앞에 섰고 그들이 일곱 나팔을 받더라.

 어린양이 일곱 인을 떼실 때 일곱 천사들에게 나팔 부는 임무를 주시면서 그 일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일곱 나팔을 받는 천사가 계시된 것은 그 천사들이 이미 나팔을 받을 자들로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계시하기 위함입니다. 천사는 어린양께서 하시는 일을 위임받아서 그분이 시키는 대로 일하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오늘 우리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종ㆍ일꾼으로서 눈에 보이지 않는 천사와 비교할 때 하나님의 종이라는 측면에서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환란 날에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정체를 드러내고, 타락하는 하나님의 종들과 백성들, 교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준비된 일곱 천사에게 일곱 나팔을 주듯이 우리도 준비되어 있어야 그때에 예언의 권세를 받아서 예언하고 순교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준비시키실 때 우리에게 어렵고 힘든 것을 준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준비시키십니다. 우리가 마음만 활짝 열고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준비 될 수 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준비시키는 주체는 주님이시고 우리는 그분을 모셔 들이고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의 말씀을 신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말씀이 우리로 준비되도록 이루시는 것입니다.

 

순교한 자들이 주 재림 때 첫 번째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더불어 일천 년간 부활체로서 통치한다

 3) 다른 한 천사가 나와서 금향로를 가지고 제단 곁에 서서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함께 그것을 보좌 앞에 있는 금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더라. 4) 그 향의 연기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그 천사의 손에서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더라.

 

 3-4절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한 천사가 금향로에 많은 향을 받아서 그것을 성도의 기도와 함께 보좌 앞에 있는 금제단에 드리고 있습니다. 즉 두 가지, 많은 향을 받은 금향로의 연기와 성도의 기도를 구별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는 것을 깨달아야 계시록이 자기에게 실제로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Key인데 이것을 깨닫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도리어 이 본문 말씀을 근거하여 무조건 기도를 많이 하라는 말씀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향은 계5:8-10에 기도라고 말씀했습니다. 5:8에 향으로 가득한 금호리병은 본문 3-4절의 금향로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계5:8에 금호리병의 향연이 성도들의 기도라고 말씀했지만 본문 3-4절의 성도들의 기도와 차원이 다른 기도입니다.

 

그들이 새 노래를 부르며 말하기를 주께서 그 책을 취하시며 그 봉인들을 열기에 합당하시니이다. 이는 죽임 당하셨던 주께서 하나님께로 각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우리를 주의 피로 사서 우리 하나님 앞에 우리를 왕들과 제사장들로 삼으셨으니 우리가 땅 위에서 통치하리로다라고 하니라” (5:9-10)

 

 5:8절에 금호리병의 향연은 어떤 성도들의 것이며 그들의 기도 내용이 무엇인지 계5:9-10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금향로의 향으로 기도하는 자들이 왕들과 제사장들입니다. 그들의 정체를 계20:4-6에서 풀어주고 있는데 순교한 자들이 주 재림 때 첫 번째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더불어 일천 년간 부활체로서 통치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들은 환란 날에 쓰임 받은 하나님의 종들과 순교 성도들입니다.

 

 그러므로 금향로의 향은 성도들의 기도로서 순교할 성도들의 기도요, 환란 날에 쓰임 받을 이마에 인침 받은 십사만 사천 명의 기도임이 분명합니다. 또한 그들은 새 노래를 부른다고 말씀했습니다. 새 노래는 아무나 부르는 노래가 아닙니다. 새 노래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부러 환란을 만드시고 우리로 그 환란 날에 순교시키시는 것을 기쁘게 여기면서 부르는 찬양입니다. 그리스도가 재림하셔서 이 땅에 세우는 천년 왕국에서 우리로 왕들과 제사장들로서 통치하는 자들이 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7년 환란을 창조하신 것을 기뻐하며 그 환란을 기다리면서 기도하는 내용이 금향로의 향연입니다. 또 그 환란을 통하여 우리를 순교시키시는 것과 철장권세를 주셔서 예언케 하시는 이러한 것들이 너무 기쁘고 그 날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내용이 금향로의 향연이고 그와 같은 것으로 부르는 노래가 새 노래입니다.

 

 지금 이러한 내용으로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나요? 이 진리로 사는 주의 종들과 성도들 외에는 그와 같이 기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사는 중에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그 은혜를 감사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바벨론 제국의 장관이 되었을 때나 왕 다음의 서열인 총리가 되었을 때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는 사자 굴에 던져 넣는 왕명이 내려졌을 때 그의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렸다고 말씀했습니다(6:10).

 

주님 재림하실 때 금향로의 향으로 기도한 사람들과성도들의 기도로 기도한 사람들만 재림 주를 맞이한다

 한편 본문8:3-4절의 성도들의 기도는 금향로의 향연과 일치되는 기도가 아닙니다. 이는 주의 재림은 맞이하되 예비처에 갈 자들의 기도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환란 날에 배도할 자들의 기도는 본문의 성도들의 기도에 해당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세상에서 복 받고 출세하게 해 달라는 기도, 육신이 죽지 않고 잘 먹고 잘살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기 때문에 그들 모두가 환란 날에 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의 재림 때는 금향로의 향으로 기도한 사람들과 성도들의 기도로 기도한 사람들만 재림 주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두 부류의 정체는 완전히 다릅니다. ‘금향로의 기도로 기도한 자는 그리스도와 똑같이 부활체가 되어 그분과 더불어 왕으로 통치하는 자로 세움을 받고, ‘성도의 기도로 기도한 자는 재림 주님을 맞이하는 큰 복과 천년왕국에서 혈육의 몸인 백성으로서 사는 자가 됩니다. 금촛대 교회에 속한 자의 기도는 금향로의 향연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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