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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십자가의 도와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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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0-02-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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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도와 영성 

주제 : “자연인이 영의 사람이 되기까지

진주사랑의교회 정호석 목사(합동보수 총회장)

 

1 총회장 정호석 목사(진주사랑의교회).jpg

1. 예수님을 영접하기까지 

전도자를 잘 만나야 한다.

 자연인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인생 최대의 축복이다. 세상에서의 복이란 두가지의 개념은 많은 재물을 취하는 것과(6:24) 내 영혼이 영생을 얻는 것이다.(133:3) 그 만남이 인생 최대의 축복의 순간이지만,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다. 그것은 신앙의 첫걸음이란, 어떤 전도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전도자의 성격과 성품, 신앙의 스타일을 따라 초신자의 신앙방향과 신앙철학이 결정되기 때문이다.(4:9) 그것은 교회와 기초 신앙생활을 모르는 초신자에게는 전도자의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그대로 닮아갈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초신자에게 전도자는 예수님 믿으면 복() 받습니다라고 소개한다.(16:31) 이 소개는 초신자들에게 훗날 많은 괴리를 낳게 한다.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133: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니 곧 영생이로다. 4: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16: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전도자의 출석교회를 잘 만나야 한다.

출석교회의 성향

 수많은 성도들은 보통 자기성향에 맞는 교회로 다닌다. 그러므로 한국교회 특성상 전도자는 다른 교회로 안내 하기보다는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로 초신자를 안내한다. 본인도 그 출석교회에서 첫 은혜를 받았었고 지금도 받고 있기 때문이며, 거기서 양육은 받고 있으므로 마땅히 그 교회의 신앙철학과 신앙 스타일이 몸에 베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렇게 따라간 그 교회가 어떤 교회냐?”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세월이 지나면 싫든 좋든 종교심을 따라 평생 그 교회를 출석하게 된다.

 

전도자의 성향과 같은 교회

 대개 전도자는 성경과 자신의 신앙체질에 맞는 교회를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이 첫 출석한 교회가 좋은 교회인지 부정적인 교회인지 모른 채, 자신을 전도한 전도자가 자신을 그 교회로 인도했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떠나 그 교회의 모든 것이 옳다고만 생각하고 그 교회로 출석을 한다. 전도자는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비젼과 철학을 알고 있고, 자신과 무언가 합치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그 교회를 출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도자의 인도는 초신자의 인격과 성향, 평소의 철학, 지위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과 초신자의 관계에 의하여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로 초신자를 인도하는 것이다. , 전도자 자신의 성향에 맞는 교회로 초신자를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첫 목회자를 잘 만나야 한다.

 첫발을 교회에 디디는 초신자의 마음! 첫걸음을 디딘 교회해서 처음 만나는 수많은 신앙선배들! 처음 대하는 예배분위기, 처음 보게 되는 담임목회자! 처음 듣게 되는 설교 등은 평생에 진한 여운으로 남게 된다. 이러한 요소 중에 초신자가 처음으로 출석한 교회에서 가장 강하게 인상에 남는 사람은 아무래도 담임 목회자이다.

 

 처음 만난 목회자의 이미지는 신비 그 자체이다. 이 목회자가 어떤 성장과정을 가지고 있고, 어떤 성품을 소유하고 있으며, 어떤 신앙 사상과 어떤 신앙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대인관계는 어떠한지, 어느 정도 성도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지, 어떤 믿음의 분량을 가지고 있는지, 말씀에 따르는 권능이 있는지 없는지, 치유 사역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축귀 사역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말씀을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는지, 진실한 사람인지 외식하는 사람인지, 입술의 고백처럼 실제로도 믿고 있는지, 인생 밑바닥을 아는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인지, 고난과 고통을 아는지 모르는지, 옛사람과 속사람이 무엇인지, 영의 사람과 육의 사람이 무엇인지, 자아가 무엇이며 죄가 무엇인지, 눈물을 아는지 모르는지, 처절한 삶의 전쟁에서 부르심의 소명에 의하여 신학을 하여 목회자가 된 사람인지, 좋은 부모 만나 좋은 환경 속에서 엘리트 코스를 걸으며 목회자가 된 사람인지에 대하여 초신자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저 자신을 인도한 지인과의 관계성, 그 교회 목회자의 한편의 설교와 첫인상, 그리고 교회의 모든 조직에 여과 없이 초신자의 모든 선택은 여지없이 결정되어 버린다. 이미 전도자를 신뢰하는 믿음이 있기에 그가 출석하는 교회의 목회자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옳든, 옳지 않던 그 교회를 출석하게 되며, 이때부터 종교적인 Soul - tie 또는 spirit - tie로 엮어지는 것이다.

 

예수님 영접

 자연인이 교회에 출석하게 되면, 맨 먼저 행하여지는 의식은 예수님을 소개받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 모든 신앙의 시작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혼의 주인으로, 인생의 안내자로, 축복의 근원으로 소개받으면서부터 기나긴 신앙생활 여정의 첫발을 딛게 된다. 그러나 이 시점에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자신의 내면을 장악하고 있는 부정적 죄의 영적 유전자의 핵심인 큰 성 바벨론, 그 영적 특성을 의미하는 죄와 죄성, 죄와 죄의 특성을 가지고 죄에게 충실하게 종노릇 하고 있는 죄 없던 나의 영혼인 옛사람과 그 옛사람이 나타나는 통로인 자아, 제어되지 않은 말과 행동의 근원이 되는 옛사람과 자아에 의하여 습관화와 체질화되어버린 본능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나의 옛 습관, 이 모든 것이 마귀와 야합하는 자연인인 나의 옛사람과 자아의 성향인데, 이것이 하나도 처리되지 않은 자연인과 거의 똑 같은 영적상태에서 교회에 첫발을 디디게 되므로, 신앙인으로 입문을 하게 되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51: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139:13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4: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요일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

 

목회자의 신앙철학

 자연인과 거의 같은 영적상태인 초신자는 목회자의 설교를 듣고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교회 신앙스타일로 접어들게 된다. 그때부터 목회자가 이끄는 대로 초신자는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첫 신앙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첫사랑은 처음나간 교회에서 경험한 신앙이 신앙의 정석이라는 등식과 함께 드디어 출발을 하게 된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므로 첫 신앙스타일로 몸에 베이게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신앙의 고정관념으로 자리 잡는다.

 

 이렇게 목회자의 신앙철학은 초신자들에게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이 목회자의 신앙철학이 신비주의 일색이라면, 요즘 교계 내에서도 이슈화가 되고 있는 주체사상과 이념 중심이라면, 언제나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던 예언과 종말론 중심이라면, 생명의 실제보다 각종이론 중심사상이라면, 하나님 절대우위보다 인간 이성 우위론을 주창하는 사람이라면 그 초신자가 어떤 신앙인이 되겠는가!

 

목회자의 신학사조

 초신자는 아무것도 모른다. 장로교회가 무엇인지, 감리교회가 무엇인지, 성결교회가 무엇인지, 순복음 교회가 무엇인지, 침례교회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른다. 이단이 무엇이며, 신학사조가 무엇인지, 진보가 무엇이며 보수가 무엇이며 이념이 무엇인지, 칼빈이 누구며 알미니안이 누구인지 모른다. 어떤 교회가 보수이고 어떤 교회가 진보인지, 어떤 교회가 참교회이고 어떤 교회가 잘못된 교회인지 모른다. 영적전투가 무엇인지, 마귀가 무엇이며 귀신이 무엇인지, 천사가 무엇이며, 영성(靈性)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목회자의 신앙철학과 신학사조가 담긴 한편의 설교는 곧바로 그의 신앙생활 안내서로 연결이 되는 것이며, 그것은 곧 그 초신자의 신앙생활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다.

 

목회자의 목회철학

 목회자의 목회철학에 따라 초신자의 신앙철학과 신앙방향의 90% 이상이 첫 신앙을 경험한 곳에서 결정이 된다.(국민일보 2015, 2, 11일자 종교란, 한국교회 성도들 85%가 목회자를 신뢰못한다고 말함) 목회자의 목회철학과 신앙철학은 설교에 고스란히 담겨 초신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므로 초신자의 가슴에 잘 박힌 못과 같아서 여과 없이 그의 마음을 지배하게 된다. 

 

 그러므로 만약 목회자가 가진 신앙철학, 목회철학, 신학사조 등이 어떠함은 그 초신자의 일생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성도들이 과거의 아름다웠던 첫 신앙들을 회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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