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 설 건국일과 국부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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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9-03-30 21:47본문
논설위원 최순길 목사
인도 시인 타골은 대한민국은‘동방의 등불’로서 전 세계의 빛이 될 것이다. 고 예언했다. 3.1운동의 빛나는 정신과 국가 탄생을 바라는 임시정부(김구 선생의 1948.3.1. 쓴‘양심건국’휘호와 같이 건국과정으로 인식)를 세운 애국선열의 노력에 힘입어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그렇게 탄생시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당시는 올바른 국가의 형태를 갖추지도 행사할 수도 없었고
다만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소망하는 믿음으로 임시정부를 그것도 본국이 아닌 중국 땅에 세워 그 목적이 현실화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독립운동을 해온 것이다. 이는 마치 태중의 아기를 가진 것처럼 그래서 상해임시정부는 하나의 태명처럼 지어진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세계에 알려지지 못했다. 10년 전 지인 중에 배 권사라는 분이 딸에게 아기의 태명을 지어 달라 하는데 결혼한 지 7년이 되었는데도 아기가 없어 아기를 갖고 싶은 마음이라 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기가 없어 기도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1910년 한일 합병으로 일본에 식민지가 되어 있었지만 그 전에 나라의 주권을 빼앗기고 말도 글도 이름도 제대로 사용치 못하게 된 상태였다. 심지어는 1905년에 일본은 우리 땅 독도를 일본 영토로 지도에 넣었어도 그 때 누구 하나 말을 못하였던 것이 오늘 날 일본은 자기들의 영토라고 하는데도 그에 대한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당시 세계는 특히 미국까지도 우리나라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마치 사람으로 인정되지 못하는 태어나지 아니한 아기와 같은 상태였다. 그야말로 임시는 임시이다. 48년 건국설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이를 비판한다. 그러나 이 관점은 잘못된 것이다. 1919년에는 공화정을 선포하고 준비하는 과정일 뿐 국가가 새로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948년 이 때에야 비로소 영토, 국민, 주권의 필수요건을 갖추어 출범한 헌법국가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은 탄생증명서가 있는 국가라는 이유로 건국론의 주장이 된다. 세계에 대한민국을 공포함으로 하나의 국가로 등록되는 것이다.
그간 6,25라는 동족상쟁의 무서운 전쟁도 있었지만 지난 70년은 자랑스러운 역사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신생국 중 유일하게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를 달성했다. 역사는 사실을 기초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실에 어긋나는 편향된 시각은 교육적으로도 그 자체가 무척 위험하다.
1948년의 건국론과 이 승만의 국부론이 광복절과 함께한 정부수립 74주년 기념식과는 별도로 건국100주년 기념식 행사를 한다면 혼돈스러운 건국일이 온 국민에게 나라사랑에 대한 혼돈을 가져 올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면 해당지역에서 출생신고를 하게 된다. 출생을 인정하는 증명은 오로지 출생신고 된 날이다. 마찬가지로 국가도 국제사회기구에서 인정을 승인하는 절차가 있었기에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건국일이라’이라 할 것이다.
흰구두가 백구두 이듯 수립이나 건국이나 다를 바 없다. 서로의 사관이 다른 견해로 논쟁이 된다면 이념의 편 가르기로 가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국민의 정신을 하나로 하기 위해서도 지식인들이 솔선수범하여 올바른 사고로 나아가야 한다. 가까운 나라의 일본인들은 9번 실수를 해도 한번 잘한 것을 칭찬 격려해 준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는 아홉 번 잘해도 한 번의 실수(?) 혹은 자신과 다른 길을 가면 공과를 따지지 아니하고 적폐청산이라는 명목으로 처벌하는 것을 본다.
올바른 견해는 그 민족성을 바르게 한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또 많은 실수도 하였다. 그 중 휴전협정 장애가 된다고 상해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제거를 위한 에버-레디(Ever-ready) 비밀작전 같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면서 반공을 최우선해서 나라를 건국하고 ‘한미 동맹의 조약’을 마련한 이승만 전 대통령이나, 가장 가난하고 그야말로 불쌍한 나라를 잘살아보자고 하며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도 놀랄만한 경제 산업화를 이룬 박정희 전 대통령도 정치 이념에 매달려 그 이름조차 지우려는 대한민국 건국의 논쟁은 끝이 없어 보인다.
사실상 대한민국 역사의 주류는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나라를 지켜온 주권자인 국민의 보편타당한 정신과 힘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이상 우리를 낮출 필요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평화를 만들어낼 역량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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