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제2장 사도영성 운동의 성경적 기초(25) 강의 홍항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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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9-02-27 00:29본문
영성생활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께 영광,‘인간의 성화와 구원’
사도영성신학 학장 홍항표(요한)목사
지난시간 이어서...
영성생활의 실제는‘구원과 성화’를 위해서이다. ‘구원’이란 용어는 인간의 궁극적 행복, 영생 및 영광 속의 삶이란 표현과 동의어이다. 그리고 ‘성화’란 모든 그리스도인이 성서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의 영성생활의 완성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뜻한다. 그러므로 구원이나 성화는 어느 순간에 특수한 완성의 정도를 언급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그 이상을 제시하셨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막 12:30)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의 능력을 주시는 초자연적인 생명의 완성이 ‘영성생활의 목표’이고 ‘영성신학의 탐구영역’이다. 이상과 같이 고찰한 영성생활의 목표를 종합해 보면 영성계발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창조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영성은 계발되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외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쳐서 복종시켜 성령이 내 안에서 역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영성훈련의 방법은 다양하다. 영성훈련의 요소들은 다양하지만 영성훈련을 적용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이다. 즉, 대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중심훈련’, 소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실습중심 훈련’, 일정기간동안 기도원이라 수도원에 들어가는 하는 ‘집중수련’이 있다. 강의중심훈련은 대중적이며 많은 사람을 동시에 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한 사람 한사람의 깊이 있는 영성지도와 훈련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영성훈련의 중요한 도구이자 원리인 나눔의 시간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강의내용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강의중심훈련에는 강사의 영성 고양이 중요하며 강사의 영성에 따라 집단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소집단 실습중심훈련은 수련에 참가한 각 개인과 영성을 지도하는 사람간의
인격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며 영성훈련을 할 때 개인차를 고려할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영성체험과 삶의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써 진정한 만남이 경험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 또한 주 1회 정도의 대화중심의 훈련이기에 삶의 현장 속에서 적용하고 실천하는 개인의 훈련이 동반되어야 한다. 소집단 실습중심훈련은 소그룹을 인도하는 훈련된 인도자가 있어야 목적한 훈련을 할 수 있다.
일정기간동안 구별된 장소에서 훈련하는 집중수련은 도심과 일터를 떠나 자연환경 속에서 한가롭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영성수련의 내용을 여러 가지 하는 것보다는 한 가지 내용만을 집중적으로 수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훈련은 수도원생활의 축소된 경험이며 공동체를 경험하게 하고 인간관계속에서 갈등을 극복하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이 세 가지 영성훈련의 방법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교회성장을 위한 영성훈련을 위해서는 세 가지 방법의 영성훈련을 다 실행해야 하며, 병행해서 사용해야 한다. 즉, 집중수련 과정 중에 강의중심훈련을 한 다음 소그룹으로 실습중심 훈련을 통해 나눔을 가지고 공동으로 생활하는 동안 실천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일상적인 삶 속에서 개인적으로 영성수련을 하도록 과제를 주고 만나서 이를 확인해 가는 방식의 수련이 있다. 이 훈련방식은 흔히 소그룹의 실습중심훈련 시간 중에 이루어지거나 소그룹과 연관해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영성훈련 방법을 통해 훈련되어야 할 영역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개인훈련(개별훈련)이다. 영성은 하나님과 단독자로서 대화하는 훈련이며 하나님과의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둘째, 관계성 훈련이다. 개인훈련이 하나님과의 관계라면 이것은 이웃과의 관계이다. 개인훈련은 관계성훈련을 통해서 검증되고 구체화되고 깊어진다. 셋째, 교회 공동체훈련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성도는 그 몸의 각 지체이다. 따라서 교회 공동체라는 지체들이 연합된 한 몸이 영성훈련을 받는 것이다. 공동체는 나름대로 독특한 영성을 가지고 있으며, 공동체 영성은 공동체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한편 영성훈련의 주요 내용은 요한복음을 중심으로 한 가르침이다.
다음은 영성훈련을 위한 주요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내용들이다.
1) 거듭남과 성령 : 요한복음서는 독특한 표현들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그 중 ‘생명’ 또는 ‘영원한 생명’이라는 표현이다. 요한은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을 다음의 짧은 글로 요약하여 말하였다. “여기에 기록한 것은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당신들로 믿게 하고 또 믿고 그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요 20:31)
‘
생명을 얻게 한다’는 것이 요한복음서를 기록한 가장 큰 목적이라는 것이다. 요한에게 있어서는 생명이라는 말과 영원한 생명이라는 말은 거의 동의어가 되다시피 하는 같은 말이다. 요한은 ‘생명’ 또는 ‘영원한 생명’을 거듭 되풀이하여 강조하고 있는데 ‘이 생명을 누린다’는 것이 혹시나 요한에게 있어서 성령체험과 영성생활에 해당한 표현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생명을 주는 것은 영이다”(요 6:63)“내가(예수가) 너희에게 한 그 말은 영이요 생명이다”(요 6:63) 요한은 예수로 하여금 이렇게 말씀하시도록 하면서 영과 생명을 밀접하게 연결 짓는다.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을 믿는 믿
음으로 얻어지는 것’으로 요한은 말하고 있다. 그것은 ‘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말씀 때문인 것이며 말씀은 하나님께서 성령(영)을 한량없이 주시기 때문’(요3:34)이라고 한다. ‘예수께서 주시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요 4:14). ‘그가 주시는 물은 마시는 그 사람의 속에서 샘물이 되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난 다음 곧 이어서 요한은 ‘영과 진리로 예배드려야 한다’(요 4:23)는 말을 하고 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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