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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 사도영성 그 이론에 따른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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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1-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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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사도영성 운동의 역사(27)

사도영성 그 이론에 따른 묵상

 

사도영성 홍항표 목사.jpg

교만은 하나님 대신 자신을 신뢰하고 앞세우는 죄입니다. ‘탐심은 하나님 대신 세상의 물질이나 영광을 사랑하는 죄입니다. 이 두 가지 죄는 결국 불신앙의 두 얼굴입니다. 그래서 불순종, 타락, 거짓과 온갖 사탄의 유혹과 세상의 시험도 이러한 교만과 탐심이라는 문을 통해 침투합니다. 그러므로 금식 훈련은 인간의 한계를 깨닫게 해줌으로써 교만심을 물리치게 되고 세상에 대한 탐심을 절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면 심신이 무기력해지고, 인간적인 욕망과 자랑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일시적이나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음식과 삶의 자원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 대해 절실하게 감사하게 됩니다.

 

 현대교회는 너무나 인간들의 지혜와 세상의 물질 문명 속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마치 계시록의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자만에 취해 하나님을 잊고 부족함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3:17-19). 이와 같은 상황 속에 금식 훈련은 자기 한계에 대한 인식과 절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금식은 기도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성도가 개인적으로 심각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또는 국난을 당했을 때, 혹은 교회의 큰 문제에 당면했을 때 금식하며 기도했던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참으로 모순과 부조화를 많이 지닌 존재입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육체가 평안하고 건강하며 하나님을 잘 섬기고 영적 생활이 충실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모든 것이 풍족하고 평안하면 딴 생각과 딴 짓을 하는 것이 우리 인간들입니다.

 

풍요롭고 평안할 때 오히려 교회와 성도가 타락하는 예가 성경과 교회사는 분명하게 증거해 줍니다. 배부른 육체, 건강하고 활기 있는 육체를 지니고 기도도 깊이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건강과 활기가 넘치는 육체는 그만큼 요구하는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깊은 기도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육체의 욕망에 지배받지 않고 깊고 간절한 기도를 드리는 기간에 금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금식기도는 성령의 신령한 권능을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은사를 얻지 못한 성도는 은사를 얻는 계기가 됩니다. 은사를 받은 성도는 받은 은사에 권능을 더하게 되며, 새로운 은사를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계기가 됩니다. 이와 같은 예는 신.구약에서 발견됩니다. 사도행전 13:2을 보면 금식기도를 하던 바울과 바나바가 세계 선교의 은사와 사명을 하나님께로 받은 것을 보여줍니다.

 

또 열왕기상 19장을 보면 선지자 엘리야가 의기소침하여 금식기도를 하던 중 하나님의 천사로부터 새로운 힘과 새로운 사명을 받은 내용이 있습니다. 금식기도란 인간 생존의 필수적인 음식물까지도 거부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그 권능을 의지하는 의미를 지닌 절실한 신앙의 표현입니다. 이와 같은 믿음의 기도에 하나님의 신령한 응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금식훈련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금식 훈련은 진리 안에서, 성령 안에서, 주안에서 행해야 효능이 있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형식적으로 하는 금식, 또 자신의 처지와 건강을 무시한 무리한 기간의 금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 또 자신의 건강에 알맞게 금식해야 합니다. 형식과 억지의 금식은 자칭 사탄의 시험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신앙의 깊이와 그리고 건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금식기간은 악령의 공격에 좋은 기회입니다. 금식을 하다가 영혼과 신앙이 잘못된 일들이 종종 발생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그러므로 금식기도는 목회자와 상담하고 경험 있는 성도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금식기도 기간을 마치 무슨 계급장인 양 자랑하고 떠벌이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장기간 행한 사람들 중에 발견됩니다. 이와 같은 형태는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며 우리 주 하나님이 가장 경멸하시는 교만과 무지한 행위임을 알아야 합니다(18:12,13;6:1-5). 아무리 고된 금식 훈련을 행했을 지라도 그것을 자랑거리로 우상처럼 의지한다면 차라리 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금식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 되게 하려면 의를 좇는 생활과 함께 사랑의 실천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여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고, 환난 중에 있는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는 성도의 금식을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자기 배만 채우며, 재산을 축적하기에만 급급하고, 환난을 당하는 이웃에 대해 눈을 감아 버리는 사람들은 아무리 오랜 기간 금식을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비롯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사랑을 외치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종교 의식은 가증스러울 뿐입니다. 실천하는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삶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금식 훈련은 영성훈련에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금식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금식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더욱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복음 진리 안에서 말씀을 따라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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