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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통찰하신다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JTNTV부이사장)

(고전2:10-14)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성령으로 나타내셨으니 이는 성령께서는 모든 것, 심지어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라도 통찰하시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성령으로 이것들을 나타내셨다’고 하심은 바로 9절에서의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것들’을 가리키는 것이요. 이는 2절로 연관되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입니다.

 이는 창세전부터 예비하셨던 우리의 구원의 비밀이 비로소 성령으로 우리에게 나타내신 것임을 뜻합니다. 또 이것은 성령이 모든 것, 즉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를 통찰하시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즉 바울 사도로 고린도교회에 성령 통해 드러내듯이 그리스도와 믿는 자의 일체 교리, 성전 교리, 9가지 성령은사로 역사함, 또 부활 교리와 특히 부활 순서와 첫째부활의 진리 등입니다. 이런 깊은 것들을 성령으로 드러내어 주십니다.

 우리는 성령으로써 하나님이 값없이 주신 것들을 알게도 하십니다. 세상의 자연인은 세상의 영을 받았으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하나님이 값없이 주신 것을 알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마귀, 미혹의 영을 받지 않고 성령을 받은 우리들이 하나님이 값없이 주신 것, 즉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고 믿고 사는 얼마나 복된 자인가?

 즉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의 자식이었던 우리를 값없이 구원해 준 것이 있나니, 첫째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신 것이니 영원 속죄 구원시켜주신 은혜요. 그다음은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셨으니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그와 함께 우리를 사망권세에서 해방, 영원히 산 자로 살게 하신 은혜요. 세 번째는 그리스도와 함께 천상에 앉히셨으니, 즉 이 세상으로부터 구원, 하늘에 속한 자, 천국 시민권을 가진 자로 이 땅에서 열매 맺게 하시는 구원인 것입니다. 이를 성령으로 알 수 있게 하셨고 이 세 가지 외에도 대소 간에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역사, 특히 주 재림과 첫째부활의 소망으로 살게 하는 것들이 그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이 가르쳐 주시는 대로 말하여야 합니다. 인간 지혜로 말함이 아니라 성령이 가르쳐 주신 대로 말하는 것은 곧 요14:26과 16:13에서 말씀하듯이 예수님과 그의 말씀 곧 진리를 말해야 됨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일들, 신령한 하나님의 것들은 누가 받아들일 수 있는가? 성령 받지 못한 자들은 오히려 그 일들을 어리석게 여긴다고 했습니다. 고전1:23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그들은 어리석게 여기듯이 말입니다. 하나님의 일들은 오직 성령으로만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마음속에 깨달을 수 있는 것이요. 오늘 우리들이 이런 영적 사람이 됐으니 얼마나 복된 자인가?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