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세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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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9-08-31 12:18본문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이 있지요.
열흘 붉은 꽃이 없다는 말입니다. 비슷한 의미로 권불십년(權不十年), 즉 십년가는 권세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권세나 부귀영화도 영원하지 못하다는 의미를 갖인 말이지요. 사진은 배롱나무꽃인데 배롱나무는 다른 말로 백일홍 또는 목백일홍이라고도 합니다.
백일동안을 피어있는 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정말 백일동안을 피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꽃에 비해 오래 간다는 말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따지고 보면 십일(十日)이나 백일(百日)이나 그게 그거지요.
하나님 앞에서 보면 천년도 하루 같을 뿐입니다. 시편에 보면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 90:110) 라고 하였습니다. 또 <시90:9>에 보면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지나가나이다"라고 하는 말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욕심을 내고 미워하고 싸워야 하는지....
하나님께서 남보다 더 높은 지위와 더 많은 재물을 주셨다면 자기 혼자서 누리라고 주신것이 아니고 그것을 통해서 무언가 하실 일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더 많은 부담과 책임감을 갖이는 것이 마땅 할 것입니다. 사랑하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인데 미워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서로를 보듬고 도와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사진작가 두란노 곽완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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