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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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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 내용
31 작가에세이
죽어도 내가 섬길 사라.jpg 죽어서도 내가 섬길 사랑   죽어서도 내가 섬길 사랑   “오늘 나는 30년간 몸을 담았던 직장에 사표를 냈습니다 사표를 낸 이유는 아내가 기억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 아내가 나를 잃어가는 병인 치매에 걸린 것 같다며 남편은 새벽녘 댓바람부터 하얀 담배 연기를 뱉어놓고 있습니다 “자식들이 알면 당장 요양병원에 데려다 주려고 할 텐데... “ 나고 자란 이곳에 일 년에 한 번 제 어미 애비 생일 때나 “통장으로 돈 보냈어요 “ “바빠서 이번 명절엔 못 내려가요” 라는 서열 없는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8-10
30 작가에세이
연탄꽃 당신1.jpg 연탄꽃 당신 연탄꽃 당신   초가삼간 ♬집을 짓고...♪ 흙에♪ 살리라...♬ 지금 오래된 녹음기에서는 아버지의 음성이 담긴 노랫가락이 흘러나오고 엄마는 이 노랫소리를 들으며 삶의 갈피 속에 끼워둔 슬픔 한 장을 내려놓고는 말없이 눈물짓던 그때로 제 기억을 멈춰 세우고 있었습니다 얼굴이 통통해진 보름달이 뽐을내더니 별들과 소곤소곤 거리며 놀고 있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다 “엄마 내일 일찍 와?..” “그래 빨리 갈게...” 내일은 엄마와 같이 노래하는 학예회가 열리는 날이었기에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8-08
29 작가에세이
만원지페.jpg 만 원의 행복 만 원의 행복 햇살 따라 모여든 사람들의 발길이 멈추는 곳이 있기 마련인데요 해푸른 토요일인 오늘도 오가는 발길이 멈추지 않고 있는 이 동네 마트엔 가족들과 함께 할 먹거리들을 사러 나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는데요 앉은뱅이 햇살 한 줌을 붙잡고 하얀 얼굴을 한 할머니 한 분이 포대기에 불끈 동여맨 아기를 업고 들어서자 마자 시끄러운 사람들 소리에 하늘 잠 자던 아기가 놀랐는지 연신 울어대는 소리를 애써 달래며 분유 한 통을 카운터에 내밀고 계셨는데요 "그려 빨리 가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8-06
28 작가에세이
엄마의 소풍.jpg 엄마의 소풍     엄마의 소풍 “우리 어머니 좀 버려주세요” “우리 자식놈 좀 살려 주셔요”   부모는 자식을 버려도 버려진 자식도 찾는 게 부모이거늘....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건만 자식들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손주들을 어루만지고도 싶고 쌈짓돈으로 양말 한 켤레 한 봉지 선물을 사 놓고 손꼽아 기다려도 찾아오는 이 없었기에 기약 없는 약속만 기다리며 적막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엄마는 지난 날 사업 실패로 술로 세상을 살다 먼저 간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8-04
27 작가에세이
하늘 편지2.jpg 하늘 편지 2 하늘 편지 2 앉은뱅이 햇살 한 줌이 소담한 마을 길모퉁이에 있는 작은 우체국에 내려앉더니 벌써 아침이 왔습니다 집집마다 행복이 묻어있는 우편물들을 배달하기 위해 분류작업이 한창인 집배원 아저씨의 바쁜 손놀림이 피어나는 시간을 지나 햇살을 뚫고 길을 나서는 오토바이 한 대가 있었는데요 오토바이는 어느새 햇살을 뒹구는 골목을 누비며 한통 한통 마음을 담은 편지들을 나누어 주고선 비스듬히 누워 있는 어둠을 따라 우체국에 도착하고 있었는데요 내일 배달할 우편물들을 챙기기 위해서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7-29
26 작가에세이
난쟁이 붓꽃의 사랑.jpg 난쟁이 붓꽃의 사랑 난쟁이 붓꽃의 사랑 「“엄마 아빠가 너 불편하게 낳아서 미안해 “」 「“괜찮아요 엄마 아빠가 일부러 불편하게 한 게 아니 잖아요 그런데 왜 원망을 해요 “」“꼭 말해주고 싶어요.. 늘 올려다봐야 하는 세상을 자식에게 고스란히 물려준 키 작은 엄마라서 미안하다고...." "그래도 구김 없이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1m 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지”라며 마주 보며 웃어 보이는 가족 말이죠 결혼을 하고 덜컥 임신이 되었을 때 나와 같은 아픔을 남겨주기 싫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7-28
25 작가에세이
할매국밥.jpg 할매 국밥 할매 국밥   피난 시절 한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영도다리 옆 갈치시장 입구에는 60년째 배고픈 사람들의 든든한 곳간이 되어준 욕쟁이 할머니 돼지 국밥집이 있습니다. 고달픔과 삶의 애환이 묻어 있는 허름한 벽 한편에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는 “돼지국밥 오천 원“ 단골손님인 듯한 남자가 허겁지겁 국밥을 삽질하듯 입에 퍼넣고는 세상 날아갈 듯한 트림 한 점을 올리며 오천 원짜리 한 장을 내미는 모습에 “3천 원만 도가” “뭔 가격이 고무줄이라예?”   “와 꼽나? 꼽으면 니가 국밥 장사해라 메“ “며칠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7-27
24 작가에세이
남편의 미지막 선물.jpg 남편의 마지막 선물 남편의 마지막 선물   남편은 육군 대령으로 재직하다 예편한 충직한 군인이었습니다 정년퇴직하면 그동안 힘들게 산 대가로 시골에서 그렇게 해보고 싶어 했던 농장을 하며 노년의 행복을 보상받으리라 늘 설계하며 살아왔답니다 저녁노을이 풀어놓은 황금빛 호수 같은 텃밭에 상추를 따서 저녁을 차리려는데 아들 내외가 퇴임을 축하드린다며 찾아왔습니다 모처럼 행복한 저녁을 먹고 난 후 아들 내외는 드릴 말씀이 있다며 응접실로 자리를 마련하다 들려오는 아들 내외의 뜻밖의 소리 지금 하는 식당이 비전이 없다며 지인의 소개로 떼돈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7-23
23 작가에세이
백수 탈출기.png 백수 탈출기 백수 탈출기   어촌마을 늦둥이 외동아들 나는 어촌마을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늦둥이라 부모님의 사랑을 저 푸른 바다보다 더 많이 받고 자라다 뜻하지 않는 사고로 왼쪽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고였냐구요? 새벽바람 맞으며 배를 타러 나가는 아버지 자전거 뒤에 타고 가다 그만 발가락이,,, 그러다 보니 누구에게나 지기 싫어하는 알량한 자존심 하나로 버티며 아버지와는 멀어지는 수평선처럼 지나가던 날들만 모아진 어느날 “내는 절대 이 쪼매한 어촌마을에서 엄마 아버지처럼 늙어 죽진 않을끼다“ &nb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7-17
22 작가에세이
나의 영웅.jpg 나의 영웅 나의 영웅   나의 영웅 대학을 나와 번듯한 대기업에 취직하리라는 기대감으로 부풀었다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진 나는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세상을 향해 오늘도 걸어가고 있었다.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의 어려움 속에서 행복이 나를 떠난 이유를 찾으러 빈 가슴 바람에 일으키며 세상이 내게 말해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는 게 싫어 선택한 직업 <버스 기사> 먹고 살기 위해 누구나 선택하는 직업이라는 인간이 가진 굴레 속에서 때려치울 용기조차 없어 아침마다 끌려가는 직장인들의 얼굴들을 룸미러로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7-11
21 작가에세이
막대 사탕.jpg 막대 사탕!   막대 사탕! 시장통을 거쳐 가는 8번 버스 시장통을 거쳐 가는 8번 버스엔 늘 승객들이 만원입니다. 보따리마다 주고받은 정을 받아 온다고들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를 매달고 있었구요 한참을 달리든 버스 안에서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게 아니겠어요 잠시 후 그치겠지 했던 아이의 울음소리는 세 정거장을 거쳐 올 때까지도 그칠 기미가 없어 보였기에 슬슬 화가 난 승객들은 여기저기서 “아줌마 아기 좀 잘 달래 봐요..”“버스 전세 냈나..” “이봐요. 아줌마! 내려서 택시 타고 가요 여러 사람 힘들게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7-09
20 작가에세이
처음의 가진 마음.jpg 처음의 가진 마음     신혼에는 모든 것이 용납되고, 많은 것이 용서되고, 무겁고 힘든 것도 문제가 되지 않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도 견딜 수 있고 이겨갈 수 있으며, 큰 손해가 있어도 감당할 수 있다.   그래서 신혼이 달콤하다고 하나 보다 연밭에서 그런 신혼부부를 보는 듯 비가 오는 중에도 그들의 대화가 들린다.   속삭이듯 몸짓으로 하는 이야기가 내 귓전을 두드리며 마음도 따뜻하게 하고, 오랜 세월로 굳어진 내 생각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6-29
19 작가에세이
도도 이상중 목사 작 과거가 발목 잡는다.jpg 과거가 발목 잡는다 과거가 발목 잡는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 과거의 허물과 잘못들로현재의 발목을 잡는다. 예수님은 현장에서 잡혀 온 간음한 여자도 정죄하지 않았는데 똥 묻은 개들이겨 묻은 개를 꾸짖는 꼴을 신앙인들의 모습에서 발견한다. 나뭇잎은 겨울에 나무가 견디도록자신을 바꿀 때 잎은 꽃처럼 아름답게현실을 변화시킨다. 벌레 먹은 이파리도 찢겨진 잎도 모두가 현실을 아름답게 채색해간다. 자신을 바꾸지 못해현실을 변화시키지 못하니 어찌 신앙인이라 할 수 있으랴 비판과 정죄와 손가락질로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3-16
18 작가에세이
록임호걸.jpg 녹림호걸[綠林豪杰] 녹림호걸[綠林豪杰]     능력도 없고 실력도 없는 자가 쉽게 명성을 얻고 자리를 차지하고 물질과 명예에 욕심이 깊어막무가내인 것을 보면서 우리는 주제를 넘는다고 말한다. 우리의 속담에 시거든 떫지는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시고 떫기까지 하니 모두의 고개가 도리질을 배운다. 재능이 있어도 노력과 반복과 수련을 통해 숙련이 되지 않으면 경지에 이를 수 없음을 알기에 자기의 능력을 누구보다도 본인은 잘 안다. 그런데 쉽게 손에 쥐고 싶고 땀 흘리지 않고 주머니 채우는 방법을 알고 명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10-09
17 작가에세이
백성은 물이요 소이다 도도 이상중 목사 칼럼.jpg 백성은 물이로 소이다 백성은 물이로 소이다     君者舟庶人者水(군자주서인자수). 水則載覆舟(수즉재복주) 순자가 이르기를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라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만화가나면 뒤집기도 한다.고 말했다. 둥근 돌 줄지어 (輪石列)자갈 굴러가는 소리만 내고 잡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니행실이 진리와는먼 곳으로 달려 가는구나 길에서 칼부림하는미친놈과 다를 바 없으니말 없는 동상 앞에서 칼춤을 춘다.   공자는 논어에 과이불개 시위과의 (過而不改 是謂過矣)라 하는데 귀신의 소리만 듣는 자의 귀에는견성(犬聲)으로 들리는 . . .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 작성일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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