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강해(23) 아 3:9~10절 주님과 하나가 된 신부 > 설교와칼럼

아가서 강해(23) 아 3:9~10절

주님과 하나가 된 신부

“솔로몬왕이 레바논나무로 자기의 연을 만들었는데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자리는 자색 담이라 그 안에는 예루살렘 여자들의 사랑이 입혔구나” 지난 한 주간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만을 의지하고 세상에 속한 모든 것들을 끊고 좁은 문, 협착한 길로 나아가기에 거친 들 곧 광야에서 오는 자인 연기 기둥과도 같고 몰약과 유향과 장사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기롭게 되어 주님을 태우고 다니는 가마가 되셨습니까?

이와 같은 단계는 성소에서 지성소로 나아가는 신앙이고,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신앙이고, 혼적인 그리스도인에서 영적인 그리스도인이 되는 신앙입니다. 이때부터 싸움에 익숙한 천사들의 호위를 받고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들어갈 때까지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의 전투를 하는 솔로몬의 연, 곧 주님을 안에 모시고 함께 움직이는 가마가 되는 것입니다. 신약에서도 이와 같은 단계가 나와 있습니다.

엡 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셨습니까? 거듭나기 전에 사탄의 종노릇하던 옛 사람의 특징은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다는데 있습니다.

옛 사람은 죄와 세상과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썩어져 가는 구습, 곧 육체를 위해 살다가 결국에는 죽어 지옥에 들어갈 처지에 있습니다. 그래서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탄에게 종노릇하는 옛 사람을 죽여야 합니다. 어떻게 죽입니까? 율법을 지켜야 합니까? 금식을 해야 합니까? 매일 기도해야 합니까? 매일 말씀 묵상을 해야 합니까? 다 아닙니다. 이것들은 옛 사람이 죽은 후에 나타나는 열매들일 뿐입니다. 물론 옛 사람이 죽지 않았는데도 사람 스스로의 노력으로, 종교심으로 이와 같은 열매가 나오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바리새인들도 이와 같은 종교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눅 18:9~14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나는 이레에 두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 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지금 현대 크리스챤들도 옛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스스로의 노력으로, 종교심으로 토색, 불의, 간음을 하지 않고 금식하며 소득의 십일조를 드립니다. 하지만 사탄의 종노릇하는 옛 사람을 처리하지 못하면 죄의 종으로 큰 문, 넓은 길로 가다가 결국에는 멸망으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탄에게 종노릇하는 옛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까? 바로 성령세례, 곧 요단을 건너야합니다. 그래야 육체에 속한 죄와 세상과 사탄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롬 6:3~5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죽으심으로 세례를 받으셨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옛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다면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여 새 생명가운데서 행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의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면 10년 20년 100년이 지나도 옛 사람을 죽일 수 없습니다. 롬 6:6,7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사랑하는 시온의 성도 여러분! 사탄의 종노릇하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까? 이 사실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죄의 몸, 육체의 몸, 사망의 몸, 세상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죄에게, 육체에게, 사망에게, 세상에게 종노릇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여러분은 사탄에게 종노릇하던 옛 사람이 죽은 자가 되었기에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함을 얻어 다시는 죄와 세상과 사탄에게 종노릇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때부터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는 단계, 곧 솔로몬의 연, 주님의 가마가 되는 것입니다. 원래 이 단계는 홍해를 건넜을 때, 곧 거듭났을 때 즉시로 얻을 수 있는 것이지만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기에 40년의 광야생활을 한 것같이 거듭난 성도들도 이 단계에 즉시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 단계를 알지 못하고, 불순종하기에 많은 연단과정을 겪은 후에야 다시 요단을 건너 이 단계에 들어가는 것을 봅니다.

이제 홍해를 건너, 거듭남으로 출애굽한 시온의 성도님들은 광야생활을 통해 자기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은 사실을 믿고 행동으로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다 벗어 버리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단을 건너, 성령세례를 받으므로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음으로 가나안에 들어가 일곱 족속을 멸하는 주님의 신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 신부의 모습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아 3:9,10 “솔로몬왕이 레바논나무로 자기의 연을 만들었는데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자리는 자색 담이라 그 안에는 예루살렘 여자들의 사랑이 입혔구나” ‘솔로몬 왕이 레바논나무로 자기의 연을 만들었는데’ 하나님이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를 구속하신 목적은 주님과 한 몸을 이루게 하여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 곧 사탄을 심판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 후에야 영원한 천국에 함께 들어가는 것입니다.

출애굽을 위해서도 바로 왕과 그의 군대를 진멸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같이,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일곱 족속을 진멸하고 안식을 얻은 것같이, 구원은 사단을 심판한 후에야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 목적을 위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연단하시고 훈련하시므로 결국에는 주님을 돕는 배필로 함께 사단을 진멸하고 함께 안식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만들어진 주님의 연, 곧 가마이며 신부입니다. 이 가마는 레바논나무로 만들었습니다. 레바논나무는 주님의 고귀하고 거룩한 인성을 나타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이것이 신부의 바탕이 되어야합니다.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지 않으면 신부의 자격조차 되지 않습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다보면 우리는 주님의 고귀하고 거룩한 인성을 본받게 됩니다. 주님처럼 겸손하고 인자하고 자비하고 온유한 사람이 됩니다. 강팍한 사람, 교만한 사람, 얄미운 사람, 염치없는 사람은 주님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기둥은 은이요’

가마의 기둥은 은입니다. 은은 일반적으로는 희고 오염을 제거하는 금속으로 예수님의 구속을 상징하고 기둥은 그 구속이 매우 견고함을 상징합니다. 신부는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인해 옛 사람이 처리 받아 영과 혼과 몸이 희고 깨끗해져야합니다. 그래야 기둥과 같이 견고해집니다.

‘바닥은 금이요’

바닥은 기초로서 이는 주님의 근본적인 마음의 바탕을 암시합니다. 그 바탕이 금이라는 것입니다. 금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신성, 부활이나 믿음 등을 상징합니다. 바닥은 발을 딛는 곳으로 하나님의 신성, 믿음,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가 행해야 함을 암시합니다. 주님으로부터 구속을 받았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신성, 믿음, 부활의 능력이 나타나야합니다.

빌 3:10,11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딤후 2:11에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골 2:12에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자리는 자색 담이라’

자리는 위치 즉 왕의 보좌를 상징합니다. ‘담’은 ‘방석’을 뜻합니다. 자색은 왕의 색깔로 이 가마가 왕의 보좌임을 뜻합니다. 앞에서 성육신을 상징하는 레바논나무, 죽으심을 상징하는 은, 부활을 상징하는 금이 나왔는데 그 다음에는 무엇이겠습니까? 승천하셔서 왕권을 가지신 자색 담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이처럼 주님과 연합하는 연, 가마가 되기 위해서는 레바논 나무가 되고, 은 기둥이 되고, 금 바닥이 되고, 자색 담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인성을 상징하는 레바논 나무가 되고 계십니까? 구속을 상징하는 은 기둥이 되고 계십니까? 부활과 믿음과 신성을 상징하는 금 바닥이 되고 계십니까? 승천하셔서 왕권을 상징하는 자색 담이 되고 계십니까? 이것이 주님의 연, 곧 가마요 신부입니다. ‘그 안에는 예루살렘 여자들의 사랑이 입혔구나’ 저와 여러분이 레바논나무가 되고, 은 기둥이 되고, 금 바닥이 되고, 자색 담이 되어 주님과 동행한다면 신부가 되고자하는 예루살렘 여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 14:2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이 레바논 나무가 되고, 은 기둥이 되고, 금 바닥이 되고, 자색 담이 된 저와 여러분 안에 거처를 삼으실 것입니다. 그러니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신부가 되려는 예루살렘 여자들의 사랑도 입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태우는 가마입니다. 주님은 우리 안에 사시면서 우리와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고 바로 그리스도의 표상입니다. 돕는 배필인 하와는 교회 곧 저와 여러분의 표상입니다. 아담을 잠들게 하신 후에 그의 근본 된 뼈로 하와를 만든 것 같이 예수님을 잠들게 하신 후에 그의 근본 된 성령으로 신부를 만들었습니다. 이 신부가 바로 주님을 돕는 배필인 저와 여러분입니다. 주님을 돕는 배필이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뜻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대적한 사탄을 좇아내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은 것입니다. 이제 그 나라가 성령을 통해 임하므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과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도 이루어져야합니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뜻이 뭐라고요? 하나님을 대적한 사탄을 좇아내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은 것입니다.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반역하고 자기도 신이라고 한 사탄을 심판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제 주님의 연, 곧 가마이며 신부가 된 저와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자기도 신이라는 사탄, 이 세상 임금인 사탄을 심판하고 대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에서 이룬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온의 성도 여러분! 이 일에 부르심을 받은 성도가 주님의 연, 가마요 신부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만을 의지하고 세상에 속한 모든 것들을 끊고 좁은 문, 협착한 길로 나아가기에 거친 들에서 오는 자인 연기 기둥과도 같고 몰약과 유향과 장사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기롭게 되어 주님을 태우고 다니는 가마가 되시겠습니까?

주님의 인성을 상징하는 레바논 나무가 되시겠습니까? 구속을 상징하는 은 기둥이 되시겠습니까? 부활과 믿음과 신성을 상징하는 금 바닥이 되시겠습니까? 승천하셔서 왕권을 상징하는 자색 담이 되시겠습니까? 오늘 주님의 연, 곧 가마이며 신부가 되기를 원하는 저와 여러분에게 아버지와 주님이 거처를 삼으시고 하늘에서 이룬 뜻을 이 땅과 우리에게 이루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