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진노의 포도즙틀을 밟으신다! > 설교와칼럼

계시록 강해⑩ 계 19:14~16절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틀을 밟으신다!

14절: 또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정결한 세마포를 입고 흰 말들을 타고 그를 따르더라. 15절: 그의 입에서는 예리한 칼이 나와서 그것으로 민족들을 칠 것이요 또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릴 것이며,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 틀을 밟으실 것이라. 16절: 또 그의 옷과 넓적다리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만왕의 왕, 또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희고 정결한 세마포를 입고 그를 따르는 하늘에 있는 군대

이는 앞서 상고한 바와 같이 ‘흰 말 탄 자’인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이것에 대해 대부분의 교회들이 천군 천사로 해석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석하는 자들은 절대 순교도 할 수 없고, 14절의 이 말씀이 그들에게 해당 될 수 없습니다. 주님이 재림 하실 때에는 순교한 자가 먼저 하늘로부터 온다고 [살전4:16]에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재림하시는 것은 심판 주로도 오시고, 구원의 완성인 혼인 잔치에 신랑으로 오시는 것인데, 이렇게 심판 주로 오실 때에는 천사가 필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희고 정결한 세마포를 입었다는 것에서 이들이 천사가 아님을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미 상고한 바와 같이 [계19:7~9]의 정결하고 흰 세마포를 입게 하신 뒤, 어린양의 혼인식에 초대된 그들은 어린양의 아내이며, 순교한 자임이 너무나도 확실하고 절대적인 진리입니다. 이를 깨닫고 바로 믿는 자는 이 자리에 해당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양의 아내에 대하여 휴거한 성도로 믿는다면 이 자리에 해당될 수 없습니다.

희고 정결한 세마포를 입은 군대는 하늘에 있는 군대입니다. 휴거 성도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올라가는 것임을 [살전4:17]에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계19:14]의 재림하시는 주님과 함께 내려오는 희고 정결한 세마포를 입고 흰 말을 탄 하늘에 있는 군대를 천사로 보거나 휴거 성도로 보는 것은 잘못된 거짓 증거인 것입니다.

예리한 칼이 입에서 나와 민족들을 치심

재림하실 예수님은 심판 주로 오셔서 그의 입에서 나오는 예리한 칼로 민족들을 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계19:17,18]과 [계16:12] 이하의 여섯째 호리병이 쏟아질 때 적그리스도와 세상의 왕들이 재림하실 주님을 대적하기 위해 모인 것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재림하실 주님을 대적하기 위해 모인 자들에게 주님의 입에서 칼이 나온다는 것은 바로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말하는 것이며, 이러한 말씀의 권능이 칼로 죽이는 것과 같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의 입에서는 복음이 나와 살리는 역사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복음을 끝까지 듣지 않고, 대적하는 자들에게 마지막 재림 주로 오셔서 그 입에서 나오는 예리한 칼과 같은 권능의 말씀 한마디로 다 죽여버리는 것입니다.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리며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틀을 밟으심

예전 대하사극 중 [태조 왕건]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그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 중 ‘궁예’라는 인물이 미쳐서 철 몽둥이를 가지고 충신을 다 때려죽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하게 재림하시는 주님이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린다는 것이 철장으로 그들을 죽이시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포도즙틀의 포도송이를 넣어 질겅질겅 밟아 포도즙이 나오는 것과 같이 재림하실 주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틀을 밟으시는 것입니다.

재림하실 주님이 오실 때에는 사랑이나 불쌍히 여김, 자비가 해당되지 않고, 공의로 무자비하게 심판하시는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시기 전까지는 직접 이 땅에 오셔서 대신 죽으시고, 하늘에서 복음을 계속 믿게 하시고, 진리를 깨닫게 하시기 위하여 중보하시며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이를 거부하고, 대적하며 결국 배도하여 음녀 교회가 된 자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비가 필요치 않은 것입니다. 그들의 불법과 악행 그대로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의 옷과 넓적다리에 기록된 이름,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우리가 믿는 예수님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나 재림하실 예수님의 옷과 넓적다리에 기록된 이름인 ‘만왕의 왕, 만주의 주’는 새 이름입니다. 이 새 이름은 주님이 왕으로 등극하시는 이름이며, 그리스도의 왕국인 천년 왕국에서 쓰이는 이름입니다. 여기서 ‘만왕’은 순교하여 첫째 부활한 자들이며, 이들이 천년 왕국의 백성들을 다스리는데 이 같은 ‘만왕’을 다스리는 자가 바로 ‘만왕의 왕’이신 재림하실 주님이신 것입니다.

‘만주’도 순교하여 첫째 부활한 자들을 말하며, 천년 왕국에서 백성들이 그들을 ‘주’로 부르는데, 이 같은 ‘만주’를 다스리는 분이 바로 ‘만주의 주’이신 재림하실 주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만왕’과 ‘만주’에 우리가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천년 왕국의 백성들이 우리에게 “왕이여, 주여.”하고 부르며, 부활한 우리는 맏아들이신 예수님을 형제라고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도 새 이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소망을 갖고 우리가 당당하게 신앙 생활하며 이 진리를 목숨을 내놓고 증거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