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신앙칼럼 123 “하늘 나그네 세상 이야기” [1.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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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10-25 08:31본문
“하늘 나그네 세상 이야기”
1. 몸살

◀ 신앙칼럼 소진우 목사(예복교회)
어느 책을 읽는 중에 괄목하게 들어 온 단어 풀이가 있었습니다. 그 단어는 ‘몸살’이었습니다. 흔히 ‘삭신이 쑤신다’고 표현되는 말로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몸이 몹시 피로하여 팔다리가 쑤시고 오한이 나거나 기운을 차리지 못하는 병’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 몸살은 ‘몸을 살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몸살이란, 몸을 살리는 것이라는 내용을 보는 순간 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생각해 보니 정말 맞는 말이었습니다. 몸살이 올 때를 생각해 보면 몸 상태가 곧 죽을 것 같은 상황으로 몰아갑니다. 그런데 몸살을 앓다가 죽었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고, 오히려 몸살을 앓고 나면 몸이 거뜬하고 개운하게 회복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난주에도 우리 교회 권사님 두 분이 몸살을 앓아 교회를 못 나오셨습니다. 걱정이 되어 전화를 했습니다.
권사님, 얼마나 편찮으시기에 교회를 못 나오셨어요?
아이고 목사님, 나 죽는 줄 알았어요, 나 이렇게 아픈 건 처음이에요.
그 권사님은 몸살을 앓으시면서 이렇게 아픈 것이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몸살을 앓을 때는 모두가 죽을 것 같았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앓느니 죽는다’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그 몸살을 앓고 나서는 오히려 몸이 개운해졌다는 말들을 합니다. 그 모습을 보며 ‘육신의 몸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몸살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고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어려움은 있게 마련입니다. 다만 하나님 안에서 주시는 고난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도 수많은 고난을 만났습니다.
그것이 영적 몸살일 수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살아가는 그들을 시험과 연단을 통해 절대 죽이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의 고난과 연단을 거쳐, 결국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며 기도와 헌신을 하는데도 어려운 문제가 생긴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몸살이라면 오히려 그 몸살을 통하여 더 좋은 결과로 바꿔 놓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몸살을 보지 말고 그 몸살을 통하여 살리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문제만 보지 말고 그 문제를 통하여 나를 만들어 가시며, 나를 더 건강하고 복되게 세우실 주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잠언 3:11)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곧, ‘하나님이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과정을 가볍게 보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가시는 과정의 몸살이라면 반드시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줄로 믿습니다. 이제 영적인 몸살을 통과한 여러분이 건강한 일꾼이 되어 하나님을 경험하는 귀한 일꾼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롬 5:2~4절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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