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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신앙칼럼 하늘 나그네 세상 이야기[16] 은혜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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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6-02-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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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기회

 

신앙칼럼123 소진우 목사(예복교회).jpg

가복음 136절부터 9절에는 포도원에 심겨진 무화과나무의 비유가 나옵니다. 이 비유를 보면 포도원에 심겨진 무화과나무는 도저히 거기에 심겨질 수 없는 나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중동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무화과나무는 높이가 12미터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그렇게 높이가 큰 나무로 자랄 정도면 그 가지와 잎새가 차지하는 폭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또 그 뿌리는 얼마나 깊고, 넓게 뻗었겠습니까! 쉽게 말해서 무화과나무는 포도우ᅟᅯᆫ에 아무런 유익이 없는 나무입니다. 그 큰 나무에 햇볕이 가려 포도 열매가 튼실하지 못할 것이고, 뿌리가 넓게 뻗어가니 포도나무에 악영향을 미칠 건 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포도밭에 무화과나무를 심었다는 것은 그 주인이 무화과나무를 배려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그곳에 심길 수 없는 나무가 심어졌다는 뜻이고, 자격도 가치도 없는 나무가 특별히 배려를 받고 심어져 가꿈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용서할 수 없는 나무지만 용서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방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포도밭에 무화과나무가 있다고 하는 것은 주인의 배려 없이는 안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포도나무에 미칠 좋지 않은 영향을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도저히 있어서는 아니 될 곳에 무화과나무가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곳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 배려 속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무화과나무가 3년이 되어도 열매를 맺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은 그걸 찍어 버리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겠습니까? 무화과나무에게 기회를 궜는데도 그 나무는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포도원 지기가 간청을 합니다.

 

- 일 년 만 더 참아주소서! 내가 거름을 주고, 잘 가꿔서 열매를 맺게 하겠습니다!

 

이같이 우리도 주님의 은혜로 무화과나무처럼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열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성령 안에 허락된 아홉 가지의 모든 색깔이 우리를 통하여 전도라는 열매로 나타나기를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나의 삶 속에 주님이 원하는 열매가 나고 있습니까? 혹시 지금도 부족하다는 것을 자각한다면 주님이 주신 기회를 잘 선용해서 주님 앞에 열매로 보답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열매 중에 주님이 제일 기뻐하시는 열매는 단언컨대 전도의 열매입니다. 이는 죽어가는 자를 살리는 열매입니다.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직도 천국을 모르고, 주님을 모르고, 죽음을 향하여 치닫고 있는 이들을 향하여 주님이 주신 기회로 긍휼을 베풀고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아직도 세상 사람들은 말을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더 해! 왜 예수를 믿는 거야?’ 왜 그렇게 말을 할까요? 이는 세상 사람들이 예수 믿는 우리들을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대목입니다. 그런 그들이 왜 그런 말을 하겠습니까? 우리에게 보여지는 열매의 향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이 세상에 머물게 하시는 것은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고자 하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이 주신 기회, 그 기회를 잊지 말고 아름다운 열매로 그분에게 돌려드리는 청지기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누가복음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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