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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신앙칼럼 하늘 나그네 세상 이야기[22] 만두 가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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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6-03-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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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가게 이야기

 

하늘 나그네 세상 이야기 표지 소진우 목사 시안용.jpg

정의 달, 특히 어버이날이 되면 생각나는 글이 하나 있는데 <만두 가게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로 기억합니다. 한 장소에서 10년 넘게 만두 가게를 하고 있는 어느 만두 가게 주인의 이야기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쯤이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각자 따로 오셔서 만두 한 판을 시켜 드시면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헤어지기가 아쉬운 듯 손을 꼭 잡고 나가시는 거였습니다. 만두 가게 주인은 그분들의 관계가 궁금해서 다음 주에 오시면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이 어떤 사이인가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면 어떻게 보면 부부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노년에 만난 애인 사이인 것 같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음 주 수요일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 수요일이 되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다음 주에도 안 오시고, 또 그 다음 주에도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만두 가게 아저씨는 처음 몇 주간은 궁금했지만 여러 주를 안 오시다 보니 그만 그들을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수요일 3시 몸에 할아버지께서 오셨습니다. 만두 가게 아저씨는 반가운 마음으로 할아버지 테이블에 묻집을 놓아드리며 반갑게 물었습니다.

 

- 할아버지, 오랜만에 오셨네요. 할머니도 곧 오시겠죠?

그랬더니 기운이 하나도 없는 모습으로 할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 이제 우리 할멈 못 와요. 하늘나라 갔어요!

라고 하시는 거였습니다. 만두 가게 아저씨가 놀라서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두 분은 부부셨는데 큰 며느리가 나만 자식이 아닌데 왜 나만 모셔야 되느냐?' 그러면서 손아래 동서 보고 '자네도 부모님을 도시 두 분 다 모시기 힘들면 한 분씩 나눠서 모시자고!" 그래서 수원에 사는 큰아들은 아버지를 모시고, 목동에 사는 작은아들은 어머니를 모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분은 헤어져 살게 되셨는데, 평생 함께 살던 부부가 떨어져 살다 보니 얼마나 보고 싶었겠어요. 그래서 수요일이면 서로 얼굴도 볼 겸 두 분이 좋아하시는 만두도 드시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그 만두 가게에서 만나고 돌아가는 것이 일상이 됐노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우리 할멈이 아파서 누워 있다가 하늘나라로 먼저 갔어요. 이제는 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나도 여기 올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집사람이 생각나면 이 집도 생각나서 이렇게 오게 됐어요!

 

이 짧은 글을 읽으며 뭔가 찡하면서도 가슴 한편에선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요즘 시대가 그런 건가요? 아니면 그 집 자식들만 그런 건지요... 어버이날에 꽃 하나 달아드리고 선물 하나 사드리는 것, 건강식품 사드리고 용돈 드리는 것,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진정한 효도는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는 것이고,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희는 부모를 공경하라' 이렇게 십계명으로 명령하셨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주님께서 친히 명하신 '명령'인 것입니다. 그 계명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내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베소서 61-3)

 

소진우 목사 지음 신앙칼럼 / 하늘 나그네 세상 이야기!

이 책 구입은 좋은책만드는사람들 02)3452-7785, 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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