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정당한 일 그 이상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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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12-07 20:03본문
정당한 일 그 이상의 일
쉬운목회 8장06 칼럼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원로)
‘워치만 니’(Watchman Nee)라는 신학자가 있다. 무교회주의적인 그의 신학 사상은 잘못되어 있지만 그의 책을 통한 삶의 현장 이야기는 감동을 주는 경우가 많다. 중국 농촌에 교회 나온 지 얼마 안 되는 초신자 한 분이 계셨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 논의 물이 자꾸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알아보니 옆에 있는 논 주인이 자기 논에서 몰래 물을 빼가는 것이다.
그는 비록 초신자였지만 참기로 했다. “믿는 사람이 싸워서 되겠나?” 그리고 원 상태로 회복시켜 놓았다. 그런데 웬일인가? 그 이튼날 또다시 수로를 돌려놓은 것이다. “아니! 이럴 수가 있나?” 분노가 생겼지만 참았다. “믿는 사람이 화를 내서는 안 되지!”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주님 저 사람은 분명 잘못했고 나는 정당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왜 내 마음에 평안이 없을까요?” 그리고 계속해서 성령님의 도움을 구했다. 그런데 얼마 안 되어 심령 속에 세미한 음성이 들려왔다. “너는 정당한 일을 위해서만 살겠느냐? 그 이상으로 살 수 없겠느냐?”
그 성도는 곰곰이 생각했다. “정당한 일 그 이상의 일은 무엇을 말할까?” 드디어 깨달음이 왔다. 이튼날 일찍이 일어나 논으로 가서 기 사람이 수로를 돌려놓기 전에 자기가 먼저 수로를 이웃 논으로 돌려놨다. 그 후 비로소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그런데 얼마 후 놀라운 일이 생겼다. 옆 논 주인이 찾아와서 용서를 빌면서 다음과 같이 고백한 것이다. “당신은 정말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내가 그렇게 나쁜 일을 했는데도 화를 내지 않고 도리어 나를 배려해 주기까지 했습니다. 나도 이제 당신처럼 예수를 믿고 싶습니다.”
그렇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는 단순히 올바른 삶만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삶을 살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내가 올바르게 사는데 왜 간섭하느냐? 내가 올바르기 때문에 당신이 고쳐야 한다. 나는 법대로 하기 때문에 내가 옳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랑할 수 있다. 나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랑할 수 있다.
목사는 세상 사람이 사랑할 수 없는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미워하는 사람도 사랑하고 손해를 끼치는 사람도 사랑하고 배반하는 사람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아버지 사랑 짝사랑이다. 짝사랑 목회를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은혜를 주셔서 쉬운 목회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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