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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이 병장! 제 기도도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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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6-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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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장! 제 기도도 처음이었습니다

 

이춘복 목사.jpg

최 상병과 전화 통화를 한 후 한 번 만나보기로 약속했다. 최 상병은 그동안 나를 무척이나 찾았고 잊어버린 형을 만나는 것처럼 좋아했다. 마침내 내가 전주에 내려갈 일이 있어 약속을 하고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다. 부부가 같이 만났는데 만나고 보니 오십 년이 지났지만 옛날 모습이 조금은 남아 있었다. 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통합 측 교회 장로로 성실하게 섬기고 있었다. 그때 군대에 있을 때 이야기를 많이 했고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야기 중 수색 중에 중대 예배 이야기가 나왔다. 그때 최 상병은 대표 기도를 시켰을 때 무척 당황했다고 했다. 사회 있을 때 믿음 생활을 제대로 안 했기 때문에 대표 기도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갑직 대표 기도를 시킨 것이다. 고참이 시키는데 안 할 수도 없었다. 기도하면서 어떤 말이 입에서 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비몽사몽간에 기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병장님은 그때 설교를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설교가 처음이었고 복음서를 펴서 나오는 곳을 본문으로 삼아 내가 내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당황한 가운데 설교를 했다고 말하면서 서로가 웃었다.

 

최 상병은 나 때문에 믿음이 회복되었고 계속 믿음 생활을 잘해서 장로까지 되었다고 은인이라고까지 말했다. 세상의 우연의 사건은 하나도 없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내가 군대에 있을 때 신우회장 시키신 것은 그때부터 나를 목사 만드시려고 강훈련을 시키신 것이다. 장로님을 만난 후 일 년쯤 되었을 때 전북신학교 개강수련회를 23일 동안 인도했다. 그때 초 장로님께 연락드렸고 제가 강의할 때 참석하시면서 교수들과 저에게 푸짐한 저녁 식사를 대접해 주셨다. 군대 있을 때 조그마한 섬김과 배려가 아름다운 열매로 돌아온 것이다. 주는 자가 복이 있음을 다시금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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