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번째 주일「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 설교와칼럼

본문 바로가기

설교와칼럼

목회자칼럼 10월 첫 번째 주일「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10-06 19:28

본문

10월 첫 번째 주일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새에덴 소장석 목사.jpg

 

이번 주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국민일보 101일 자에 게재되었던 소강석 목사의 성경 인물 시로 대체합니다.

, , 야벳

왜 그랬을까

포도주에 만취하여 벌거벗을 정도로

그를 혼미케 하였던 것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인가

살아남아야 하는 자의 고뇌인가

겉옷을 벗어 고개를 돌린 채 사실을 덮어

복의 문을 열었던 셈과 야벳

담요 한 장 덮어주지 못할망정

사실을 까발려서 오고 오는 세대에 저주의 문을 연 함

그대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는가

흉악하고 증오스러운 사실의 날카로운 칼날인가

아니면 지금이라도 고개를 돌려

겉옷으로 허물을 가려주는 따스한 침묵인가.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

- 해설 : 김종회 교수(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셈과 함과 야벳은 노아의 세 아들들이다. 노아는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을 정도로 혼미하여 잠들었다. 시인은 방주 사건 이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 또는 고뇌로 그를 이해했다. 문제는 이 아버지를 대하는 아들들의 태도다.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나신을 겉옷으로 덮고 함은 이를 까발렸다.’ 노아가 깨어나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자, 두 아들을 축복하고 한 아들의 후손을 그 종으로 지명했다. 이 엄중한 경험칙은 오늘의 신앙생활에 있어서나 또 세속적 삶에서나 매한가지다. 시인은 이 아들들의 두 가지 태도를 두고 날카로운 칼날따스한 침묵의 양자로 구분하여 묘사했다. 성경의 고색창연한 문면에서 만나는 여러 일화와 그 교훈이 지금 우리의 일상 가운데서도 여전히 상존함을 적시한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주간 인기기사
    12월 셋째 주일「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한국교회총연합 2024년 성탄절 메세지
    레위기 강해(2-2) 레 1:3~6절 하나님…
    靑松 건강칼럼(978)... 치매(癡呆) 원인…
    리버티대학 동문회, 한국에서 연말 송년회 행사…
    곽에스더 목사 목양칼럼-38- 오늘은 참참참…
    지타즈 / 언부협 2025년 신년하례 감사예배…
    군산성시화운동본부, 송년모임 갖고
    초기 교회의 성경과 초기 교회 신앙으로 돌아갑…
    키 작은 행복

그누보드5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청소년 보호정책(대표 겸 발행인 : 정기남)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지양로 176번길 32, (대운빌라 102호) 대표전화 032)672-3031
등록번호 : 경기, 아50924 | 특수주간신문 발행인/편집인 : 정기남 | 등록일/발행일 : 2007년 10월 17일
사업자번호 : 101-08-94879 | 후원계좌: 우체국 310029-02-152769 (정기남)
Copyright ⓒ 2007 크리스찬포토저널(CPJ), Allrights reserved. E-mail:cpj5037@daum.net
편집인 : H.P 010-5468-6574 / 032-672-3031(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