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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11-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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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속앓이

 

지도고문 이춘복 목사.jpg

쉬운목회 804 칼럼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원로)

나는 목회하기 전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진심으로 섬기면 언젠가는 내 진심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내가 아무리 진실하게 섬겨도 그것을 믿어주지 않고 도리어 비방하고 등을 돌리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생각을 바꿨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던 내가 할 일만 하면 된다.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으면 된다. 아무리 나를 욕하고 등을 돌려도 끝까지 사랑하면 된다.

 

나를 싫어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다. 나를 싫어한다 해서 나도 싫어하고 나를 비판한다 해서 나도 비판하면, 그 사람보다 낳은 것이 무엇이겠는가? 인색하다 해서 나도 인색하고 등을 돌린다 해서 나도 등을 돌리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섬김으로 섬기겠다는 마음을 가질 때 쉬운 목회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었다.”

 

요셉의 관용을 보면 안다. 자기를 애굽에 판 형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했나? 모든 것을 다 용서하고 도리어 형들이 염려할까 봐 위로한다. “형님들!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니 염려하지 마세요.” 만약 형들을 용서하지 못하고 벌을 내렸다면 팔아먹은 형이나 벌을 내린 요셉이나 똑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요셉은 형들을 일방적으로 짝사랑했다.

 

이춘복 목사 저 쉬운목회 수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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