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의 법칙(Frame law) 3. > 설교와칼럼

본문 바로가기

설교와칼럼

발행인칼럼 프레임의 법칙(Frame law) 3.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2-22 00:00

본문

프레임의 법칙(Frame law) 3.

프레임의 법칙(Frame law) 3..jpg

 

 어느 도시의 시장통(市場通)을 거쳐 가는 8번 버스엔 늘 승객들이 만원이다.

보따리마다 주고받은 정을 받아온다고들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를 매달고 있습니다.한참을 달리든 버스 안에서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잠시 후 그치겠지 했던 아이의 울음소리는 세 정거장을 거쳐 올 때까지도 그칠 기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슬슬 화가 난 승객들은 여기저기서 "아줌마 애기 좀 잘 달래 봐요.." "버스 전세 냈나..." "이봐요. 아줌마 내려서 택시 타고 가요~~! 여러 사람 힘들게 하지 말고..." "~짜증 나... 정말" 아기를 업은 아줌마에 대한 원성으로 화난 표정들이 버스 안을 가득 메우고 있을 그 때 차가 멈추어 섭니다. 다들 의아한 표정으로 버스 기사만 바라보고 있는데 일어서 문을 열고 나가서는 무언가를 사들고 다시 버스에 오릅니다.

 

그러고는 성큼성큼 아이 엄마에게로 다가간 버스 기사는 긴 막대사탕의 비닐을 벗겨 얘기 입에 물려주니 그제서야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맙니다. 다시 버스는 출발을 했고 버스 안에 승객들은 그제야 웃음이 번져 나왔습니다.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야 하는 아이 엄마는 버스 기사에게 다가와 고개를 숙이며 손등에 다른 한 손을 세워 보입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수화로 고마움을 표현한 아이 엄마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 장애인이었습니다. 아이 엄마가 내린 뒤 버스 기사는 아주머니와 아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사랑의 불빛을 멀리 비추어 주고 있었어도 누구 하나 "빨리 갑시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완전할 수는 없지만 이런 내용을 접하면서 조금이나마 깨닫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 2024년에도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 안에서 건강하시고 영원한 나라를 행해 달려가는 소망이 성취되시길 주이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주간 인기기사
    靑松 건강칼럼 (944)... 두 바퀴의 행복
    camino de salvación de la…
    4월 셋째 주일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소진우 목사, 오늘도 주님과 함께하는 예배
    성령의 불! 0423 예수사랑성령대성회 1부
    유월절의 의미
    성령의 불! 0423 예수사랑성령대성회 2부
    靑松 건강칼럼 (945)... 코로나19 위기…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비롯 악법들 심각한 문제!
    4월 넷째 주일「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그누보드5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청소년 보호정책(대표 겸 발행인 : 정기남)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지양로 176번길 32, (대운빌라 102호) 대표전화 032)672-3031
등록번호 : 경기, 아50924 | 특수주간신문 발행인/편집인 : 정기남 | 등록일/발행일 : 2007년 10월 17일
사업자번호 : 101-08-94879 | 후원계좌: 우체국 310029-02-152769 (정기남)
Copyright ⓒ 2007 크리스찬포토저널(CPJ), Allrights reserved. E-mail:cpj5037@daum.net
편집인 : H.P 010-5468-6574 / 032-672-3031(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