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대표회장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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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8-12-01 21:27본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대표회장 이.취임식
오늘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대표회장 이·취임식에 다녀왔습니다. 2년 동안 수고하신 채의숭 장로님의 이임식과 앞으로 2년 동안 수고하시게 될 두상달 장로님 취임식이 함께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원래는 경기도 기독교 총연합회 총회를 가야하는데, 두상달 장로님께서 꼭 참석해서 축시 순서를 담당해 달라고 강권하셔서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순서가 길어지고 시간이 늘어지자 격려사를 맡으신 김진표 장로님(국회조찬기도회 회장)께서 일정 때문에 가셔야 한다고 하셔서 제가 순서를 바꾸어서 먼저 하시도록 배려해 드리고 저는 뒷부분에 축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상시간보다 한참 늘어져서 저는 애써 쓴 시를 뒷부분만 낭독을 하였습니다. 물론 저야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쓴 시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어서 저는 딱 한 대목만 읽고 끝내버렸습니다.
사실, 두상달 장로님의 파란만장한 젊은 시절과 생애를 서사해 놓은 시였는데,,,, 그것을 잘 낭송했으면 굉장히 감동과 은혜가 넘쳤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제 순서 다음에 이스라엘 대사께서 축사를 하시는데 그 분은 써온 원고 그대로 모두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바쁜 시간을 할애해서 오셨기에 이해는 하지만 모든 행사들이 좀 짧게 진행할 수는 없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도 해 봤습니다. 그러나, 의미있는 시간이었기에 제가 준비한 시를 다 낭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가져봅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을 빌려 시 전문을 올려 봅니다.
<두상달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취임 축하시>
『조국을 향한 기도의 젖은 눈동자여』
드넓은 평야가 끝없이 펼쳐지는 인심 좋은 고장
그래도 배고프고 외로웠던 한 소년
두 팔을 벌리며 작은 가슴으로 푸른 지평선을 삼키며
콘크리트 도시의 바람이 전해주는
별빛의 꿈을 찾아 달려갔습니다
꿈을 따라 달려오기도 숨 가빴던 소년
각박한 서울의 거리에서 고통의 울부짖음을 토해내고
허기진 배를 움켜쥐며 울다 잠들었던 나날들이여
아침부터 서러움의 파도가 가슴 깊이 밀려와도
저 남산타워와 소나무를 바라보며 청춘을 예찬했던 그대
절망의 폭풍이 휘몰아치던 밤에도 쓰러지지 않고
깜박거리는 등잔 아래 청춘의 시를 쓰고
꿈의 달빛 사이로 희망의 소네트를 부르며
심장에 깊이 새겨진 붉은 십자가만을 붙잡고
눈부신 내일의 아침을 향하여 달리고 달렸습니다
마침내, 거친 세사의 수풀 사이를 지나
지평선 너머 태양을 가슴에 품은 사나이가 되어
건실한 기업인으로 우뚝 서게 된 당신
그렇지만 세상의 일락과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해 지는 저녁 숲속에서 둥지를 떠나
황금 들녘으로 날아가는 새처럼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로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조국 강산에 푸르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기 위하여
한 평생을 십자가의 전달자가 되어 걸어온
그리스도의 사랑과 화해의 연서, 두상달 장로님이여
이제 채의숭 회장님에 이어
제10대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으로
하나님의 사람, 두상달 회장님께서 취임하게 되었으니
국론분열과 상처를 치유하고 교계 연합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사랑과 화해의 리더십으로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역사의 광야 위에
새로운 비상의 나래를 펼치며 부흥의 새 역사를 창조하소서
주여, 민족사의 지평에 등불을 밝힌 국가조찬기도회가
두상달 회장님의 취임과 함께
오늘 같은 위기와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새 희망을 비추며
민족의 내일을 깨우는 비전의 촛대요
찬란한 희망의 등대로 타오르게 하소서
때로는 새벽이슬에 젖으며 어둠이 내린 광야에 외로이 잠들지라도
주님과 함께 깨어나는 아침의 꿈을 잃지 않게 하소서
아, 저 붉게 이글거리는 태양과 함께 떠오르는
꿈과 희망의 외침이여
두상달 회장님의 울렁이는 가슴이여
한반도의 평화 신뢰 프로세스와 통일한국시대를 향한
국가조찬기도회의 거룩한 비전과 뜨거운 애국의 열정이여
조국을 향한 이 시대 예레미야,
두상달 회장님의 눈물 젖은 눈동자여.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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