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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퀴어축제 "음란행사 아웃" 반대구호 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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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8-10-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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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퀴어축제 "음란행사 아웃" 반대구호 속 개최

성 소수자들의 축제와 이에 반대하는 종교단체 등의 맞불집회가 함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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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퀴어축제(왼쪽)와 맞은편 도로에서 열린 맞불집회 장면.

 

부산퀴어문화축제기획단은 주말인 1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구남로에서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국의 성소수자단체 회원 1000여 명(주최 측 신고인원)이 참여,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촉구했으며 이색 복장과 무지개가 그려진 깃발을 흔들며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야 한다고 외쳤다.

 

그러나 같은 시간 맞은편 도로에선 종교단체가 주축이된 레알러브시민축제조직위원회 주최로 제2회 레알러브시민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행복한 윤리재단,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산복음화운동본부 등의 단체 관계자 2000여 명(주최 측 신고인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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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러브 축제 참가자들은 동성애 반대를 외쳤다.  

 

이들은 '아름다운 부산, 부산의 자랑 해운대, 부산 동성애 음란행사 아웃(OUT)',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 등의 플래카드를 걸고 부산퀴어문화축제를 규탄했다.

 

 '차별 금지 통과되면 에이즈 헌혈도 그냥 수혈받아야 한다.' '흡연은 폐암, 음주는 간암, 동성애는 에이즈.'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다. 성 중독이다.'

 

 '동성애 반대''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기치로 내건 '레알 러브 시민 축제' 측이 내건 현수막과 피켓 문구들이다. 근거가 다소 뒤떨어지고 혐오감마저 일으키는 정보들이 1013일 부산 퀴어 문화 축제에 대항하는 맞불 집회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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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두 단체의 마찰을 최소화했다

 

 경찰은 양 측의 충돌에 대비해 중간에 경찰인력을 배치, 양 측 행사장을 엄격히 분리했으며 이를 위해 24개 중대 2100명이 투입됐다.

 

퀴어문화축제는 성 소수자 인권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로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전국 각 지역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지만, 매번 종교단체와 학부모단체가 맞불집회를 열어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등 정상적인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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