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 주일성서연구 종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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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9-12-19 17:45본문
<박명윤 칼럼> 주일성서연구 종강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 11시 예배 1시간 전인 10시부터 50분간 곽호철(연세대 교목/교수) 목사 지도로 매주 진행된 ‘주일성서연구’가 오늘 종강하였다. 이번 학기에는 시편(詩篇)을 공부했다. 매주 성서정과(聖書程課, biblical lectionary)에 따라 시편을 연구했으며, 지난(12월 15일, 대림절 세 번째 주일)은 ‘시편 146편’을 공부했다.
성서정과(성서일과)란 기독교에서 교회력(敎會曆)에 따라 배치한 전례 성서를 말한다. 즉, 대림절(Advent), 성탄절(Christmas), 주현절(Epiphany), 사순절(Lent), 성 주간(Holy Week), 부활절(Easter), 연중주일(Season after), 성령강림절(Pentecost) 등의 교회력 절기에 맞추어 성서 말씀이 배치되어 있다.
시편(Psalms)은 성서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긴 책이며, 신약성서에도 가장 많이 인용된다. 유대인들은 시편을 무척 좋아했으며, 독실한 유대인들은 통째로 외우기도 했다. 유대인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탈무드(Talmud)는 ‘다윗이 10명의 장로들과 함께 시편을 기록했다’고 언급한다. 구약성서의 시편 150편 중 다윗 저작이 73편에 이른다.
독일의 종교개혁자이자 신학자인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의 말대로 ‘성경 전체의 축소판’이라 불릴 정도로 오랜 세월 수많은 시인들에 의해 불려진 시편은 매 시(詩)마다 각기 다양한 환경과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시편의 내용 구성은 제1권(1-41편), 제2권(42-72편), 제3권(73-89편), 제4권(90-106편), 제5권(107-150편)으로 되어있다.
‘할렐루야 시편(146-150편)’인 <시편 146편>은 1. 할렐루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2. 내가 평생토록 주님을 찬양하며 내가 살아 있는 한, 내 하나님을 찬양하겠다./ 3. 너희는 힘있는 고관을 의지하지 말며, 구원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4. 사람은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 그가 세운 모든 계획이 바로 그 날로 다 사라지고 만다./ 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자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다./
6.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며,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며,/ 7. 억눌린 사람을 위해 공의로 재판하시며,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감옥에 갇힌 죄수를 석방시켜 주시며,/ 8. 눈먼 사람에게 눈을 뜨게 해주시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의인를 사랑하시고,/ 9. 나그네를 지켜 주시고, 고아와 과부를 도와주시지만 악인의 길은 멸망으로 이끄신다./ 10. 시온아, 주님께서 영원히 다스리신다! 나의 하나님께서 대대로 다스리신다! 할렐루야./로 구성되어 있다.
글/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CJTN TV 지저스타임즈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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