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2-45) 二木會 그리고 PTC7080 오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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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2-07-16 19:23본문
백선엽 장군은 낙동강 전투에서 병력 8000명으로 북한군 2만여 명을 퇴각시킨 영웅
(1)PTC 오찬 모임, (2)오찬 후 담소, (3)윤용 교수(왼쪽)과 필자, (4)정지태 은행장과 김경락 부사장, (5)임경호 도지사(오른쪽)와 필자.
7월 16일은 초복(初伏)이다. 삼복(三伏, 초복·중복·말복)은 일 년 중 무더위가 가장 극심한 시기로 가을 기운이 땅으로 내려오다가 이 기간 동안에는 더위 앞에 잠깐 엎드려 있다고 하여 ‘엎드릴 복(伏)’자를 써서 ‘복날’이라 한다. 육당 최남선(六堂 崔南善, 1890-1957)은 저서 ‘조선상식’에서 ‘엎드리다’, ‘굴복하다’는 뜻을 지닌 복(伏)의 어원에 대해 “더운 기운이 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제압해 굴복시켰다”고 풀이했다.
삼복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화(火)가 매우 성하고 금(金)이 가장 쇠약해지는 시기이며,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midsummer heat)라 부른다. 우리 몸이 한 해 중에서 가장 무기력해지는 때이므로 몸을 보하기 위해 고기로 국을 끓여 먹고 시원한 물가를 찾아 더위를 이겨내는 일을 ‘복달임’이라고 한다. 삼복더위를 이기는 음식으로 우리는 삼계탕, 육개장, 보신탕 등을 즐겨 먹는다.
오늘 낮 기온은 최고 30도를 나타냈다. 파인트리클럽(Pine Tree Club) 시니어회원 모임인 PTC7080(회장 김학문) 7월 월례회를 용산역 인근 IPARK 몰 7층에 위치한 Steakhouse OUTBACK(아웃백)에서 ‘Tomahawk Steak(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먹었다. 오늘 월례회에는 7명이 참석했으며, 오랜만에 윤용 교수(전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현 부추연TV 대표)가 참석하여 사회문제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7월 14일, 둘째 목요일 12시에 선릉역 인근 상제리제센터 2층에 위치한 중식당(Chinese Cuisine) 동보성(東寶城) 강남점에서 二木會(둘째 목요일 모임) 회원 4명(가나다 순: 金慶洛, 朴明潤, 林敬鎬, 鄭之兌)이 모여 오찬을 함께 했다. 회원들은 대구 경북고 재학 시 가까이 지내던 친구들이다.
이목회 회원은 김경락 前 대한염업 부사장, 박명윤 前 UNICEF 기획관리관, 임경호 前 경기도지사, 정지태 前 상업은행장 등 4명이다. 또한 이들 4명은 在京慶北中高第39回同窓會 회장(11대 회장 정지태, 18대 임경호, 29대 김경락, 41대 박명윤)으로 활동했다. 39회동창회는 매월 논현동 소재 ‘취영루’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모음(취미별, 종교별, 지역별, 친구별 등)을 통하여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필자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1952-57)는 6·25남침전쟁으로 국토가 폐허가 되었고, 국가 재건이 진행되고 있었다. 필자의 선친(先親)은 당시 재무부 산하 대구전매서장과 부산전매서장을 역임하여 전매청 관사(官舍)에 거주했으며, 친구들이 자주 방문했다. 임경호 친구는 부산시내 대교로 소재 관사에도 방문한 바 있으며, 73세이던 2012년에 마라톤에 입문하여 국내외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필자와 ‘東寶城’과의 인연은 1983년 2월 26일 서울대학교에서 보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을 때 필자의 형님이 가족, 천척, 친구 등 50여명을 당시 남산에 위치한 동보성 본점에 초대하여 축하연을 가졌다. 필자가 우리 집안에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 후 필자의 조카인 형님댁 長男(박흥주, 미국 텍사스A&M대학 경영학박사, 현 성균관대 교수)과 長女(박경애, 서울대 도시계획학박사, 현 KDI 전문위원) 그리고 우리집 둘째딸(박선주, 서울대 이학박사, 현 가천대 교수)이 박사학위를 받았다.
필자의 고향인 大邱는 6·25전쟁 당시 백선엽 장군이 낙동강 최후 방어선을 지키지 못했으면 공산군에게 함락되었을 것이다. 1950년 8월 낙동강 다부동 전투에서 30세였던 백선엽 1사단장은 병력 8000명으로 북한군 2만여 명의 총공세를 한 달 이상 막아낸 덕분에 UN군이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6·25전쟁 영웅’인 백 장군은 다부동 전투 등 전쟁의 국면을 좌우했던 주요 전투마다 승리를 거뒀다. 백선엽(白善燁, 1920-2020) 장군님의 2주기를 맞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16 Jul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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