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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윤 칼럼(23-66), 오펜하이머(Oppenhe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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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3-10-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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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윤 칼럼(23-66), 오펜하이머(Oppenheimer)

 

청송 박명윤  박사 칼럼리스트02.jpg

올해 추석(秋夕, 929)928일부터 연휴가 시작되어 102일 임시공휴일을 거쳐 국경일인 개천절(開天節) 103일까지 이어져 6일 동안 즐겁게 보냈다.연휴(連休)마지막 날인 103일에는 아내와 함께 영화<오펜하이머(Oppenheimer)>를 신촌기차역 인근 밀리오레 5층 메가박스에서 관람했다. 러닝타임은 180, 관람료는 경로 우대로 5천원씩 1만원을 지불했다.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신 작품으로 원자핵 개발을 책임진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1976) 연구소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스릴러 영화다. 배우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 역을 했으며, 20238월에 개봉된 영화다. 뉴욕의 한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오펜하이머는 하버드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하고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괴팅겐대학에서 물리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40년에 결혼하여 자녀 2명이 있다.

 

오펜하이머가 결혼을 할 무렵에 물리학계의 최대 관심은 독일이 새롭게 발견된 핵분열과 연쇄반응을 이용해서 원자폭탄을 개발할 것인가라는 문제였다. 아인슈타인과 헝가리 물리학자 실라르드는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독일의 히틀러가 원자폭탄을 개발하기 전에 미국이 원자폭탄 개발 계획을 먼저 시작해야 한다고 청원했다. 당시 가장 큰 기술적 난점은 우라늄(uranium)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라늄-238이 연쇄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1941년에 우라늄-238을 연쇄 반응하는 플루토늄(plutonium)으로 변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미국 정부는맨해튼(Manhattan)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19457월에 두 개의 플루토늄 폭탄과 한 개의 우라늄 폭탄이 재조되었다. 플루토늄 폭탄 2개 중 1개가 716트리니티라는 암호명이 붙은 테스트에서 시범적으로 폭파되었다. 남은 두 발의 원자폭탄은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떨어졌고, 일본은 1945815일에 항복했다.

 

이 영화는 놀란 감독의 열두 번째 장편영화이다. 이 작품은 실제 인물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미국 핵 개발 프로젝트 일급비밀맨해튼 계획에 참여하여, 원자 폭탄을 개발한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된 전기(傳記)영화라고 볼 수 있다. 영화 제작비는 1억 달러였으며, 미국에서 개봉 6일 차에 1억 달러 수익을 얻어 앞으로 얼마나 더 흥행과 수익이 일어날지는 모른다. 우리나라에서도 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로버트 오펜하이머로 완벽 변신한 킬리언 머피의 대사 난 이제 죽음이요,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는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이자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의 삶을 단 한 문장으로 담아내고 있어 명대사로 꼽힌다. 이는 세상을 파괴할 단 하나의 무기를 만든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의 복합적인 심정, 죄악감을 드러낸 대사이다. 핵무기 개발을 성공한 후 백악관에서 트루먼(Harry Truman, 1884-1972)대통령(33, 1945-1953)에게각하, 제 손에 피가 묻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는 세계 첫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한 것은 물론, 미국을 승전국(勝戰國)으로 이끌며 단숨에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다. 하지만 수소폭탄 개발에 반대한 데 따른 정적들의 등장과 더불어 소련 스파이 의혹까지 받으며 한순간에 배신자로 몰락한다. 훗날 자기 자신을세상의 파괴자라고 평가한 오펜하이머의 고백에 출연진들은괴물(원자폭탄)의 탄생에 죄책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 영화의 가장 완벽한 엔딩은오펜하이머아인슈타인의 대담 장면으로 3시간의 대장정을 강렬하고 인상 깊게 마무리한다. 독일 태생 이론물리학자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1955)자네가 이룬 성취의 결과에 대한 대가를 직면해야 하는 거지라는 대사에 오펜하이머는알버트, 파멸의 연쇄반응은 이미 시작된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영화 관람 후에 옛날 신촌역(Sinchon Station)을 방문했다. 신촌역사(驛舍)192012월 역 업무를 개시한 단층 건물이며, 서울역사보다 5년 앞서 지은 건물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사이다. 현재는 옛 신촌역의 매표소와 역무실을 개조하여신촌관광안내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5층 건물 전체가 식당인 신촌의 맛집벽제갈비에서 양곰탕(2, 64,000)을 먹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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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松 朴明潤(서울대保健學博士會고문, AsiaN논설위원), Facebook, 4 Octo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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