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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오늘의 한국 교회는 전환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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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6-02-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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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오늘의 한국 교회는 전환점에 서 있다.

 

1 그리스도의교회 교단 총회장 김복철 목사.jpg

위기의 한국 그리스도의교회, 구조 개혁 없이는 미래도 없다. 오늘의 한국 교회는 전환점에 서 있다. 사회의 급속한 세속화, 종교에 대한 신뢰 하락, 인구 구조 변화는 교회의 생존 환경 자체를 바꾸어 놓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 그리스도의교회는 정체성의 위기전략의 부재라는 이중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문제는 위기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이에 대한 대응 방식이다.

 

첫째, 정체성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의교회는 회복운동이라는 분명한 신학적 뿌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에서는 이 정신이 교육과 훈련, 공적 담론 속에서 충분히 공유되지 못하고 있다. 교단의 정체성은 선언문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실제 목회 현장과 다음세대 교육 속에서 살아 움직여야 한다.

 

둘째,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 소형교회 중심의 분산 구조, 교단 차원의 전략 부재, 인적 자원의 고립은 위기를 장기화시키는 요인이다. 개교회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교단 차원의 연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목회자 돌봄 체계, 사역 자원 공유, 공동 선교 프로젝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셋째, 다음세대와 미래 목회자 양성에 대한 투자 없이는 어떤 개혁도 공허하다.

신학교 지원자 감소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소명의 전달 실패를 의미한다.

청년들이 교단 안에서 꿈을 꾸지 못할 때, 그 교단은 이미 미래를 잃은 것이다.

다음세대를 향한 재정·인적·구조적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넷째, 사회적 책임의 회복이 요구된다.

교회는 교회 안에만 머무를 수 없다. 지역사회와 고통을 함께 나누고, 공공의 선을 위해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낼 때 교회의 존재 이유는 회복된다. 그리스도의교회가 가진 단순하고 본질적인 복음 중심성은 오히려 공적 영역에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분명하다.

정체성의 재확인, 구조 개혁, 다음세대 투자, 사회적 책임 회복이라는 네 축이 동시에 움직일 때 변화는 시작된다. 지금의 위기는 끝이 아니라 선택의 순간이다. 침묵과 관성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결단과 개혁으로 새로운 길을 열 것인가. 한국 그리스도의교회가 다시 운동으로 서기 위해서는 지금의 불편한 자기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스도의교회총회 전) 총회장 김복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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