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김정은 잠적인가 중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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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0-04-21 13:32본문
[긴급] 김정은 잠적인가 중태인가?
긴급논평 백승목 대기자
북의 민족 최대 명절이라는 108회 김일성 생일인 소위 태양절(4.15)에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 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에 김정은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신변이상, 중병 등 벼라 별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조선노동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주체의 태양, 혁명의 영원한 수령,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 노동당과 인민군대의 창시자요 ‘조선인민민주공화국’의 시조라고 떠받드는 김일성 생일에 손자이자 아바타 격인 김정은이 불참했다는 것은 패륜적인 대역죄나 다름없다.
김정은은 김일성 생일을 코앞에 두고 박격포 사격지도(4.10), 반항공습격기훈련과 순항미사일발사 등 ‘군사놀이’에 열을 올리다가 정작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김일성 생일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에 코빼기도 안 비췄다는 것 자체가 신변이상과 직결됐다 할 것이다.
하노이 미북회담(2019.2.27)에서 헛걸음을 하고 빈손으로 돌아가 북한 주민의 기대와 신망을 잃게 된 김정은이 떠나버린 민심을 되돌려보겠다고 백두산 백마놀이(2019.1017)와 모닥불 쇼(2019.12.4)를 벌인 것은 이미 들통이 나버린 가짜 백두혈통에라도 매달리려 한 것이다.
하노이 회담 실패와 국제제재 강화로 숨통이 막힌 가운데 마지막으로 기대고 싶은 남북관계마저 식어버리자 금강산관광지구를 둘러보며(2019.10.23) ‘전임자 탓’까지 하게 됨으로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권위, 당의 권위를 훼손하는 패륜과 반역을 동시에 범하고 만 것이다.
이상 징후는 그에서 그치지 않고 묘향산 의료기구공장 방문(2019.10.27)시에는 “당 중앙위원회가 나에게 손발을 못 맞추고 있다” 한탄함으로서 장성택을 도륙하고 현영철을 죽이고 당.군.정 간부 400여 명을 총살하던 기세는 어디 가고 의기소침(?)한 모습까지 드러냈다.
그러면서 노동당위원장 당중앙위군사위원장 당정치국상무위원 국무위원장 공화국무력총사령관 등 감투란 감투는 다 뒤집어쓰고도 무언가 불안했음인지 14기 1차 최고인민회의(2019.4.12)를 통해서 ‘최고영도자’ 지위와 ‘공화국 최고수위’라는 칭호를 얻어내기도 했다.
김정은은 그에서 그치지 않고 14기 2차 최고인민회의(8.29)를 통해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최룡해)이 가지고 있던 ‘법령공포 및 대사임명권’을 회수하고 외국사절 신임장과 소환장 접수 권한 만 남겨줌으로서 명실상부한 ‘1인절대존엄체제’를 완성한 것처럼 비쳤다.
그러나 김일성 김정일이 단 하루도 놓지 않았던 당중의 당이라는 당중앙위‘조직지도부장’ 직위가 타성(他姓)바지인 최룡해를 거처 리만건으로 넘어갔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리만건을 전격해임(2020.2.29), 조직지도부장 권한이 누구 수중에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다만, 당중앙위 제1부부장직위로 당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른(2020.4.11) 김여정(32세) 명의로 문재인 3.1절 담화를 험한 말로 반박하는 성명을 2020.3.3 오밤중에 발표했는가 했더니 이튿날인 김정은이 ‘코로나 방역 위로 친서(?)’ 보내(2020.3.4) 우리를 어리둥절케 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느닷없이 “김정은 동지는 어린이들과 학생소년들을 특별히 귀여워하고 사랑합니다. 이것은 그의 숭고한 후대관의 발현이며 그의 천품이기도 합니다.”라는 김정일 교시를 인용, 듣기에 따라서는 조사(弔辭)를 연상케 내용의 ‘후대를 위하여’라는 정론을 게재(2020.4.10)했다.
소위 정론에서“(김정은 집권) 어느덧 8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겹쳐 드는 만난 시련을 과감히 딛고 내일을 향하여 굴함 없이 전진해온 성스러운 여정의 자국들을 뒤돌아볼 때 우리의 추억 속에 유달리도 강렬히 어려 오는 것”하며 회고조의 글이 실렸다는 데 주목이 간다.
김정은의 어린이들과 학생소년에 대한 사랑이야기를 관영매체에 게재 한다면, 오는 6월 6일 소위 조선소년단창립절(소년절)에 실렸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어린이와 청소년관련 정론(正論)두 달이나 앞당겨 실렸다는 사실이 시사해 주는 바는 매우 크다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흐름에 비춰 볼 때 김정은 중태 설(2020.4.21.) 등 ‘신변이상설’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내부가 이상하리만큼 ‘평온’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전 세계가 코로나로 정신이 팔린 상황에서 <중태설 뒤에 엄청남 음모>가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도 간과해선 안 된다.
다만 김정은 유일 체제 최고 존엄을 욕보인 김여정 명의의 담화를 김정은 친서로(?) 황급하게 덮은 것과, 조직지도부장 리만건 전격 해임, 김여정 정치국후보위원 선출 등 일련의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최룡해와 박정천 등 당.군.정 동태주시와 무력도발 대비가 불가피하지 않을까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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