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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 집례한 사망의 장례식” - 2020부활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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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0-04-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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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 집례한 사망의 장례식” - 2020부활절 메시지

 예장합동(보수) 총회장 정호석 목사

1 총회장 정호석 목사(진주사랑의교회).jpg

 코로나 사태가 열방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맞는 2020년 부활절입니다. 초기 중국 발 유입자들을 입국 통제를 하지 않으므로 확진이 시작될 때, 정치가들의 선거 이슈와 늑장 대응으로 초기진압을 실패한 결과, 국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음과 수많은 희생자를 양산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사투에 의하여 서서히 진압은 되고 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교회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단인 신천지 집단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인하여 피해는 고스란히 정통기독교가 입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의 피해는 보통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출범 당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며, “선거에 반대했던 국민들까지도 품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대통령의 취임사는 온데간데없고, 국민들을 개, 돼지, 가재, 붕어로 여기는 현 정부의 통치 철학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사회주의 이념의 프레임이 조종과 통제를 하고 있기에, 그 이념에 걸림이 되는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이 정부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적폐청산프레임과 함께, 집권 여당의 이 인영 원내 대표가 “4,15 총선에서 과반 수 이상을 집권하게 되면, 사회주의에 합한 헌법 개정과 함께 기독교를 해체하겠다.”는 발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슬펐던 것은 일부 시, 도지사들의 교회를 향한 합법적(?()인 선전포고로 인하여 지혜를 발휘할 수 있었음에도 목회자들이 아무개념 없이 예배를 폐쇄하는 모습은 슬픔을 더해 주었다.

 

 2020년 부활절은 이틀을 지나면 총선을 치르게 되는 중대한 시점이다. 이번 총선은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가장 중요한 이념선거가 될 것이다. 주체가 보수에 의한 진보탄압을 목적으로 하는 이념선거가 아니라, 진보가 주체가 되어 보수탄압을 목적으로 하는 이념선거가 될 것이다. 이미 대선 댓글 조작과 트루킹 댓글 사건으로 가짜뉴스와 부정행위가 얼마나 위험한가를 경험했음에도 차이나 게이트라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보수라 일컫는 무리들도 지난날의 과오가 있음에도 그 과오를 국민들에게 사죄를 구하지도 않은 채 총선에 임하고 있다.

 

 이렇듯, 이념은 외형적으로는 이념이라 표현하지만 이념의 배후에는 다분히 영적인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이념이 영적인 문제라고 하면 영적문제의 배후에는 당연히 마귀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요일3:8) 이 모든 것이 마귀의 미혹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린 인류 조상들의 범죄로 인함이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창세전 예정과 섭리를 따라 육체를 입고 오셔서(2:5) 고난의 십자가를 지셨을 때, 창세전부터 예정하셨던(1:9,3:9) 생명 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공생애와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완성하셨다.(5:8,고전15:3)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공의의 말씀을 몸과 삶으로 체험하므로 생명을 경험하므로 믿는 것이 아니라, ‘칭의또는 이신득의를 잘못 이해하여 거의 립 서비스(lip service)에 의존한 결과, 일평생 신앙생활을 하며 중직자(重職者)가 되고 성직자(聖職者)가 되었음에도 내안의 죄와 죄성(4:7) 옛사람과 자아(6:6,4:22)는 처리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예배당을 나와서 종교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이나 후에나 전혀 변화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고집 과 아집, 명예욕, 권력욕, 물질욕 등에 빠져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조차도 판단되지 않은 분별력이 없는 삶을 살아가므로 종교이념에 빠져 일평생 종교 행위를 하다가 삶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은 죄와 마귀의 사망의 장례식을 직접 집례 한 것이니, 나에게 더 이상 죄와 사망의 냄새는 없어야 한다. 우리들 신앙생활의 최종목적은, 다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가 되는 것이다.(25:1-13,19:7)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는 자신의 내면의 부정한 불순물들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드린 사람이어야 한다. 심령성전을 정결케 가꾼 사람이어야 한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소식은 점점 가까이 들려온다. 재림의 나팔소리도 점점 가까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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