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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가 잘 알고 오랜 지기로 존경해 온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 분은 주중에는 대부분 기도원에서 말씀을 묵상하시고 영적 수련을 깊이 하시는 내면적 영성이 가득한 분이십니다. 저는 그 분을 생각하고 뵐 때마다 부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저 역시 태생적으로 외향적인 면도 있지만 의외로 사색하며 홀로 있기를 좋아할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신학교 다닐 때는 여러 사람과 잘 어울리기도 했지만, 시간만 나면 무등산 기도원에 올라가서 혼자 무릎 꿇고 기도하며 내면적 영성을 수련하였습니다. 특별히 백암교회를 개척…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저는 지난주 목요일 황순원문학촌을 방문했습니다.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촌장님께서 여러 가지를 설명해 주시는데 제가 이런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교수님, 제가 국문과나 문창과를 전공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랬더니 김종회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어쩌면 목사님께서 그런 전공을 하셨으면 그 틀에 갇혀 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문학을 전공하지 않았기에 더 폭넓은 문학적 잠재력과 가능성, 암시의 진폭이 커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저의 어린 시절이 …
이춘복 목사 저 쉬운목회 3장 02 건축 위원장 ◀ 쉬운목회 칼럼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원로목사) 몇 년 후 새 성전을 건축할 때 그 장로님이 건축위원장을 맡았고 교회 측 총책임자로 수고하셨다. 얼마나 꼼꼼하게 정확하게 일하시는지 나는 할 일이 없었다. 건축하는 동안 나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현장에 갔다. 그러나 장로님은 아예 현장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헌신하셨다. 장로님 건축 방면에 얼마나 은사가 많은지 성전 구석구석 공간 이용을 너무 잘했고 깔끔하게 마무리 하시므로 성전 건축에 크게 쓰임 받았다. 특히 교회 편에서 재정을 얼…
목양칼럼–52-『죄의 세력에서 벗어나려면』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려면?」(2) 62.죄의 세력에서 벗어나려면?(2)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려면 첫째로 알고 둘째로 믿고 셋째로 여기고 넷째로 드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첫째로,안다는 것은 먼저 자신이 죄에 대하여 죽은 자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죄의 종 노릇하던 자신의 옛사람(겉사람=혼의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이춘복 목사 저 쉬운목회 2장 13 칭찬과 상급 ◀ 쉬운목회 칼럼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원로목사) 그런 의미에서 농어촌 교회나 도시 미자립 교회에서 다섯 명, 열 명 교인밖에 모이지 않지만 일생 동안 성실하게 목회하는 목회자가 있다면 주님께 칭찬과 상급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목회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했다. “하나님! 교회가 크게 부흥되어서 제가 교만하다면 교회가 부흥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교회를 빨리 건축해서 제가 교만하다면 교회를 건축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만약 교회가 부흥되어 건축할 수 있는…
이춘복 목사 저 쉬운목회 2장 12 사촌이 논 사면 ◀ 쉬운목회 칼럼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원로목사) 우리나라 속담에 사촌이 논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나보다 잘되면 기분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한국 교회는 한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 서로 앞 가려는 경쟁의식이 강하다. 서로 비교하면서 옆 교회가 앞서가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목회자 간에도 서로를 외면하고 인사도 안 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우리 교회 가까이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을 강단에 모실 기회를 만들었다. 물…
이춘복 목사 저 쉬운목회 2장 11 밀물처럼 썰물처럼 ◀ 쉬운목회 칼럼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원로목사) 나에게도 많은 목사님의 총동원 전도 주일을 하라고 권면했다. 당시 안 하는 교회가 없을 정도로 한국 교회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몇 가지 이유로 안 하기로 결심했다. 세상 물량주의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성도들에게 사행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른 교회 성도까지 데려오는 것은, 목회 윤리상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영혼의 열매가 없기 때문이다. …
뻥튀기 전도 ◀ 쉬운목회 칼럼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원로목사) 30년은 지난 것 같다. 당시 유행하고 있던 전도 방법은 ‘총동원 전도’였다. 총동원 주일을 정해놓고 온 성도들이 생명을 걸고 전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인 한 사람이 삼십 명 오십 명을 작정하게 만들고 총동원 주일날 한 번 교회에 나오게 만드는 것이다. 작정한 명수를 채우기 위해선 아이부터 어른까지 심지어 다른 교회 다니는 교인을 데려와도 괜찮다. 교회에서는 큰 상품을 준비해서 성도 간 경쟁력을 부추긴다. 많이 데려온 성도는 큰 상품을 주는데 TV, 냉낭고, 금반지,…
이춘복 목사 저 쉬운목회 2장 09 비교 의식의 노예 ◀ 쉬운목회 칼럼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원로목사) 나는 지금까지 비교 의식의 노예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쉬운 목회를 했다. 비교 의식은 열등감을 만들고 열등감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 연세대학교 학생이 휴학하고 재수를 한다. 왜 다른 학생들 노력해도 못 들어가는 좋은 대학인데 휴학을 하고 재수를 할까? 서울대 다니는 학생들에 대한 비교 의식은 열등감 때문이다. 그러면 과연 서울대 학생들은 열등감이 없을까? 그렇지 않다. 서울대를 들어가도 합격점이 낮은 과에 다니는 학생들은 …
목사코너-532- 나의 비둘기는 오직 하나요 (아 6:8~9)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주사랑교회 담임예장진리 총회장)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비둘기는 오직 하나’ 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앞서 그의 동산으로 내려가셔서 백합꽃들 가운데 양 떼를 먹이십니다. 이는 신랑 예수님이 자신의 교회, 즉 일곱 금촛대교회에서 목양하시고 계심을 가리킵니다. 목양 중에 성도를 가리켜 ‘오 나의 사랑아, 너는 디르샤 같이 아름답다.’고 하십니다. 오늘은 ‘나의 비둘기는 오직 하나요, 외동딸이요, 아주 귀하다.’ 라고 하십니다. 오늘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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