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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시> 「황무지에서 라일락꽃을 피우는 새에덴의 소네트여」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 시인) 코로나 팬데믹의 후유증이 여전히 드리운 중에도 동해의 붉은 태양은 장엄한 몸짓으로 솟구치고 황홀한 태양의 눈동자로 다시 시작하는 새해의 일출은 생명나무 꽃향기로 번지며 뉴 블레싱의 빛을 비추고 있거니 이제 우리 모두 2023년의 찬란한 일출과 함께 절망과 비난, 혼란과 분열의 비가(悲歌)를 그치고 다시 하늘순례자의 발걸음으로 신발끈을 동여매며 새벽 하얀 서리 내려앉은 강물 소리를 따라 가슴 벅찬 희망과 부흥의 행진을 …
“얼마나 비우고 낮아져야 할까요?” “... 얼마나 비워야 하겠습니까 / 얼마나 낮아져야 하겠습니까 / 얼마나 가슴 저려야 하겠습니까 / 아무리 눈물을 흘려도 캄캄하기만 한 밤 / 언제쯤 그 별빛을 비추어 주시겠습니까 / 평강의 왕으로 오셨던 아기 예수여 / 증오와 분노가 가득한 어두운 이 세상에 / 다시 맨살의 아기 예수로 오셔야 하겠나이다... (중략) 상처와 아픔, 분노와 증오가 가시지 않는 / 조국 대한민국에 하늘의 별을 들고 오시옵소서 / 벌거벗은 사람들의 영혼을 위하여 / 따스한 화해의 등불을 켜고 오시옵소서...”…
“날아가는 새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 다시는 묻지 말자. 내 마음을 지나 손짓하며 사라진 그것들을, 저 세월들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는 법이 없다. 고개를 꺾고 뒤돌아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 이는 류시화 시인의 산문집에 나오는 글입니다. 류시화 시인 역시 시를 쓰는 것도 힘들 뿐만 아니라 더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자신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세월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고 가슴에 피를 묻히고 날아간 새(세월)에 대해 꿈꾸어서는 안 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는 것입…
땅의 일들과 하늘의 일들(요 3:12)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N TV명예이사장)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땅의 일을 말씀했지요. 사람이 거듭나야만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는 중생의 진리를 말씀했고, 또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열매 맺는 구원의 도를 가르칩니다. 그러나 이를 육적으로, 이성으로만 받아들인 그는 ‘내가 다시 모태에 들어갔다가 나와야 하느냐?’ 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 그리스도인이 거듭나는 것은 주님…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없이 가니 오늘날 어찌 너로 우리와 함께 유리하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삼하 15:20)
장막절 명절 레 23:33-44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N TV명예이사장) 장막절은 하나님 백성들에게 최장·최대·최종의 종결 축제일입니다. 일주일간을 189마리의 제물을 드리며, 땅의 열매를 거둔 후에 지키는 명절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11월에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것도 이와 유사한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절은 그 실상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즉 육적인 농사 거둔후는 그림자요, 영적 그리스도 안에서의 농사가 실상인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농부시 요, 참포도나무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우리는 붙은…
소망 없어도 소망하며 믿는다 롬 4:17-24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지요. 그의 몸이 100세에 죽은 것 같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것이요. 또 사라의 태가 죽었지만 역시 하나님의 말씀의 힘이 그녀로 잉태케 하신 하나님임을 믿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씨인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임당했고 무덤에 묻혔지만 제3일에 살리신 하나님이지요. 또 그 하나님은 우리 속에 성령이 거하게 하시어 우리의 죽을 몸도 살리십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곧 우리의 하나님이요, 친히 우리를 영생을 위한 열매 …
목사코너-462-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2)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N TV명예이사장) 눅 14:31-35 지난주 25절부터 30절까지 제자의 조건을 깨달았고 계속 이어서 오늘 말씀하십니다. 즉 부모형제, 처자를 초월하고 심지어 육신의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고 나를 좇으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 그리하여 끝까지 승리할 수 있는 믿음을 미리 예비해야 됨을 망루 공사 비유로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또 비유로 적군이 대적하여 전쟁이 벌어지기 직전 대적 2만을 자신의 …
내 소망을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N TV명예이사장) 시 119:116-117하나님은 우리를 복음으로 불러 내셨고 또 예배드릴 때마다 하나님 말씀을 주십니다. 그리고 또한 소망도 주셨습니다. 특히 영광의 복음인 영원한 복음을 주셨지요. 즉 주 재림 예언의 말씀과 함께 첫째 부활의 영광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온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갖는 소망이 무엇인가요? 곧 부활의 소망 이지요. 여기서 더 나아가 더 좋은 부활을 사모하며 악형을 받되 기쁘게 감당하는 것이 우리들의 특별한 소망 아닙니까? 이…
2022년 3월 둘째 주일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계란이 부화하기만 한다면” 최근 한기총 임원회에서 연합기관 통합합의안이 부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물론 결의 과정에 하자가 있다는 또 다른 소식이 들리기도 합니다. 일이 어찌 됐건, 이 일에 대해 제가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교계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으로 분열된 연합기관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화합론자이기 때문입니다. 연합기관이 누구 개인을 위하거나 누구의 자리를 위한 것도 아니고, 누구의 놀이터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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