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페이지 열람 중
“시간 앞에 서글프지 않은 것은 없다구요?” 지난 화요일 오전에는 총회 은급부에서 주최하는 은퇴목회자 위로회 모임을 저희 교회에서 가졌습니다. 그런데 시작이 10시 반인데 한 8시 반부터 오신 분들이 계시고 9시가 되니까 비서들이 출근하기도 전인데 제 방에 찾아오는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저와 정말 관계를 끊을 수 없는 분들이 오셨기 때문에 거절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분들을 만나고 교통비나 격려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10시 반이 되어서 본당에 가보니까 정말 천 수백 명이 앉아 계신 것입니다. 그것도 저 멀리 부산,…
“꽃잎을 물고 나는 새” “새 한 마리가 지는 꽃잎을 물고 날아 간다/입에 문 꽃잎이 떨어질까 봐/소리를 지르지도 못하고/눈물을 흘리며 날아 간다/새 둥지로 날아가나 살펴보니/둥지를 지나 머나먼 세계로 간다/저 아득한 그리움의 세계로/구겨진 사랑의 편지 한 장 물고 날아간다.”이 시는 지난주 목요일 오후에 갑자기 생각나서 쓴 짧은 시 구절인데요. 지난 주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2박3일이라도 어디라도 가서 좀 푹 쉬어보려고 하였습니다.제주도는 왔다 갔다 하기에 너무 멀고 곤지암에 있는 기도원으로 가려고 했습니다.그런데 기도원에…
『물건은 비싸게』 나는 어디 가서든지 물건을 살 때 가능하면 비싸게 사려고 한다. “이 물건 너무 싸게 파는 것 아닙니까?손해 보고 파는 것 아닙니까?”가능하면 더 주려고 한다.내가 목사라는 것을 알고 싸게 주려고 하면 마음만은 감사히 받겠다 말하고 제 값을 주고 산다.특히 우리 교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가게에 가면 아예 돈을 안 받으려고 한다.내가 이렇게 말한다. “집사님!이렇게 하시면 미안해서 다시는 이 식당 못 옵니다.제가 편하게 계속 오도록 계산하게 해 주세요.”그래도 대접하고 싶다고 하면 이렇게 말한다. “집사님 이번…
목사코너-554- 엘리야와 사렙다 과부 (왕상17:9~17, 21~24) 엘리야는 구약 이스라엘의 훌륭한 선지자였고,지금은 당연히 없습니다.그런데 말라기4:5에는‘주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엘리야를 먼저 보내리라.’하십니다.이는 죽은 엘리야가 다시 환생한다는 뜻이 아닙니다.예수님이 말씀하시길 엘리야가 이미 왔으니 곧 세례요한이라 하셨습니다.또 주의 크고 두려운 날인 주 재림과 심판의 날이 되기 전에 엘리야가 오리라 함은 곧 엘리야의 영과 능력으로 일할 두 증인을 가리킵니다.즉 엘리야가 주님 초림 시와 주님 재림 시에 오리…
“내 마음 흙이 되어” 제가 옛날에 쓴 ‘내 마음 강물 되어’라는 시가 있습니다. “내 마음 강물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 멈추라 하여도 흘러야만 합니다 / 보냄을 아쉬워 않고 돌아옴을 반기지 않고 / 다시 옴을 그리워하지도 않습니다 /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만이 행복이고 기쁨인 것을 흐르고 또 흐릅니다 / 미움도 원망도 슬픔도 고통도 고일 겨를 없어서 / 흐르고 흘러가고 있습니다 멈추고 붙잡는 것이 속절없는 것을 / 흘러야 행복인 줄 알기에 끊임없이 흘러갑니다” 까마득한 신학생 시절, 하늘처럼 우러러 존경했던 분으로부터 받은…
『내 차례가 되면』 교회 개척하고 십 년 정도 지났을 때다. 시찰회 선배 목사님이 시찰회 임원을 맡아 섬기라는 권면이 있었다. “목사님! 이번 회기부터 회개를 맡아주세요. 교회도 부흥되었고 임원할 때가 되었습니다. 나는 전중하게 거절했다. 목사님! 나는 아직 부족해서 감당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다른 목사님 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사님! 임원하실 분이 없어서 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보고 특별히 시키는 것입니다.” 결국 한 주간 기도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목회도 바쁜데 시찰 일까지 해야 하나? 시찰회비 내고 참석…
회막문, 성막뜰, 번제단 등의 단계 또한 이 성막은 하늘에 있는 성전의 모형과 그림자로, 하나님께서 베푸신 것이지 사람이 지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ʻ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성소와 참 장막에 부리는 자라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니라ʼ(히 8:1~2)ʻ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
“우리들만의 아주 특별한 밤” 저는 故 이어령 교수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령 교수님이 누구이십니까? 천의무봉의 필력으로 끝없는 지식을 거대한 산맥처럼 이어가셨고 '디지로그' '젊음의 탄생' '생명이 자본이다' 등과 같은 고정관념의 틀을 깨뜨리는 창조적 신지식의 세계를 보여주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런 분이 저의 문학세계를 인정해 주시고 시집 ‘꽃씨’ 추천사에서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한국시사의 첫장으로 알려진 육당 최남선의 ‘바다에서 소년에게’에서는 파도가 네까짓께 뭐야라고 바위와 뭍을 몰아…
손해 보는 목회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사람이 제일 못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자기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다. 얼마든지 누릴 수 있고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데 포기하고 손해 보는 것이다. 모든 일에 손해를 보면 쉬운 목회를 할 수 있다. 목사님들 대부분…
아무 육체라도 자랑하지 말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 5:17).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갈 5: 24)는 말씀같이,우리는 우리의 육체가 저주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철저히 육체의 소욕을 물리치고 성령의 소욕을 따름으로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고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 마음껏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아멘!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청소년 보호정책(대표 겸 발행인 : 정기남)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지양로 176번길 32, (대운빌라 102호) 대표전화 032)672-3031 등록번호 : 경기, 아50924 | 특수주간신문 발행인/편집인 : 정기남 | 등록일/발행일 : 2007년 10월 17일 사업자번호 : 101-08-94879 | 후원계좌: 우체국 310029-02-152769 (정기남) Copyright ⓒ 2007 크리스찬포토저널(CPJ), Allrights reserved. E-mail:cpj5037@daum.net 편집인 : H.P 010-5468-6574 / 032-672-3031(팩스) |